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리더(e-reader)는 디지털 책을 즐기는 가장 편리한 방법 중 하나입니다. 배터리 수명이 짧고 가격이 비싸며 눈의 피로가 큰 태블릿이나 아이패드와 달리, 전자책 리더는 방해 요소가 적고 배터리도 훨씬 오래 지속됩니다.
여기에 가격이 저렴하고 가볍고 휴대성이 뛰어나며 방수 기능까지 갖춰져 있어 수천 권의 책을 한 대에 담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언제 어디서나 자신만의 서재를 휴대하고 싶은 애독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아마존의 킨들이 전자책 리더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듯하지만, 그에 필적하는 훌륭한 대안이 존재합니다. 바로 코보(Kobo)입니다.
그렇다면 두 제품 중 어느 것이 전자책 독서를 위한 최선의 선택일까요?
킨들(Kindle)
온라인 서점으로 시작한 아마존의 킨들은 10년 넘게 시장에 출시되어 있으며, 전자책 리더 사용자들 사이에서 가장 잘 알려진 브랜드입니다. 오랜 기간 축적된 사용자 피드백과 리뷰를 바탕으로 제품을 꾸준히 개선해 왔다는 점이 강점입니다.
아마존은 다양한 가격대와 용도에 맞춘 여러 모델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기본형 킨들, 킨들 페이퍼화이트(Paperwhite), 킨들 보야지(Voyage), 킨들 오아시스(Oasis) 등이 대표적입니다.
킨들만의 특별한 강점은 서점입니다. 텍스트 전자책과 오디오북(오디블 스토어 연동)을 함께 제공하며, 업계에서 가장 방대한 도서 목록을 자랑합니다.
코보(Kobo)
라쿠텐(Rakuten)이 운영하는 코보는 아마존 킨들과 경쟁하는 e잉크 방식의 전자책 리더 브랜드로, 주로 캐나다 시장에서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눈의 피로가 적은 편안한 독서 환경과 긴 배터리 수명이 큰 장점입니다.
킨들과 달리 코보는 ePub 파일을 기본적으로 지원합니다. 따라서 온라인 서점을 거치지 않고도 직접 소장한 책 파일을 자유롭게 업로드할 수 있습니다.
코보 역시 자체 서점과 클라우드 독서 서비스를 제공하며, 다양한 코보 기기 간에 전자책을 자동으로 동기화해 줍니다.
킨들과 코보의 주요 차이점은 다음 항목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킨들 vs 코보: 무엇이 다를까?
기능 및 하드웨어
하드웨어 측면에서 두 제품의 가장 두드러진 차이는 화면 크기, 조명, 픽셀 밀도이며, 이 부분에서는 코보가 우위에 있습니다. 코보는 디스플레이 품질이 뛰어나 장시간 독서를 해도 눈의 피로가 상대적으로 덜합니다.
또한 코보는 백라이트 조절용 별도 스위치를 제공하고, 화면을 위로 스와이프하는 것만으로도 밝기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반면 킨들은 별도의 메뉴에 진입해야 밝기를 변경할 수 있습니다.
전자책 타이틀 라이브러리
많은 작가들이 ePub 형식을 선호하기 때문에, 킨들은 형식 지원과 작가 로열티 측면에서 다소 폐쇄적이라는 평가를 받습니다. 코보는 비제한적인 방식으로 작가들을 지원해 자가출판 작가들에게 인기가 높습니다. 그 결과 코보의 도서관에는 킨들보다 더 많은 전자책 타이틀이 등록되어 있습니다.
파일 형식 지원
전자책 형식은 단순한 Doc부터 PDF, 그리고 ePub, CBR, Mobi처럼 그래픽 요소가 많은 복잡한 형식까지 매우 다양합니다. 따라서 다양한 형식을 폭넓게 지원하는 기기를 고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코보는 ePub 형식을 사용하는 반면, 아마존의 전자책 리더는 Mobi 형식을 사용합니다.
하지만 많은 작가와 출판사는 자신의 문서를 Mobi 형식으로 변환하는 데 어려움을 느낍니다. 그래서 ePub이나 PDF를 선호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코보에 유리하게 작용하며 작가들이 코보에 작품을 올리도록 이끕니다.
타이포그래피(글꼴)
글꼴 선택지가 적은 킨들과 달리, 코보의 타이포그래피 엔진은 손쉽게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는 다양한 글꼴을 제공하며, 텍스트 줄 길이와 여백을 조절하는 설정 기능도 갖추고 있습니다.
즉, 코보는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텍스트 표시를 자유롭게 바꿀 수 있지만 킨들은 이를 지원하지 않습니다. 텍스트 양쪽 정렬에서도 차이가 드러나는데, 킨들은 문장 오류가 어색하게 드러나는 반면 코보는 그렇지 않습니다.
저장 용량
저장 공간은 작가, 출판 관계자, 애독자에게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어디를 가든 자신의 서재를 통째로 들고 다니고 싶어 하기 때문입니다. 이 부분에서도 코보가 우위입니다. 외장 SD 카드를 지원해 저장 용량을 확장하고 더 많은 책을 기기에 담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반면 킨들은 저장 용량이 제한적이며, SD 카드를 통한 메모리 확장이 불가능합니다.
장단점 비교
킨들
장점
- 오디오북 지원
- 긴 배터리 수명
- 견고한 내구성
- 작고 컴팩트한 폼 팩터
- 품질 좋은 마감
- 방수 모델 존재(오아시스)
- 보야지 모델에 터치 센서 탑재
단점
- 플라스틱 화면(보야지·오아시스 제외)
- 비교적 높은 가격
- 제한된 저장 용량
- 헤드폰 잭 없음
- 일부 모델은 백라이트 미지원
- 일부 변형 모델은 구형
- USB-C 포트 미지원
코보
장점
- 저렴한 가격
- 우수한 디스플레이
- 다양한 파일 형식 지원 등 높은 개방성
- 백라이트 탑재
- 광고 없음
- 컴포트라이트 프로(ComfortLight Pro)로 청색광 저감
- 뛰어난 저장 용량 확장성
- 방수 모델 존재(아우라)
단점
- 오디오북 미지원
- USB-C 포트 미지원
결국 무엇을 선택해야 할까?
킨들과 코보 모두 다양한 예산대에 맞는 훌륭한 전자책 리더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저장 용량, 디스플레이 품질, Mobi를 포함한 다양한 형식 지원 면에서는 코보가 우위에 있어 활용도 높은 리더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반면 킨들은 내구성이 뛰어나고 품질 좋은 리더에 오디오북 옵션까지 제공하지만, 저장 용량이 제한적이고 Mobi 형식만 지원한다는 점은 독자, 작가, 출판사 모두에게 아쉬운 부분입니다.
결국 자신의 필요와 예산에 맞는 킨들 또는 코보 모델을 선택하면 됩니다. 어느 쪽이든 일상적인 사용에서는 충분히 만족스러운 성능을 발휘하기 때문입니다.
혹시 킨들이나 코보를 사용해 보신 적이 있나요? 두 제품의 좋았던 점과 아쉬웠던 점을 댓글로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