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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크롬 앱 런처 서비스 종료 확정, 대체 프로그램 3가지

크롬 앱들을 한곳에 모아 빠르게 실행할 수 있게 도와주던 구글 앱 런처(Google App Launcher)가 조용히 역사 속으로 사라집니다. 그리고 그 뒤를 잇는 공식 후계자는… 아무것도 없습니다. 만약 이 편리한 런처를 한 번도 사용해 본 적이 없다면, 어쩌면 여러분도 '문제의 원인' 중 한 명이었을지도 모릅니다.

구글은 낮은 사용률을 런처 폐지의 핵심 원인으로 꼽았습니다. 윈도우, 맥, 리눅스 등 주요 운영체제에서 개발을 지속하는 것이 더 이상 지속 가능하지 않다고 판단한 것입니다. 앞으로 앱 런처는 크롬 OS 전용 기능으로만 남게 됩니다.

언제부터 사라질까?

다행히 런처가 시스템에서 갑자기 사라지지는 않습니다. 단계적인 페이드아웃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먼저 새로운 크롬 앱을 설치할 때 런처가 더 이상 자동으로 활성화되지 않습니다. 이미 런처가 설치되어 있는 사용자에게는 종료 예정 안내 알림이 전달되며, 최종적으로 7월에 모든 기존 런처가 완전히 제거됩니다.

크롬 앱 런처는 구글이 웹과 데스크톱 앱의 경계를 허물어 통합된 구글·크롬 기반 경험을 만들려 했던 시기에 등장했습니다. 하지만 사용자들의 반응은 미지근했고, 대부분 웹 앱을 크롬 자체 내부에서 실행하는 것을 선호했습니다.

"앱 런처는 브라우저 밖에서도 크롬 앱을 쉽게 열 수 있게 해주지만, 우리는 윈도우, 맥, 리눅스 사용자들이 크롬 내부에서 앱을 실행하는 것을 더 선호한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만약 크롬 안에서 앱을 열고 싶다면 주소창(옴니박스)에 chrome://apps를 입력하기만 하면 됩니다. 별도의 런처 없이도 동일한 기능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대체 프로그램이 있을까?

런처의 부재를 아쉬워하는 분이라면 현실적인 대안을 찾아야 합니다. 다만 똑같은 기능을 하는 대체제를 찾는 것은 생각보다 어려웠는데, 이는 런처가 주요 운영체제와 깊이 통합되어 있었기 때문입니다. 아래 소개하는 대안들은 모두 크롬 내부에서 앱을 실행할 수 있게 해주지만, 데스크톱 통합 기능은 제공하지 않는 점을 참고하세요.

1. AppJump Launcher

AppJump Launcher는 구글 앱 런처의 훌륭한 대체제입니다. 특히 특정 앱들을 그룹으로 묶어 런처 패널 안에서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점이 장점입니다.

다만 글꼴과 아이콘 크기를 조절하는 옵션이 아쉬운 수준입니다. 그룹 정리를 하더라도 앱이 9개를 넘어가면 패널이 금방 복잡해질 수 있습니다.

2. Apps Launcher (더 이상 이용 불가)

Apps Launcher는 매우 기본적인 형태로, 설치된 앱들을 손쉽게 열 수 있는 패널만 제공합니다.

단순하지만 런처 아이콘 색상 변경과 아이콘·글꼴 크기 조절이 가능합니다. 정렬은 드래그 앤 드롭 방식이라 앱이 많은 사용자에게는 다소 번거로울 수 있습니다.

3. Omnibox App Launcher

Omnibox App Launcher는 조금 독특한 방식을 사용합니다. 별도의 패널을 열지 않고, 주소창에 "app"을 입력한 뒤 앱 이름을 붙여 쓰기만 하면 됩니다.

입력하면 검색어와 비슷한 이름의 앱 목록이 즉시 표시됩니다. 기본적이지만 앱이 많은 경우 검색 시간을 크게 줄여주고, 자주 쓰는 앱을 반복해서 열 때도 클릭 수를 줄여줍니다. 빠르고 실용적인 방법으로, 한 번쯤 사용해 볼 가치가 충분합니다.

앞으로의 변화를 예고하는 신호일까?

실제로 그럴 가능성이 있습니다. 크롬 사용자들은 브라우저의 전반적인 성능에 대체로 만족하지만, 개선의 여지가 없다는 뜻은 아닙니다. 사용자들이 가장 많이 호소하는 불만은 무거운 시스템 부담느린 반응 속도입니다. 구글 역시 이러한 문제를 잘 알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마찬가지로 거의 사용되지 않던 데스크톱 알림 센터 아이콘을 제거한 바 있습니다.

'안녕, 너를 제대로 알지도 못했네'라는 감상이 맞을까? 그렇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런처를 사용하지 않고 그냥 지나친 수천 번의 순간들, 런처를 무시하고 마우스를 화면 구석으로 옮겨 직접 웹 앱을 클릭했던 수많은 경험을 떠올려 보세요. 런처가 사라져도 일상적인 사용에는 아무런 지장이 없을 것입니다.

결국 구글 앱 런처는 크게 아쉬워하지 않을 서비스입니다. 하지만 이번 종료가 크롬의 다른 고질적인 문제점들, 특히 전력 소모 개선으로 이어지는 새로운 신호라면, 오히려 반가운 출발점이 될 수 있습니다.

앱 런처가 사라지는 게 아쉬우신가요? 구글의 결정이 성급했다고 생각하시나요? 사용 중인 대체 프로그램이 있다면 댓글로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