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뎀(modem)은 인터넷 서비스 제공업체(ISP)에서 보내는 아날로그 신호를 받아 우리가 사용하는 기기가 이해할 수 있는 디지털 신호로 변환해 주는 장치입니다. 반대로 기기의 디지털 신호를 아날로그 신호로 바꾸어 전송하는 역할도 수행하죠. 즉, 모뎀은 컴퓨터와 각종 기기가 인터넷을 통해 데이터를 주고받을 수 있도록 돕는 핵심 통신 장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모뎀'이라는 단어는 변조기(modulator)와 복조기(demodulator)를 합친 말입니다.
모뎀의 주요 기능은 무엇인가요?
모뎀은 인터넷으로 들어가는 관문 역할을 합니다. ISP의 신호를 컴퓨터와 여러 기기가 이해할 수 있는 보편적인 신호로 바꿔주는 일종의 '통역사'라고 생각하면 쉽습니다. 케이블 인터넷(코캄스트 등), 광섬유(FIOS), 위성 인터넷(DirecTV), DSL 또는 전화선을 이용한 다이얼업 등 어떤 방식을 사용하더라도 이 원리는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일반적으로 ISP는 자사 서비스와 호환되는 모뎀을 제공해 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모뎀은 어떻게 생겼나요?
모뎀은 보통 검은색 또는 흰색의 작은 박스 형태이며, 앞면과 뒷면에 여러 개의 표시등과 포트가 있습니다.
표시등은 대개 기기 앞면에 배치되어 있어 상태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전원이 공급되고 있는지 알려주는 불, ISP로부터 데이터를 정상적으로 수신 중임을 나타내는 불 등이 대표적입니다. 서비스에 문제가 발생하면 이를 알려주는 표시등도 함께 있으며, 각 불빛의 의미는 제조사마다 다르기 때문에 정확한 내용은 ISP에서 제공하는 모뎀 사용 설명서를 참고하는 것이 좋습니다.
뒷면에는 전원 소켓과 이더넷 포트 등이 있어, 네트워크 환경에 따라 모뎀을 컴퓨터에 직접 연결하거나 공유기(라우터)에 연결할 수 있습니다.
모뎀이 있다면 공유기는 꼭 필요할까요?
반드시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요즘 대부분의 가정에서는 모뎀과 공유기를 함께 사용합니다. 모뎀을 컴퓨터에 직접 연결할 수도 있지만, 와이파이 기능이 내장된 모뎀이 아니라면 여러 기기를 동시에 사용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가정 내 여러 기기에서 동시에 인터넷을 사용하려면 모뎀과 함께 공유기를 두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다만 컴퓨터 한 대만 사용하는 환경이라면 모뎀을 PC나 맥에 직접 연결하면 되므로 공유기가 필수는 아닙니다. 그래도 보안 측면에서는 공유기가 모뎀 단독 사용보다 훨씬 안전한 편입니다.
와이파이 공유기와 모뎀의 차이점은 무엇인가요?
모뎀은 ISP와 컴퓨터 사이에서 데이터를 번역해 주는 역할을 합니다. 반면 와이파이 공유기는 네트워크 안의 모든 기기로 데이터를 전송하는 역할을 하죠. 쉽게 비유하자면, 모뎀이 수도꼭지라면 와이파이 공유기는 그 수도꼭지에 연결된 호스입니다. 수도꼭지가 한 곳으로만 물을 공급한다면, 호스를 이용하면 물이 닿는 범위를 훨씬 넓힐 수 있는 것과 같은 원리입니다.
와이파이를 쓰려면 왜 모뎀이 필요한가요?
인터넷 접속 없이 기기들끼리만 연결되는 와이파이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이라면 모뎀이 필요 없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여러 기기로 인터넷까지 사용하고 싶으실 겁니다. 그렇다면 집 안의 네트워크가 ISP가 구축한 더 큰 네트워크와 연결될 수 있도록 모뎀이 반드시 필요하며, 이를 통해 집에서도 인터넷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FAQ)
모뎀을 재부팅하면 어떤 효과가 있나요?
모뎀을 재부팅하면 갑작스러운 인터넷 문제가 해결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인터넷 속도가 느려지거나 연결에 문제가 생겼을 때, 모뎀 재부팅은 가장 먼저 시도해 볼 수 있는 기본적인 문제 해결 방법입니다.
모뎀이나 공유기의 NAT 기능이란 무엇인가요?
NAT(네트워크 주소 변환)는 '열림(Open)', '보통(Moderate)' 등 다양한 NAT 유형으로 표시됩니다. NAT 유형은 내 기기가 외부 공용 서버에 얼마나 쉽게 연결될 수 있는지를 나타냅니다. 예를 들어 온라인 게임을 할 때 NAT 유형이 '열림'이면 가능한 한 많은 게임에 접속할 수 있고, 안정적인 연결을 유지할 확률도 가장 높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