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롬북 화면 하단의 셸프(Shelf)는 단순히 크롬 브라우저나 파일 앱을 실행하는 용도가 아닙니다. 구글은 셸프에 다양한 유용한 기능을 숨겨두었으며, 이를 잘 활용하면 크롬북에서 멀티태스킹을 한층 더 편리하게 수행할 수 있습니다. 지금부터 셸프를 활용해 크롬 OS 사용 경험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을 소개합니다.
1. 셸프 위치 변경하기
기본 설정에서 크롬 OS의 셸프는 화면 하단에 위치합니다. 하지만 이를 좌우측으로 옮기면 하단 공간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웹사이트는 세로로 스크롤되기 때문에, 셸프를 하단에서 치워두면 웹페이지를 볼 수 있는 영역이 넓어져 더 쾌적하게 화면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스크린샷 촬영 시에도 더 많은 화면이 담기게 됩니다.
셸프 위치를 변경하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셸프의 빈 곳을 마우스 오른쪽 버튼으로 클릭하면 팝업 메뉴가 나타납니다. 여기서 '셸프 위치(Shelf Position)' 항목을 선택하고 원하는 위치인 왼쪽 또는 오른쪽으로 변경하면 됩니다.

또한 위 메뉴에서 '셸프 자동 숨기기(Autohide shelf)' 옵션을 체크하면 셸프가 평소에는 보이지 않다가, 마우스 커서를 해당 위치로 가져가면 자동으로 나타나게 할 수도 있습니다.
2. 앱과 웹페이지를 셸프에 추가하기
왓츠앱, 페이스북, 지메일 같은 사이트를 매번 주소창에 입력하는 것이 번거로웠던 적이 있으신가요? 셸프를 활용하면 즐겨 찾는 모든 사이트와 앱을 아이콘 하나로 등록하고, 클릭 한 번으로 바로 실행할 수 있습니다. 추가 방법을 살펴보겠습니다.
예를 들어 왓츠앱 웹 버전을 독(dock) 아이콘으로 만들고 싶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웹페이지를 셸프에 추가하는 절차
1) 크롬 브라우저로 web.whatsapp.com에 접속합니다.
2) 브라우저 우측 상단의 세로 점 세 개(⋮) 메뉴를 클릭합니다.

3) 팝업 메뉴에서 '도구 더보기(More Tools)'로 이동한 후 '셸프에 추가(Add to Shelf)'를 선택합니다.

그러면 확인을 요청하는 팝업 창이 나타납니다.

'창으로 열기' 옵션의 중요성
팝업 창에는 '창으로 열기(Open as window)' 옵션이 표시됩니다. 이 옵션을 선택하면 왓츠앱뿐만 아니라 페이스북, 캘린더, 심지어 유튜브 같은 서비스도 별도의 독립된 창으로 열 수 있습니다. 이는 멀티태스킹에 매우 유용한데, 독(Dock)이나 Alt+Tab 단축키를 통해 앱들 사이를 손쉽게 전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창으로 열기'를 체크 해제하면 해당 웹사이트는 일반적인 새 탭 형태로 열립니다. 이 경우 탭이 계속 쌓여 화면이 어수선해지고, 여러 앱 간 전환도 불편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왓츠앱, 페이스북, 구글 캘린더처럼 자주 사용하는 서비스는 반드시 별도 창으로 여는 것을 추천합니다. 크롬 데스크톱에서 작업을 깔끔하게 분리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설정을 나중에 변경하는 방법
만약 처음에 '창으로 열기'를 체크하지 않았다가 나중에 창 형식으로 변경하고 싶다면(혹은 그 반대), 독에서 직접 설정을 수정할 수 있습니다. 독에 있는 앱 아이콘을 마우스 오른쪽 버튼으로 클릭하거나(터치패드는 두 손가락 탭) '창으로 열기' 항목을 체크/체크 해제하면 됩니다.

추가 팁: 세 손가락 스와이프로 미리보기
여러 앱을 서로 다른 창으로 열어두었다면, 터치패드에서 세 손가락으로 아래로 스와이프하여 열려 있는 모든 창을 한 화면에서 실시간 미리보기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앱을 셸프에 고정하고 별도 창으로 실행하는 것은 크롬북에서 멀티태스킹 생산성을 극대화하는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크롬 OS의 유용한 키보드 단축키 목록이 궁금하다면 여기를 참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