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우 11 릴리스 프리뷰(Release Preview) 채널의 인사이더를 대상으로 안드로이드 앱 테스트를 허용했습니다. 안드로이드 앱은 이미 몇 달 전부터 개발자(Dev) 채널과 베타(Beta) 채널에서 미리보기 형태로 제공되어 왔습니다. 공개 미리보기는 여전히 미국 내 윈도우 인사이더로 제한되어 있지만, 다음 달 예정된 업데이트를 통해 모든 윈도우 11 사용자에게 안드로이드 앱이 제공되기 전 마지막 단계로 보입니다.
인텔·아마존과 함께한 안드로이드 앱 생태계 구축
윈도우 11에 안드로이드 앱을 도입하기 위해 마이크로소프트는 인텔과 협력해 '윈도우 안드로이드 서브시스템(Windows Subsystem for Android)'을 개발했으며, 아마존과도 파트너십을 맺어 아마존 앱스토어를 윈도우 11의 마이크로소프트 스토어에 통합했습니다. 현재 윈도우 인사이더는 약 50여 개의 앱만 체험할 수 있지만, 이러한 앱들은 일반 윈도우 앱처럼 작동하며 Alt+Tab, 작업 보기(Task View), 알림 센터와도 자연스럽게 연동됩니다.
안드로이드 앱 설치 방법
윈도우 11 PC에서 안드로이드 앱을 사용하려면 먼저 PC 지역 설정을 미국으로 변경해야 하며, BIOS/UEFI에서 가상화 기능을 활성화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그다음 마이크로소프트 스토어에서 아마존 앱스토어를 다운로드하면 되는데, 이 과정에서 안드로이드 앱 실행에 필수적인 윈도우 안드로이드 서브시스템도 함께 설치됩니다. 자세한 설정 절차는 별도의 상세 가이드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여전히 제한적인 앱 선택권과 성능 부담
작년 안드로이드 앱이 윈도우 11에 도입된다는 소식은 많은 이들에게 놀라움으로 다가왔지만, 공개 미리보기가 시작된 이후로도 이용 가능한 앱의 수는 여전히 매우 제한적입니다. 또한 윈도우 안드로이드 서브시스템을 실행하는 데는 시스템 자원이 상당히 소모되기 때문에, 대부분의 윈도우 11 사용자가 매일 사용할 기능은 아닐 것으로 전망됩니다.
구글의 대응, 구글 플레이 게임즈 베타 출시
마이크로소프트가 아마존과 손잡고 안드로이드 앱스토어를 윈도우 11에 도입하는 가운데, 구글 역시 윈도우 10과 윈도우 11 양쪽에서 안드로이드 게임을 구동할 수 있는 별도의 솔루션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특히 구글의 솔루션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 안드로이드 서브시스템 없이도 작동한다는 점이 주목할 만합니다. 구글 플레이 게임즈(Google Play Games) 베타 버전이 이번 주 초 홍콩, 한국, 대만에서 한정적으로 출시되었으며, 구글의 이러한 독자적인 시도가 아마존 앱스토어와 어떻게 공존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