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눅스를 사랑하는 이유 중 하나는 단연 뛰어난 커스터마이징 자유도입니다. 운영체제는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데스크톱 환경을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바꿀 수 있다는 점은 다른 OS에서는 좀처럼 경험하기 어려운 매력입니다.
그리고 이런 개성을 살려주는 핵심 요소가 바로 테마입니다. GNOME Shell 테마와 GTK 테마만 해도 종류가 무척 다양한데, 그중에서도 오늘 소개할 'Hope'는 차가운 아이시 블루(icy blue) 색조가 돋보이는 테마입니다. 지루해 보이던 데스크톱에 시원하고 깔끔한 분위기를 손쉽게 더해줍니다.
다운로드 및 설치 방법
우분투 사용자라면 PPA 저장소를 추가한 뒤 패키지를 설치하는 방식으로 간단히 설치할 수 있습니다. 터미널을 열고 아래 명령어를 입력하세요.
sudo add-apt-repository ppa:kokoto-java/omgubuntu-stuff && sudo apt-get update && sudo apt-get install hope-gtk-theme다른 배포판 사용자라면 Hope GTK 테마를 내려받아 압축을 푼 뒤, 압축 해제된 폴더를 홈 디렉터리 안의 .themes 폴더에 넣어주면 됩니다. 노틸러스(Nautilus) 파일 관리자를 사용한다면 홈 폴더에서 Ctrl + H를 눌러 숨김 폴더를 표시하세요. 마침표(.)로 시작하는 숨김 폴더들이 나타나므로 .themes 폴더를 훨씬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설치 후에는 GNOME Tweak Tool(고급 설정)을 실행해 테마를 Hope로 변경하면 끝입니다. 참고로 다크 툴바 버전인 'Hope-DT'도 함께 제공되며, 역시 GNOME Tweak Tool에서 선택해 적용할 수 있습니다.
테마 주요 특징

Hope는 GNOME 3 기본 테마인 'Adwaita'와 비교했을 때 여러 가지 변화를 보여줍니다.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거의 검정에 가까운 타이틀 바입니다. 나머지 화면과 강렬한 대비를 이루며 세련된 느낌을 연출합니다. 또한 창 컨트롤 버튼에 마우스를 올리면 해당 버튼이 하이라이트되어, 어떤 버튼 위에 커서가 있는지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습니다.

테마 이름답게 아이시 블루 색상이 곳곳에 적용되어 있습니다. GTK 스타일을 따르는 버튼들은 더욱 부드러운 질감에 아이시 블루 빛이 감돌고, 우분투에서 익숙하게 보던 오렌지색 요소들도 모두 아이시 블루로 대체됩니다.

다크 툴바 버전(Hope-DT)을 적용하면 일부 툴바가 타이틀 바처럼 어둡게 표시됩니다. 이 부분은 취향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 수 있습니다. 노틸러스 등 일부 애플리케이션에서 특히 두드러지지만, 대부분의 애플리케이션에서는 두 버전 간 차이가 크지 않습니다.
마무리
Hope는 GNOME 2 시절부터 꾸준히 사랑받아온 테마로, GNOME 3로 포팅된 버전 역시 완성도가 상당히 높습니다. 필자 역시 몇 달째 기본 테마 대신 Hope를 사용하고 있을 정도입니다. 깔끔하고 담백한 외관을 선호한다면 한 번쯤 사용해 볼 만한 가치가 충분합니다.
참고로 이 GTK3 테마 다운로드에는 Hope GNOME Shell 테마도 함께 포함되어 있습니다. 다운로드 페이지의 안내에 따라 압축을 풀고 GNOME Tweak Tool에서 활성화하면 바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Hope 테마가 마음에 드시나요? 여러분이 가장 좋아하는 GTK3 테마는 무엇인지 댓글로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