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우 11에서 안드로이드 앱을 실행할 수 있는 미리보기 기능을 개발자 채널(Dev Channel) 윈도우 인사이더에게 공개했습니다. 이번 발표는 해당 기능이 베타 채널(Beta Channel)에 등록된 PC를 사용하는 윈도우 인사이더 전용으로 처음 선보인 지 몇 주 만에 이루어진 것입니다.
개발자 채널 확대, 예고됐던 흐름
안드로이드 앱이 개발자 채널 인사이더까지 테스트 대상으로 확대된 것은 사실 놀라운 일이 아닙니다. 기능이 처음 베타 채널 전용으로 출시되었을 때도 일부 커뮤니티 사용자들이 직접 설정을 조정해 개발자 채널에서 안드로이드 앱을 구동하는 데 성공한 바 있기 때문입니다.
기술적으로 보면 이 기능은 마이크로소프트 스토어를 통해 'Windows Subsystem for Android(안드로이드용 윈도우 하위 시스템)'를 설치하는 방식으로 작동합니다. 따라서 다른 업데이트 채널로 기능을 넘기는 데 특별한 내부 작업이 필요하지 않았습니다.
여전히 부족한 앱 생태계
개발자 채널 인사이더에게는 반가운 소식이지만, 현재 윈도우 11에서 사용할 수 있는 안드로이드 앱은 매우 제한적입니다. 인기 앱 몇 가지를 정리해 소개하기도 했지만, 여전히 핵심적인 앱들은 빠져 있는 상태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자체 앱인 마인크래프트(Minecraft), 아웃룩(Outlook), 팀즈(Teams)조차 목록에서 찾아볼 수 없습니다.
안드로이드 앱이 이제 윈도우 인사이더 프로그램의 두 개 채널에서 모두 사용 가능하게 된 만큼, 새 운영체제의 정식 버전 도입도 머지않아 이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정식 출시 전에 해결해야 할 과제는 아직 남아 있습니다.
구글 플레이 서비스 미지원이 걸림돌
마이크로소프트는 곧 더 많은 앱이 추가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안드로이드용 윈도우 하위 시스템은 구글 플레이 서비스(Google Play Services)를 공식적으로 지원하지 않는다는 점이 큰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스냅챗(Snapchat), 구글 크롬(Google Chrome)과 같은 인기 앱은 현재 윈도우 11에서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다만 한 개발자가 우회 방법을 담은 가이드를 공개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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