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크롬북은 어디서나 쉽게 찾아볼 수 있으며, 일부 프리미엄 크롬북은 윈도우 노트북보다 저렴한 경우도 많습니다. 심지어 보급형 크롬북조차 윈도우 시스템보다 나은 성능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따라서 새 노트북이 필요하지만 윈도우 기기에 큰 비용을 들이고 싶지 않은데, 동시에 마이크로소프트 생태계에 익숙하다면 고민될 수밖에 없습니다. 다행히 크롬북을 일종의 '마이크로소프트 북'으로 바꾸는 방법이 있습니다. 지금부터 그 방법들을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팁 1: 마이크로소프트 엣지(Edge) 사용하기

첫 번째 팁은 구글 크롬 사용을 피하는 것입니다. 크롬북을 진정한 마이크로소프트 북으로 만들고 싶다면 대신 마이크로소프트 엣지 브라우저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먼저 사용 중인 크롬북이 리눅스를 지원하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크롬북에서 엣지를 실행하려면 리눅스 버전 브라우저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리눅스 지원 여부를 확인했다면, 크롬북에 리눅스 환경을 설정하고 엣지의 .DEB 버전을 다운로드한 뒤 크롬OS 런처에서 실행하면 끝입니다. 다만 이 리눅스 버전 엣지는 크롬OS에서 몇 가지 제약이 있습니다. 웹캠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을 수 있고, 태블릿 모드 기기에서는 터치 키보드도 사용할 수 없으니 참고하세요.
팁 2: OneDrive 클라우드 저장소 활용하기

두 번째 팁은 클라우드 스토리지와 관련이 있습니다. 구글은 크롬북에서 Google Drive 사용을 권장하지만, OneDrive 역시 충분히 사용할 수 있습니다. 우선 크롬북이 Google Play 스토어를 지원하는지 확인한 후, 안드로이드 버전 OneDrive 앱을 다운로드하세요. 이후 앱에서 마이크로소프트 계정으로 로그인하고, 동기화 권한을 허용한 뒤 앱을 닫았다가 다시 열면 됩니다.
그다음 크롬북의 파일 앱을 열어 사이드바를 살펴보세요. 새로운 "OneDrive" 섹션이 추가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 OneDrive에 저장된 파일을 탐색하거나 사진을 열어 크롬북으로 가져올 수 있습니다. 단, 파일 앱에서는 OneDrive가 읽기 전용으로 작동하므로 파일을 직접 저장할 수는 없습니다. OneDrive에 파일을 올리려면 안드로이드용 OneDrive 앱을 직접 열어 해당 폴더에 업로드해야 합니다.
팁 3: Office PWA(웹 앱) 사용하기

세 번째 팁은 크롬북에서 업무나 학습용으로 활용할 수 있는 앱과 관련된 것입니다. 크롬북에서는 Google Docs, Slides, Sheets가 기본 문서 도구지만, 마이크로소프트의 공식 앱들도 얼마든지 사용할 수 있습니다. Word, Excel, PowerPoint를 프로그레시브 웹 앱(PWA) 형태로 설치하면 됩니다. 더 간편한 방법은 Office.com에 접속하는 것인데, 필요한 모든 오피스 앱으로 바로 연결되기 때문에 크롬북에서 마이크로소프트 서비스를 이용하는 원스톱 허브 역할을 해줍니다.
팁 4: 마이크로소프트 Teams PWA 사용하기

업무나 학교에서 Teams를 사용한다면 Google Play 스토어에서 안드로이드 버전 Teams를 다운로드할 수 있습니다. 이 버전도 훌륭하지만, 진정한 '마이크로소프트 북' 경험을 원한다면 Teams의 PWA 버전을 만들어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PWA 버전은 윈도우 데스크톱 앱에서 기대하는 화면 구성과 사용감에 훨씬 가깝기 때문입니다.
팁 5: 웹을 통해 윈도우 실행하기

마지막 팁은 다소 번거로울 수 있는 방법입니다. 지금까지는 크롬북에서 마이크로소프트 앱과 서비스를 구동하는 방법을 다뤘는데, 사실 시스템 자체에서 윈도우를 실행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이 방법은 조금 더 기술적인 지식이 필요하며, 실제 윈도우 PC가 한 대 있어야 합니다. PC가 있다면 웹을 통해 원격으로 윈도우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PC의 Chrome에 Chrome Remote Desktop 확장 프로그램을 설치하고, 필요한 호스트 프로그램을 다운로드한 후 Chrome Remote Desktop 페이지로 돌아오면 됩니다. 이후 크롬북에서 원격으로 윈도우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크롬북에서 윈도우를 네이티브로 구동하고 싶다면 Parallels Desktop for Chromebook Enterprise를 시도해볼 수도 있지만, 상당히 고사양의 기기를 요구합니다. 가상 머신에 윈도우를 설치하는 방법도 존재하지만 초보자에게는 적합하지 않으며, 크롬북 환경에서 항상 잘 작동하는 것도 아니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윈도우와 크롬OS, 두 세계의 장점을 모두 누리세요
이처럼 마이크로소프트는 예전과 달리 윈도우에만 머물지 않습니다. 이제는 모든 플랫폼에서 자사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매우 개방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에서 마이크로소프트 앱을 활용하는 방법, 안드로이드에서 윈도우폰 같은 경험을 즐기는 방법 등 유사한 가이드도 이미 준비되어 있습니다. 여러분만의 크롬북 활용 팁이 있다면 댓글로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