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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ux 터미널 고수들이 매일 쓰는 트릭 대공개: 단축키부터 이스터 에그까지

새해를 맞이하면 누구나 한 번쯤 "더 효율적으로 일할 방법은 없을까?"라고 고민하게 됩니다. 많은 사람들이 새로운 생산성 도구를 찾아보거나 반복적인 업무 프로세스를 최적화하곤 하는데요, 그중에서도 놓치기 쉬운 영역이 바로 터미널입니다.

특히 오픈소스 세계에서는 단축키와 명령어 하나만으로도 터미널 작업을 훨씬 빠르고 재미있게 만들어 주는 방법이 무궁무진합니다.

저희는 필자들에게 가장 마음에 드는 터미널 트릭을 물어보았습니다. 그들은 시간을 절약해 주는 실전 팁은 물론, 터미널 속에 숨겨진 이스터 에그까지 소개해 주었습니다. 이 가운데 여러분이 곧바로 적용해 볼 만한 키보드 단축키나 명령어 핵(hack)이 있나요? 자신만의 애용하는 트릭이 있다면 댓글로 공유해 주세요!

매일 쓰는 세 가지 필수 조합

"하나만 고르기 어렵네요. 저는 아래 세 가지를 매일 사용합니다."

  • Ctrl + L: 화면 지우기("clear"를 타이핑하는 것보다 훨씬 빠릅니다)
  • sudo !!: 직전에 실행한 명령어에 sudo 권한을 붙여 다시 실행
  • grep -Ev '^#|^$' <파일>: 파일 내용 중 주석과 빈 줄을 제외하고 출력

— Mars Toktonaliev

백그라운드 전환으로 터미널 멀티태스킹 극대화

"터미널 텍스트 편집기를 열어놓고 잠깐 다른 작업을 처리해야 할 때가 있죠. 그럴 때 저는 Ctrl + Z로 편집기를 백그라운드로 보내고, 할 일을 마친 뒤 fg로 다시 불러옵니다. top이나 htop도 마찬가지예요. 백그라운드로 보내두면 성능 확인이 필요할 때 언제든 다시 꺼낼 수 있습니다. 실무에서 이 기능을 활용하는 모습을 자주 보지 못했는데, 터미널에서의 멀티태스킹 능력을 확실히 끌어올려 줍니다."

— Jay LaCroix

Bash 히스토리 역방향 검색과 캐럿(^) 치환

"저는 하루 동안 터미널에서 같은 작업을 반복하는 일이 많아서, 두 가지 습관이 제 하루의 '상수'입니다."

  • Ctrl + R: Bash 히스토리를 역방향으로 검색해 이미 실행했던 명령어를 즉시 재사용
  • 캐럿 치환: 예를 들어 sudo dnf search <패키지명>으로 원하는 패키지를 찾은 뒤, ^search^install을 입력하면 search 부분이 install로 바뀐 채 명령어가 그대로 다시 실행됩니다.

"물론 아주 기본적인 기능들이지만, 저에게는 그야말로 시간 절약의 핵심입니다."

— Steve Morris

Cool Retro Term: 감성을 담은 레트로 터미널

"제 터미널 트릭은 터미널 안에서 하는 것이 아니라, 어떤 터미널을 쓰느냐에 관한 것입니다. 가끔은 Apple II를 쓰던 느낌이나, 옛날 흑자(amber-on-black) 터미널의 분위기가 그리워질 때가 있거든요. 그럴 때 저는 Cool Retro Term을 실행합니다. 웹사이트에서 스크린샷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Jim Hall

ssh -X로 원격 그래픽 프로그램 실행하기

"아마 ssh -X겠네요. 다른 머신에서 그래픽 프로그램을 실행할 수 있으니까요. (gnome-terminal 같은 일부 터미널 에뮬레이터에서) 복사·붙여넣기인 C-S c, C-S v도 자주 사용합니다. 재미있는 부분은 그래픽으로 넘어가지만 시작은 ssh라서, 이것도 트릭에 포함될지는 모르겠네요. 최근에는 노트북으로 다른 컴퓨터에 로그인하면서, 큰 화면을 보고 있는 아이들도 함께 따라갈 수 있게 해야 하는 상황이 있었습니다. 그때 처음 보는 방법을 발견했습니다. 로컬 네트워크를 통해 다른 컴퓨터의 활성 세션을 노트북 화면에 미러링하고(x11vnc -desktop), 두 컴퓨터에서 동시에 화면을 제어할 수 있는 방법이었죠."

— Kyle R. Conway

터미널 이스터 에그: 화면을 가로지르는 증기 기관차 'sl'

"sudo apt install sl 또는 sudo dnf install sl로 'sl'을 설치해 보세요. Bash 프롬프트에서 sl을 입력하면 텍스트로 구현된 증기 기관차가 화면을 가로질러 달려갑니다."

— Don Watki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