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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 어드바이저가 분석한 아이폰이 여전히 안드로이드보다 나은 9가지 이유

모바일 기기 시장에서 선택지는 결국 두 가지로 좁혀집니다. 아이폰(iOS)과 안드로이드는 각각 뚜렷한 장점을 지니고 있어 어느 쪽이 '더 낫다'고 단정하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테크 전문 매체 Tech Advisor(테크 어드바이저)의 비교 테스트에 따르면, 아직도 몇 가지 기능에서는 아이폰이 확실히 앞서 있습니다.

이 글의 필자는 두 플랫폼을 초창기부터 사용해 왔고, 구글 본사에서 출시 전 안드로이드 기기를 테스트할 기회도 가졌습니다. 실제로 아이폰과 픽셀(Pixel)을 모두 소유하고 매일 사용 중인데, 그 경험을 바탕으로 아이폰이 여전히 우위를 보이는 9가지 영역을 정리했습니다.

1. 설정 메뉴가 복잡하고 찾기 어렵다

안드로이드는 커스터마이징 자유도와 세부 기술 옵션 면에서 확실히 뛰어나지만, 그만큼 설정이 복잡해지는 단점이 있습니다. 옵션은 많은데 메뉴 깊숙이 숨겨져 있거나 이름이 직관적이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대표적인 예가 핫스팟 설정입니다. 아이폰에서는 설정 첫 화면에 '개인용 핫스팟' 메뉴가 바로 보이고, 활성화만 하면 끝납니다. 반면 안드로이드에서는 먼저 '네트워크 및 인터넷'으로 들어가야 하는데, 급할 때는 핫스팟이 이곳에 있다는 사실을 쉽게 떠올리기 어렵습니다. 게다가 제조사나 통신사에 따라 핫스팟 기능의 위치와 동작 방식이 달라 일관성도 떨어집니다. '퀵 셰어(Quick Share)'처럼 검색으로도 찾을 수 없고 메뉴 속에 묻혀 있는 설정도 있습니다.

테크 어드바이저가 분석한 아이폰이 여전히 안드로이드보다 나은 9가지 이유

이미지 출처: Dominik Tomaszewski / Foundry

2. 스팸 전화 차단은 설정 과정이 많고 통신사마다 다르다

안드로이드의 스팸 전화 차단은 기대만큼 잘 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픽셀 10 프로 XL에서 테스트했을 때 설정에 몇 분이 걸렸고, AI 관련 기능을 먼저 내려받아야 했습니다. 삼성의 구형 안드로이드 폰이나 일부 통신사 환경에서는 아예 작동하지 않기도 합니다.

구글 관계자에 따르면 구글의 '콜 스크린(Call Screen)'은 픽셀 전용 기능이라, 어떤 기기에서 작동할지 예측하기 어렵다는 점도 문제입니다. 반면 최신 iOS에서는 수신 거부 기능이 별도 설정 없이 바로 작동하며, 발신자에게 이름을 말하게 해 스팸 전화를 효과적으로 줄여줍니다. 실제 사용 결과 그 효과가 상당히 좋았습니다. 물론 픽셀도 정상적으로 작동할 경우 구글 어시스턴트와 AI를 활용해 더 깊이 있는 질문으로 스팸을 걸러내는 강점이 있습니다.

테크 어드바이저가 분석한 아이폰이 여전히 안드로이드보다 나은 9가지 이유

이미지 출처: Dominik Tomaszewski / Foundry

3. 영상 손떨림 보정은 아이폰이 더 뛰어나다

영상 기능은 기종에 따라 편차가 크며, 아이폰 역시 예외는 아닙니다. 최신 아이폰 17 프로의 손떨림 보정은 훌륭하지만 구형 모델은 성능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필자의 테스트에서도 아이폰 17 프로가 픽셀 10 프로 XL보다 안정적인 결과를 보여줬습니다.

누군가의 뒤를 따라 걸으며 촬영하는 테스트에서 아이폰은 센서와 소프트웨어를 결합해 영상을 부드럽게 만들어냈습니다. 반면 픽셀 10에도 손떨림 보정 기능이 있긴 하지만, 결과물의 매끄러움에는 미치지 못했습니다.

4. 신규 앱은 아이폰에서 먼저, 혹은 아이폰 전용으로 출시된다

이런 격차는 지난 몇 년간 많이 줄었지만, 여전히 새로운 앱들이 (안드로이드 사용자에게는 아쉽게도) 아이폰에서 먼저 등장하고 안드로이드판은 한참 뒤에야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몇 년 전의 대표적 사례는 2020년 출시된 음성 채팅 앱 '클럽하우스(Clubhouse)'였습니다. 지금도 이런 독점 출시는 흔한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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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Dominik Tomaszewski / Foundry

드로잉 앱 '프로크리에이트(Procreate)'나 할 일 관리 앱 '씽즈(Things)'는 여전히 아이폰과 맥 전용입니다. 물론 반대 경우도 있으니, 자동화 앱 '태스커(Tasker)'는 지금도 안드로이드 전용으로 서비스되고 있습니다.

