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넷에는 윈도우 시스템에 애드웨어와 악성코드를 몰래 설치하는 의심스러운 소프트웨어가 많습니다. 특히 무료 다운로드 사이트에서 프로그램을 자주 받는 윈도우 사용자라면 더욱 주의해야 합니다. 또한 윈도우에 프로그램을 설치하거나 삭제할 때마다 찌꺼기 파일이 남아 시스템이 점점 무거워지기도 합니다. 따라서 새로운 소프트웨어를 단순히 테스트만 하고 싶다면 가상 머신(VM)을 활용해 가상 환경에서 실행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나아가 우분투(Ubuntu) 같은 다른 운영체제도 가상 머신에 설치해 손쉽게 경험할 수 있습니다.
아래에서는 클릭 몇 번만으로 가상 머신을 만들 수 있도록 도와주는 윈도우 10용 최고의 무료 가상 머신 소프트웨어 세 가지를 소개합니다.
VirtualBox
VirtualBox는 가상 머신 생성과 실행이 매우 쉬운, 가장 널리 사용되는 무료 오픈소스 가상화 소프트웨어 중 하나입니다. VirtualBox의 큰 장점은 크로스 플랫폼을 지원한다는 점으로, 윈도우는 물론 리눅스와 macOS에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스냅샷 저장, 심리스 모드, 공유 폴더 지원, 드래그 앤 드롭, 가상 머신 복제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추고 있으면서도 초보자도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을 만큼 직관적입니다.

Hyper-V
Hyper-V는 윈도우 서버 2008에서 처음 선보였으며, 이후 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우 8과 10에 기본 포함했습니다. 다만 기본 상태에서는 비활성화되어 있어 사용하려면 직접 활성화해야 합니다. VirtualBox와 달리 Hyper-V는 강력한 성능을 자랑하며 주로 서버 환경에서 사용되지만, 기본 구조만 익히면 비교적 쉽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Hyper-V의 가장 큰 장점은 윈도우 10과 긴밀하게 통합되어 있어 뛰어난 안정성과 확장성을 제공한다는 점입니다. 확장형 가상 스위치, 동적 메모리, 가상 머신 복제, 체크포인트(스냅샷) 생성 등의 기능을 지원하며, PowerShell을 활용하면 대부분의 작업을 원격으로 자동화할 수도 있습니다.

다만 Hyper-V는 윈도우 8/10 프로(Pro) 또는 엔터프라이즈(Enterprise) 에디션에서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홈(Home) 에디션 사용자라면 Hyper-V를 이용할 수 없으니 참고하세요. 별도의 외부 프로그램 설치를 원하지 않고 어느 정도의 학습 과정을 감수할 수 있다면 Hyper-V를 사용해 볼 만합니다.
VMware Player Lite
VMware Player Lite는 VMware Workstation의 기본 버전으로 무료로 제공됩니다. 다만 VirtualBox와 비교하면 스냅샷 생성, 가상 머신 복제, 원격 연결, 고급 VM 설정 등 필수적이거나 전문적인 기능이 많이 빠져 있습니다. 즉, 가상 환경에서 가볍게 여러 가지를 시험해 보고 싶은 일반 사용자를 위한 제품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사용법이 간단하고 초보자도 쉽게 적응할 수 있다는 분명한 장점이 있습니다.

반대로 앞서 언급한 고급 기능이 모두 필요하다면 VMware Player Plus나 VMware Workstation 유료 버전을 구매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상 머신을 자주, 집중적으로 사용하며 VirtualBox보다 높은 안정성과 훨씬 강력한 기능을 원한다면 이러한 유료 옵션이 훌륭한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마무리
선택지는 다양하지만, 새로운 소프트웨어를 테스트하거나 윈도우 위에서 다른 운영체제를 돌려 보는 정도의 일반 사용자라면 VirtualBox로 충분합니다. 일상적인 용도로 가장 무난한 선택입니다. 필자 역시 여러 운영체제를 실행하고 새로운 소프트웨어나 설정을 테스트할 때 VirtualBox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위에서 소개한 윈도우 10용 가상 머신 소프트웨어에 대한 생각이나 사용 경험이 있다면 댓글로 공유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