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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우의 전설 가상 비서 클리피, '할로 인피니트'에 정식 등장

마이크로소프트의 대작 FPS '할로 인피니트(Halo Infinite)'의 시즌 2 콘텐츠가 엑스박스 원(Xbox One)과 엑스박스 시리즈 X|S 콘솔, 그리고 윈도우 PC에서 정식 출시되었습니다. 그런데 기대됐던 각종 신규 콘텐츠 외에 의외의 손님이 함께 등장했는데, 바로 그 유명한 '클리피(Clippy)'입니다.

무기 참과 엠블럼으로 만나는 클리피

그렇습니다. 윈도우 초창기 시절 수많은 사용자를 귀찮게(혹은 사랑받게?) 했던 그 가상 비서가 최근 출시된 '할로 인피니트'에 코스메틱 아이템으로 추가되었습니다. 이제 플레이어들은 무기에 매달아 장식하는 참(charm) 형태나 방어구 엠블럼으로 이 작은 녀석을 직접 장착할 수 있습니다.

이미 소셜 미디어에서는 게임 속 클리피의 모습을 인증하는 플레이어들이 속속 나타나고 있습니다. 트위터 사용자 Von Hoffstot은 할로 인피니트에서 엠블럼으로 등장한 클리피의 모습을 담은 스크린샷을 공유하기도 했습니다. 상상하기 어려웠던 파격적인 조합이라 할 만합니다.

윈도우의 전설 가상 비서 클리피,  할로 인피니트 에 정식 등장

정식 AI 캐릭터화도 가능할까?

아쉽게도 클리피는 아직 '할로 인피니트'에서 완전한 기능을 갖춘 AI 캐릭터로 추가되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팬들의 반응이 뜨겁게 이어진다면, 개발사 343 Industries와 마이크로소프트가 팬들의 바람을 들어줄 가능성도 충분히 있습니다.

코타나와 클리피, 운명의 뒤바뀐 여정

이번 콜라보에는 다소 아이러니한 면모가 있습니다. 할로 시리즈의 상징적 AI '코타나(Cortana)'는 몇 년 전 윈도우 PC와 윈도우 폰 등 다양한 스마트 기기로 넘어가 같은 이름의 윈도우 가상 비서로 출시되었지만, 결국 큰 성공을 거두지 못하고 역사 속으로 사라졌기 때문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IP들이 이렇게 서로 순환하며 하나의 원(circle)을 이루게 된 셈입니다.

흥미롭게도 몇 년 전 마이크로소프트 산하 또 다른 게임인 격투 게임 '킬러 인스팅트(Killer Instinct)'에 클리피를 넣자는 팬 캠페인이 실제로 열리기도 했습니다. 다만 안타깝게도 이 캠페인은 별다른 결실을 맺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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