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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 엣지, 파이어폭스를 제치고 세계 3위 데스크톱 브라우저로 도약

마이크로소프트 엣지(Microsoft Edge)가 크로뮴(Chromium) 기반으로 전환한 이후 새로운 인기를 누리며 놀라운 신기능들을 연이어 선보여 왔습니다. 이제 엣지는 모질라 파이어폭스(Mozilla Firefox)를 제치고 브라우저 시장 3위 자리에 올랐으며, 그 인기는 계속해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엣지의 새로운 위상

웹 트래픽 분석 업체 스탯카운터(Statcounter)는 오랫동안 사람들이 어떤 브라우저로 인터넷에 접속하는지 조사해 그 결과를 차트 형태로 공개해 왔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처음으로 마이크로소프트 엣지의 전 세계 사용률이 파이어폭스를 추월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최근 몇 달간 엣지는 새로운 기능 추가와 성능 개선을 통해 눈부신 성장을 이뤄냈습니다. 반면 파이어폭스는 사용자 이탈이 이어지며, 불과 1년 사이 전체 브라우저 사용자 기준 1% 이상을 잃은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두 가지 흐름이 맞물리면서 엣지가 파이어폭스를 앞지르게 된 것입니다. 물론 아직 격차는 크지 않습니다. 집필 시점 기준 엣지의 점유율은 8.03%, 파이어폭스는 7.95%로 근소한 차이에 불과합니다. 하지만 두 브라우저가 현재 추세를 그대로 유지한다면 앞으로 몇 달 안에 이 격차는 더욱 벌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마이크로소프트에게 분명 반가운 소식이지만, 사실 놀라운 일은 아닙니다. 이미 2020년 11월 미국 시장에서 엣지는 파이어폭스를 제쳤고, 그 격차는 지금까지 계속 벌어져 왔습니다.

이제 미국에서 나타났던 추세가 글로벌 시장에서도 재현되고 있는 셈입니다. 이 흐름이 지속된다면 엣지는 세계에서 세 번째로 많이 사용되는 브라우저라는 입지를 더욱 굳건히 다질 것으로 보입니다.

왜 더 많은 사람들이 마이크로소프트 엣지를 사용할까?

일부에게는 의외로 들릴 수 있는 소식입니다. 최근 몇 년간 마이크로소프트의 브라우저 평판은 좋지 않았으니까요. 한때 인터넷 익스플로러(Internet Explorer)는 웹 브라우징의 대명사였지만, 결국 크롬과 파이어폭스에 밀려 브라우저 업계의 웃음거리가 되기까지 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엣지'라는 새로운 브라우저를 선보이며 만회에 나섰지만, 여전히 경쟁 제품에 비해 뒤처져 있었고 레드먼드의 거대 IT 기업이 기대했던 만큼의 반향을 얻지 못했습니다.

그리하여 마이크로소프트는 새로운 전략을 택했습니다. '이길 수 없다면 합류하라'는 생각대로, 2020년 1월 크로뮴 기반의 엣지를 출시한 것입니다. 이 새 버전은 인터넷에서 가장 인기 있는 브라우저인 크롬의 장점을 그대로 가져왔습니다.

덕분에 사람들은 엣지에 주목하기 시작했고, 사용 빈도도 점점 늘어났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도 이에 화답하며 내장 가격 비교 도구와 같은 훌륭한 신기능을 잇달아 추가하며 성장 모멘텀을 이어갔습니다.

결국 마이크로소프트는 기존 엣지, 즉 지금의 '레거시 엣지(Legacy Edge)'에 대한 지원을 종료하는 데 이르렀습니다. 현재 마이크로소프트는 모든 카드를 새로운 크로뮴 기반 엣지에 걸고 있으며, 그 결과는 지금까지 매우 고무적입니다.

위대한 도약의 문턱에서

지난 몇 달간 엣지는 큰 가능성을 보여줬으며, 이제 소프트웨어 거인의 계획이 하나둘 결실을 맺고 있습니다. 엣지가 파이어폭스와의 격차를 계속 유지할 수 있을지, 그리고 이 변화가 모질라의 시장 내 입지에 어떤 의미를 갖게 될지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중요한 질문은 엣지가 최대 경쟁자인 크롬과 비교해 어느 정도 수준인가 하는 점입니다. 저희는 최근 두 브라우저를 비교한 결과, 현재 윈도우 10 환경에서는 엣지가 더 나은 선택이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