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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dows 시스템 드라이브는 왜 항상 'C'일까? 숨겨진 역사 이야기

노트북을 쓰는 사람도 있고 데스크톱을 쓰는 사람도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Windows 컴퓨터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한 가지 사실이 있다면, 바로 운영체제가 설치된 시스템 하드 드라이브의 문자가 C라는 점입니다.

Microsoft Windows는 프로그램이 설치되는 기본 하드 드라이브에 항상 'C'라는 문자를 사용합니다. Windows를 새로 설치해 본 경험이 있다면, 운영체제 설치 위치의 기본값이 C 드라이브로 지정되어 있는 것을 보셨을 겁니다. 물론 설치 위치는 사용자가 직접 변경할 수도 있습니다.

Windows 시스템 드라이브는 왜 항상  C 일까? 숨겨진 역사 이야기

왜 C가 기본 시스템 드라이브 문자일까?

Microsoft가 왜 하필 'C'를 기본 드라이브 문자로 사용하는지 궁금해 본 적이 있으신가요? 알파벳 순서상 A와 B가 먼저인데도, Windows에서는 기본적으로 A나 B 드라이브를 결코 볼 수 없습니다.

그 답을 찾으려면 하드 드라이브조차 존재하지 않았던 과거로 거슬러 올라가야 합니다. 오늘날 우리는 컴퓨터와 노트북에 내장된 대용량 저장 공간을 당연하게 여기지만, 초기 컴퓨터에는 내장 저장 장치가 없었습니다. 대신 프로그램과 데이터를 외부 저장 매체인 플로피 디스크(Floppy Disk)에 보관해야 했습니다.

초기 컴퓨터 사용자들은 플로피 디스크에 데이터를 저장하고 시스템을 구동했습니다. 플로피 디스크 없이는 컴퓨터를 아예 실행할 수 없었던 것입니다. 데이터를 저장하고 프로그램을 구동하는 최초의 저장 장치였기 때문에 IBM은 이 미디어에 A라는 문자를 부여했습니다.

당시 플로피 디스크의 용량은 고작 1.44MB에 불과했습니다. 시간이 지나 기술이 발전하면서 컴퓨터에는 플로피 디스크 슬롯이 두 개씩 장착되기 시작했고, 두 번째 드라이브에는 자연스럽게 B라는 문자가 할당되었습니다.

A와 B 두 개의 플로피 디스크 덕분에 저장 공간이 조금 늘어났지만, 여전히 대용량 데이터를 담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게다가 외부 저장 매체 특성상 분실이나 파손의 위험에도 상시 노출되어 있었습니다.

이러한 플로피 디스크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등장한 것이 바로 하드 드라이브입니다. 첫 번째 하드 드라이브는 플로피 디스크보다 훨씬 넉넉한 저장 공간을 제공했고, A와 B 다음 순서였기 때문에 C라는 이름을 얻게 되었습니다. 이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A: 첫 번째 플로피 디스크
  • B: 두 번째 플로피 디스크
  • C: 첫 번째 하드 드라이브

하드 디스크 C의 이름을 A나 B로 바꿀 수 있을까?

"그렇다면 C 드라이브의 문자를 A나 B로 변경할 수 있을까?"라는 의문이 들 수 있습니다. 답은 사용 중인 컴퓨터 시스템에 따라 다릅니다. 만약 시스템에 플로피 디스크용으로 예약된 저장 공간이 없다면, 어떤 드라이브든 A부터 Z까지 원하는 문자로 자유롭게 변경할 수 있습니다.

이는 '디스크 관리(Disk Management)' 메뉴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컴퓨터에 A와 B 문자가 예약되어 있다면, 드라이브 문자 변경 목록에 이 두 문자가 나타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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