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이의 버튼 하나만 클릭하면 오늘 해야 할 일을 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캘린더 인디케이터(Calendar Indicator)는 다가오는 구글 캘린더 일정에 빠르게 접근할 수 있게 해주는 도구로, 별도의 다른 소프트웨어 없이 독자적으로 정보를 가져옵니다. 즉, 일정을 트레이에서 보기 위해 굳이 에볼루션(Evolution)을 설치할 필요가 없다는 뜻입니다.
리눅스판 마이크로소프트 아웃룩이라 불리는 에볼루션은 더 이상 우분투에 기본 탑재되지 않습니다. 여기에는 이유가 있는데, 가끔 버그가 발생하고 속도가 느리며 초보 사용자가 다루기엔 너무 복잡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우분투와의 통합성은 상당히 좋았습니다. 특히 캘린더 부분에서 그랬죠. 대부분의 우분투 사용자가 알다시피 시계를 클릭하면 달력이 나타나고, 에볼루션으로 캘린더를 설정해 두었다면 그 달력과 함께 일정 목록도 표시됩니다.
아쉽게도 캘린더 인디케이터는 이런 방식으로 통합되지는 않습니다. 대신 트레이에 아이콘이 추가되고, 클릭하면 다가오는 일정 목록을 확인할 수 있으며, 구글 캘린더 서버만 지원합니다. 하지만 가볍고 빠르며 사용법도 매우 간단하고, 무엇보다 구글 캘린더 자체가 최고 수준의 캘린더 서비스라는 점이 큰 장점입니다.
캘린더 인디케이터 사용 방법
캘린더 인디케이터를 처음 실행하면 구글 계정(사용자 이름과 비밀번호)을 입력해야 합니다. 로그인을 완료하면 트레이에 캘린더 아이콘이 추가되며, 아이콘에 표시된 숫자는 오늘 날짜를 나타냅니다.
아이콘을 클릭하면 다가오는 일정 목록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가오는 일정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는 것은 한 주 또는 한 달을 미리 준비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다만 아쉬운 점은 일정 항목을 클릭해도 별도의 동작이 일어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한 달 중 어느 날이 비어 있는지 확인하고 싶다면 "Show Calendar(달력 표시)" 버튼을 누르면 됩니다. 그러면 당연하게도 달력이 화면에 나타납니다.
굵게 표시된 날짜는 일정이 등록된 날입니다. 해당 날짜에 마우스를 올리면 툴팁으로 일정 내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설정 옵션은 많지 않지만, 프로그램을 부팅 시 자동 실행하도록 설정하거나 아이콘 테마를 변경하는 정도는 손쉽게 할 수 있습니다.
확실히 아주 단순한 애플리케이션이지만, 필요한 기능은 제대로 수행합니다.
캘린더 인디케이터 설치 방법
우분투에 이 프로그램을 설치하려면 먼저 "atareao/atareao" PPA 저장소를 추가해야 합니다. PPA 관리가 익숙하지 않다면 GUI 기반 PPA 관리 도구인 Y PPA Manager를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아니면 그냥 터미널을 열고 아래 명령어를 입력하세요.
sudo add-apt-repository ppa:atareao/atareao
이 명령은 저장소를 안전하게 추가해 줍니다. 저장소 추가가 완료되면 패키지 목록을 업데이트한 후 "calendar-indicator" 패키지를 설치하면 됩니다. 터미널이 아직 열려 있다면 다음 두 명령어로 모두 처리할 수 있습니다.
sudo apt-get update
sudo apt-get install calendar-indicator
아타레아오(Atareao)의 스페인어 홈페이지를 살펴보면 이 프로젝트는 주로 우분투를 대상으로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유니티(Unity) 데스크톱용 인디케이터 애플릿이기 때문에 어찌 보면 당연한 결과입니다. 다른 배포판을 위한 공식 설치 방법은 찾기 어렵지만, 성공적으로 설치하신 분이 있다면 댓글로 방법을 공유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결론
이 프로그램의 가장 큰 단점은 다중 캘린더를 지원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구글 캘린더에서 기본 캘린더 외에 여러 개의 캘린더를 사용하고 있다면 아직은 활용하기 어렵습니다. 물론 향후 버전에서 이 부분이 개선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여러분의 의견도 궁금합니다. 이런 인디케이터가 실제로 유용하다고 생각하시나요? 아니면 우분투 내장 캘린더와의 통합이 더 나을까요? 아래 댓글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