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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우 10에 난립하는 광고 완벽 차단법: 잠금 화면부터 시작 메뉴까지

마이크로소프트가 또 한번 논란의 중심에 섰습니다. 이번에는 윈도우 10 사용자의 작업 표시줄에 있는 크롬 아이콘 위로 알림 팝업을 띄워, 마이크로소프트의 '퍼스널 쇼핑 어시스턴트(Personal Shopping Assistant)'라는 가격 비교 확장 프로그램 설치를 유도한 사건입니다.

사용자들은 당연히 불쾌해졌고, 이를 계기로 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우 10 곳곳에 숨겨놓은 각종 광고와 이를 차단하는 방법을 하나씩 짚어볼 필요가 생겼습니다.

잠금 화면 광고 끄기

2016년 2월 업데이트를 통해 마이크로소프트는 잠금 화면 광고를 조용히 추가했습니다. 물론 마인크래프트나 툼레이더 같은 대형 게임 광고가 잠금 화면 전체를 덮는다면 눈치채지 못할 사용자는 없겠지만, 문제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이를 '광고'라고 명시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대신 이 광고들은 '재미있는 정보, 팁 등(fun facts, tips and more)'이라는 이름으로 포장되어 있습니다. 이를 제거하려면 시작 → 설정 → 잠금 화면으로 이동한 뒤 배경을 '슬라이드 쇼'에서 'Windows 스포트라이트' 또는 '그림'으로 변경하면 됩니다. 슬라이드 쇼를 계속 사용하고 싶다면 배경은 그대로 두고, '잠금 화면에서 Windows 및 Cortana의 재미있는 정보, 팁 등 가져오기' 옵션만 꺼주면 됩니다.

'Office 받기' 알림 제거하기

윈도우에 'Office 받기(Get Office)' 앱이 존재하는 것 자체는 큰 문제가 아닙니다. 하지만 다른 많은 윈도우 10 요소들과 마찬가지로, 이 앱 역시 사용자가 원하지 않는 순간 화면 옆에서 스르륵 나타나 방해를 합니다. 제거 방법은 간단합니다. 시작 버튼을 클릭하고 'office 받기'를 검색한 후, 해당 앱을 마우스 오른쪽 버튼으로 클릭해 제거를 선택하세요.

시작 메뉴 광고 차단하기

마이크로소프트는 자사 앱 스토어 홍보를 위해 기본적으로 시작 메뉴의 라이브 타일에 다운로드 추천 앱 광고를 삽입합니다. 윈도우 8에서 사라졌다가 돌아와 많은 사용자가 반긴 시작 메뉴가 마이크로소프트의 자체 광고판으로 전락한 셈인데, 다행히 해제 방법은 쉽습니다.

시작 → 설정 → 개인 설정 → 시작 메뉴로 이동한 뒤, '시작 메뉴에 가끔 제안 표시' 옵션의 체크를 해제하면 됩니다. 그러면 라이브 타일에 더 이상 성가신 앱 추천이 나타나지 않습니다.

광고 ID 흔적 지우기

여기서부터는 프라이버시 영역의 이야기지만, 광고와 밀접하게 연관된 부분이므로 함께 다룹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PC의 윈도우 앱과 웹 브라우저 전반에서 사용자의 활동을 추적합니다. 이를 막으려면 먼저 설정 → 개인 정보 → 일반으로 이동해 '앱이 내 광고 ID를 사용하여 여러 앱에서 경험을 제공하도록 허용' 옵션을 끄세요. 이렇게 하면 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우 앱 전반에서 사용자를 추적할 수 없게 됩니다.

브라우저를 통한 타깃 광고 추적까지 차단하려면 마이크로소프트 공식 웹사이트의 개인화 광고 설정 페이지로 이동한 후, '이 브라우저에서 개인화된 광고' 슬라이더를 끄면 됩니다.

맺음말

지금까지 살펴본 내용을 종합해 보면, 윈도우가 향하고 있는 방향이 다소 우려스럽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사용자들의 불만에도 불구하고 마이크로소프트는 침습적인 광고 기능을 철회할 기미를 보이지 않았으며, 퍼스널 쇼핑 어시스턴트 사례에서 보듯 오히려 새로운 형태의 광고를 계속 추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업데이트가 걱정되는 이유는, 기존 기능들과 달리 비활성화 옵션이 없다는 점입니다. 그럼에도 쇼핑 어시스턴트에 대한 부정적인 반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는 것은, 사용자들이 이런 행태를 그냥 넘기지 않는다는 사실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또 다른 편의주의적 광고를 시도할 때마다 사용자들은 목소리를 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