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드지(Bond Paper)는 내구성이 뛰어나 전자 인쇄 및 각종 사무기기에 적합한 용지입니다. 복사기, 네트워크 프린터, 데스크톱 프린터 등에서 폭넓게 사용되며, 주로 레터헤드(회사 서식지), 문구용지, 업무 양식, 잉크젯 및 레이저 프린터로 제작되는 각종 문서에 쓰입니다. 예를 들어, 우편으로 받는 많은 청구서와 고지서가 바로 이 본드지에 인쇄되어 있습니다.
용지 크기와 평량
본드지의 기본 크기는 17x22인치이며, 일반적으로 기본 평량은 20파운드입니다. 종이의 평량(basis weight)은 기본 크기 기준 500장의 무게로 결정됩니다. 즉, 20파운드 본드지라는 것은 17x22인치 본드지 500장의 무게가 20파운드라는 의미입니다. 이 큰 원지를 8.5x11인치처럼 자주 쓰이는 크기로 재단하더라도 여전히 '20파운드 용지'라고 부릅니다.
20파운드가 가장 보편적이지만, 본드지는 16파운드부터 36파운드까지 다양한 평량으로 생산됩니다. 숫자가 클수록 종이가 더 무겁고 두꺼워집니다. 크기 또한 다양한데, 표준 레터 크기인 8.5x11인치가 가장 널리 사용됩니다. 이 밖에도 리걸(법률) 크기인 8.5x14인치, 11x17인치 타블로이드 크기 등 여러 규격이 있습니다.
구매 단위와 수량
본드지는 지워짐이 잘 되고, 흡수성이 우수하며, 강성이 좋은 것이 특징입니다. 사무용품 매장에서 판매되는 본드지는 보통 500장 들이 레터 크기 림(ream) 포장으로, 낱개 또는 박스 단위로 구입할 수 있습니다. 흰색이 가장 일반적이지만, 파스텔톤이나 네온 계열 등 다양한 색상의 제품도 출시되어 있습니다.
디자인이나 특수 마감 처리가 된 본드지는 보통 50~100장 들이 소포장으로 판매되며, 자작 레터헤드나 전단지 제작용으로 많이 활용됩니다. 또한 본드지는 필기용지로도 적합하며, 콕클(cockle), 레이드(laid), 리넨(linen), 우브(wove) 등 다양한 마감과 질감으로 만들어집니다.
기타 용지 사양
본드지 포장에는 밝기(brightness), 코팅 여부, 워터마크(수인) 유무 등의 사양이 표기되어 있습니다. 가정과 사무실에서 사용되는 대부분의 본드지는 무코팅 제품이며 워터마크가 없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밝기(Brightness)
용지의 밝기는 특정 파장의 푸른빛 반사율을 측정한 값입니다. 밝기는 0부터 100까지의 척도로 표시되며, 숫자가 높을수록 종이가 더 밝습니다. 즉, 밝기 95짜리 종이는 밝기 85짜리 종이보다 더 많은 빛을 반사해 한층 밝게 보입니다.
코팅지 vs 무코팅지
코팅지는 잉크 흡수량과 잉크가 종이에 번지는 정도를 제한합니다. 잉크가 종이 표면에 머물러 번지지 않기 때문에 선명하고 복잡한 이미지 인쇄에 적합합니다. 반면 무코팅지는 일반적으로 코팅지만큼 매끄럽지 않고 기공이 많은 편이며, 주로 레터헤드, 봉투, 각종 인쇄물에 사용됩니다.
워터마크 용지
워터마크 용지는 종이 안에 은은한 식별 이미지나 무늬가 새겨져 있어, 보는 각도에 따라 밝고 어두운 음영으로 나타납니다. 종이를 빛에 비추면 식별 표시나 브랜드가 비쳐 보이는 것이 특징입니다.
문구용지에 워터마크가 있으면 우아하고 고급스러운 인상을 줍니다. 지폐 역시 위조 방지 대책의 일환으로 워터마크가 있는 용지에 인쇄되는 경우가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