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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스레드 디렉터' 기술, 윈도우 11 시스템 성능 향상의 열쇠가 된다

인텔 아키텍처 데이에서 공개된 스레드 디렉터 기술

인텔이 연례 행사인 '아키텍처 데이(Architecture Day)'를 개최하며 PC 업계에 큰 파장을 일으킬 소식들을 한꺼번에 발표했습니다. 차세대 '앨더레이크(Alder Lake)' 프로세서 공개와 함께, 인텔은 윈도우 11의 전반적인 시스템 성능을 끌어올릴 수 있는 새로운 '스레드 디렉터(Thread Director)' 기술에 대해서도 상세히 소개했습니다.

인텔 최초의 하이브리드 아키텍처, 앨더레이크

스레드 디렉터를 이해하려면 먼저 x86 기반 인텔 앨더레이크 프로세서를 알아야 합니다. 앨더레이크는 인텔 최초의 퍼포먼스 하이브리드 아키텍처로, 하나의 CPU 안에 고성능 코어(Performance Core)와 고효율 코어(Efficient Core)라는 두 가지 마이크로아키텍처를 결합해 시스템 성능을 극대화하는 방식입니다.

이름 그대로 고효율 코어는 백그라운드 작업과 멀티태스킹 처리를 담당하며 저전압으로 구동되다가, PC에 무거운 작업이 몰리면 여유 전력을 활용해 클럭을 끌어올립니다. 반면 고성능 코어는 속도가 중요한 상황, 즉 최대 성능이 필요한 작업에 최적화되어 있습니다. 인텔은 이 코어가 지금까지 만든 CPU 코어 중 가장 뛰어난 성능을 자랑하며, "높은 전력 효율 속에서 상당한 부스트를 통해 대형 애플리케이션을 더욱 잘 지원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스레드 디렉터, 어떻게 작동할까?

스레드 디렉터는 윈도우 11이 앞서 언급한 두 가지 마이크로아키텍처 중 어느 쪽이 어떤 작업을 처리할지 판단하도록 돕는 기술입니다. 이 기술은 앨더레이크 칩의 CPU에 직접 내장되어 있으며, "운영체제가 적절한 스레드를 적절한 코어에, 적절한 시점에 배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합니다.

디지털 트렌즈(Digital Trends)가 인텔 관계자와 나눈 인터뷰에 따르면, 모든 하이브리드 프로세서가 스레드 디렉터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이는 인텔뿐만 아니라 퀄컴(Qualcomm)이나 AMD의 프로세서 역시 이전보다 빠른 속도를 낼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그 핵심은 윈도우 11의 '코어 트레이딩(Core Trading)' 기능으로, 운영체제가 포그라운드 작업을 고성능 코어로 우회 배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 사례로, 마이크로소프트는 갤럭시 북 S(Galaxy Book S) 등에 이미 탑재돼 있는 인텔 레이크필드(Lakefield) CPU(스레드 디렉터 미탑재)에서도 성능 향상이 나타난다고 밝혔습니다. 단일 스레드 작업에서 최대 8.2%, 멀티스레드 작업에서 최대 5.8%의 성능 개선이 확인되었습니다.

Xe-HPG 외장 그래픽도 함께 공개

한편 인텔은 이번 행사에서 'Xe-HPG' 외장 그래픽 카드도 함께 공개했습니다. 전반적으로 PC 사용자에게 매우 고무적인 소식들입니다. 지난해 타이거레이크(Tiger Lake) CPU 대비 눈에 띄는 성능 향상이 충분히 기대되는 만큼, 마이크로소프트의 플래그십 기기에도 인텔 앨더레이크 칩이 조만간 탑재되기를 기대해 볼 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