Wi-Fi와 마찬가지로 블루투스는 스마트폰을 비롯한 거의 모든 기기에서 빼놓을 수 없는 필수 기술입니다. 파일이나 데이터를 전송하는 용도뿐만 아니라 무선 스피커, 스포츠 이어폰 같은 주변 기기를 연결하는 데도 활용되죠.
블루투스는 통신 방식 자체를 바꿔놓았을 뿐만 아니라, 부피가 크던 여러 기기를 컴팩트하게 만드는 데도 크게 기여했습니다. 그렇다면 새롭게 등장한 블루투스 5는 어떤 변화를 가져왔을까요? 이전 버전으로는 불가능했던 다양한 기능들이 추가되었지만, 혁신적이라고 하기에는 다소 아쉬운 면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분명히 눈여겨볼 만한 새로운 점들이 있으니, 지금부터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하위 호환성 지원
기존에 사용하던 무선 이어폰이나 스피커가 있는데, 블루투스 5 등장 때문에 새 제품을 사야 하는 건 아닌지 걱정된다면 안심해도 됩니다. 블루투스 5는 하위 호환성(Backward Compatibility)을 지원하기 때문에, 기존 블루투스 4 환경에서 사용하던 구형 기기들도 문제없이 페어링할 수 있습니다.
새 기기 구매가 필요한 경우
반대로 블루투스 4를 탑재한 구형 스마트폰을 쓰면서 업데이트만으로 블루투스 5를 사용하고 싶다면, 안타깝지만 불가능합니다. 블루투스 버전은 소프트웨어가 아닌 하드웨어에 의해 결정되기 때문입니다. 즉, 블루투스 5를 사용하려면 해당 기술을 지원하는 새 기기를 구입해야 합니다. 참고로 iPhone 8, 8 Plus, X 그리고 삼성 갤럭시 S8과 S8+는 이미 블루투스 5를 지원하는 기기입니다.
더 넓어진 커버리지
블루투스 5의 가장 큰 개선점 중 하나는 바로 통신 범위입니다. 저전력 전송 시 데이터 속도를 일부 희생하는 대신 훨씬 넓은 커버리지를 확보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이론상 최대 도달 거리는 약 800피트(약 244m)에 달합니다. 물론 실제 환경에서는 장애물이나 간섭으로 인해 이론치만큼 나오지 않지만, 그래도 이전 버전 대비 확실히 넓어진 범위를 체감할 수 있습니다.
IoT에 최적화된 저에너지 모드
블루투스 5는 블루투스 4에서 처음 도입된 저에너지(Low Energy) 모드에도 집중적으로 개선이 이루어졌습니다. BLE(Bluetooth Low Energy)라고도 불리는 이 기술은 '클래식' 블루투스와 별개의 프로토콜로, 한 번에 전송하는 데이터량이 적어 통신 속도가 빠르고 에너지 소모가 극히 적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러한 경량 데이터 전송 방식 덕분에 웨어러블, 스마트홈 센서 같은 IoT 기기와의 궁합이 특히 뛰어납니다.
정리하며
종합해보면, 블루투스 5는 놀라운 통신 범위를 바탕으로 더 많은 기기를 안정적으로 연결할 수 있는 강력한 기술입니다. 다만 완전히 새로운 하드웨어를 기반으로 작동하기 때문에, 블루투스 5를 직접 사용하려면 지원 기기 구매가 필요합니다. 넓은 공간에서 무선 스피커로 음악을 들을 때 페어링이 잘 안 돼 답답했다면, 블루투스 5 지원 기기로의 교체가 확실한 해결책이 될 수 있습니다. 블루투스 기기 활용 팁이나 노하우가 있다면 댓글로 함께 나눠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