5. 파일 공유는 AirDrop이 압도적으로 간편하다

구글이 최근 픽셀 10에 AirDrop 호환 기능을 추가한 것은 꽤 의외의 변화였고, 공유 편의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아이폰끼리 문서·사진·영상 등을 주고받는 것이 여전히 더 빠릅니다. 별다른 설정 없이 '그냥 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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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Dominik Tomaszewski / Foundry

안드로이드의 퀵 셰어는 설정에서 찾기 어렵고 초기 설정도 번거롭습니다. 특히 구형 안드로이드 폰에서는 더욱 그렇습니다. 필자의 테스트에서 픽셀 10 프로 XL에서 아이폰 17 프로로 영상을 공유하려 했지만, 같은 네트워크에 연결돼 있음에도 아이폰이 검색되지 않았고 QR 코드를 스캔해도 연결에 실패했습니다. (구글 담당자는 정상적으로 작동했어야 한다고 답변했습니다.)

6. 문자 입력과 메시지 편집이 더 자연스럽다

필자의 생각에 아이폰은 문자 메시지 전반에서 확실히 앞섭니다. 지난 몇 년간 두 플랫폼을 교차 테스트하면서, 어떤 아이폰이든 대부분의 안드로이드 폰보다 더 빠르고 정확하게 타이핑할 수 있었습니다.

주관적인 영역이긴 하지만, 눈에 띄는 차이도 있습니다. 양쪽 모두 메시지 수정 기능을 제공하지만 안드로이드는 '수정됨' 표시가 더 도드라지고, 안드로이드와 아이폰 사이에서는 수정 기능이 작동하지 않았습니다. (구글 측은 원인이 아이폰에 있으며, iOS에서 안드로이드로의 RCS 메시지 수정이 허용되지 않는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아이폰의 메시지 효과가 더 세련되고 이모지 종류도 더 다양했습니다.

7. FaceTime은 즉시 연결되지만, 안드로이드 영상통화 설정은 번거롭다

FaceTime은 단연 최고의 영상통화 서비스입니다. 특히 아이폰끼리 통화할 때는 별도 설치나 설정 없이 기본으로 작동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줌(Zoom)이나 구글 밋(Google Meet) 같은 대안도 많고, 아이폰 사용자가 브라우저를 통해 안드로이드 사용자와 FaceTime 통화를 할 수도 있지만 여전히 번거로운 것은 사실입니다.

8. 위성 문자는 아이폰에서 무료, 안드로이드는 SOS 중심

필자는 셀룰러 신호가 없는 외진 곳에서 등산이나 캠핑을 자주 하기 때문에 이 기능을 여러 번 활용했습니다. 아이폰에서는 위성 연결을 통해 문자를 쉽게 주고받을 수 있습니다. 휴대폰을 위성 방향으로 향하게 하고 연결될 때까지 기다려야 하는 등 과정이 번거롭긴 하지만, 무료이면서 확실하게 작동합니다.

안드로이드에서도 가능은 하지만, 통신사와 기종에 따라 지원 여부가 천차만별입니다. 픽셀은 기본 지원하지만 구형 안드로이드 폰은 연결되지 않을 수 있고, AT&T 폰은 아예 위성 문자를 지원하지 않습니다.

9. 통화 녹음은 아이폰에서 '그냥 된다'

이 기능 역시 자주 사용합니다. 아이폰에서는 통화 중 클릭 한 번으로 녹음을 시작할 수 있고, 카운트다운 후 모든 통화 참여자에게 녹음 사실이 안내됩니다. 저장된 녹음 파일은 메모 앱에 자동으로 정리됩니다.

테크 어드바이저가 분석한 아이폰이 여전히 안드로이드보다 나은 9가지 이유

이미지 출처: Dominik Tomaszewski / Foundry

반면 안드로이드에서 아이폰으로 전화를 걸었을 때는 녹음 옵션이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물론 구글이 구글 보이스(Google Voice)로 사실상 통화 녹음 개념을 처음 대중화한 만큼, 이 분야의 선구자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결국 아이폰에서는 이 기능이 별다른 조건 없이 '그냥 작동'합니다. (구글 담당자는 작동했어야 한다고 했지만, 픽셀 10 프로 XL 테스트에서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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