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aceX와 테슬라를 이끄는 일론 머스크가 최근 페이스북과 트위터를 겨냥해 날카로운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그는 "#DeleteFacebook. 한심하다(It's lame)"고 언급했으며, 사샤 바런 코언과 스티븐 킹 등 저명 인사들과 연예인들도 같은 입장을 반복적으로 밝혔습니다. 실제로 머스크는 2018년 캠브리지 애널리티카(Cambridge Analytica)가 8,700만 명 이상의 사용자 정보를 사전 동의 없이 수집한 사건이 불거진 뒤, 자신이 운영하는 두 회사의 페이스북 공식 페이지를 삭제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부정할 수 없는 사실 하나가 있습니다. 페이스북은 이미 우리 일상 깊숙이 들어와 있다는 점입니다. 그렇다면 무조건 떠나는 것이 정답일까요? 물론 페이스북 계정을 삭제하거나 비활성화함으로써 얻는 이점도 분명히 존재합니다. 다만 이번 글에서는 감정적인 판단보다는 객관적인 시선으로 페이스북의 장단점을 짚어보고자 합니다.
페이스북이 우리 삶에 주는 장점과 단점
페이스북이 나쁘기만 한 것은 아닙니다. 먼저 장점부터 살펴보겠습니다.
#1 사람 찾기
장점: 잃어버린 인연을 다시 만나기 쉬워졌습니다.
지구상에서 페이스북 계정이 없는 사람을 찾는 것이 더 어려울 정도입니다. 오랫동안 연락이 끊겼던 친구나 멀리 사는 친척을 페이스북에서 다시 발견했을 때의 기쁨은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더 이상 만날 수 없으리라 생각했던 사람을 다시 찾게 되는 순간, 이것이야말로 페이스북이 주는 가장 값진 선물 중 하나입니다.
단점: 허위 프로필과 악의적 계정도 쉽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검색하는 사람의 계정을 사칭한 가짜 계정이나 숨은 목적을 가진 이용자에게 노출될 위험도 커졌습니다. 해커가 계정을 탈취해 명예와 재산에 피해를 입히는 사례도 결코 드물지 않습니다.
#2 정보 공유
장점: 방대한 정보를 자유롭게 나눌 수 있습니다.
페이스북에는 공유할 수 있는 콘텐츠의 종류와 양에 제한이 거의 없습니다. 의견, 사진, 영상, 질문, 밈(meme), 개인적인 소식까지 다양한 데이터를 손쉽게 나눌 수 있습니다.
단점: 내 정보도 동의 없이 공유될 수 있습니다.
페이스북은 당신이 누구와 대화하는지, 무엇을 좋아하고 싫어하는지 파악합니다. 심지어 군중 속 배경에서도 당신의 얼굴을 인식할 수 있죠. 그리고 페이스북은 이러한 개인정보를 공유해 온 전력으로 여러 번 구설에 올랐습니다. 최근에는 2억 6,700만 명이 넘는 사용자의 페이스북 ID, 이름, 전화번호가 유출되기도 했습니다. 물론 8,700만 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캠브리지 애널리티카 사건은 잊기 쉽지 않겠죠.
#3 지루함 달래기
장점: 시간을 보내기에 딱 좋은 공간입니다.
심심하고 할 일이 없을 때 페이스북은 훌륭한 안식처가 되어 줍니다. 친구들과 대화하는 것은 물론, 게임을 하거나 영상을 보고, 관심사에 맞는 페이지를 살펴볼 수도 있습니다. 자신의 생각을 공유하고 질문을 던질 수 있는 것은 물론, 특히 지친 하루에는 몇 분의 스크롤만으로도 기분이 한결 나아질 수 있습니다.
단점: 중독은 심각한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문제는 '잠깐'이라던 그 몇 분이 어느새 한 시간, 그 이상으로 늘어난다는 점입니다. 스마트폰이나 모니터 화면에 오래 매달리면 눈 건강은 물론 전반적인 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칩니다.
여기에 놓치는 것에 대한 두려움(FOMO)이 건강을 더욱 갉아먹습니다. 친구들이 신나게 놀고 있는 파티 사진을 봤는데 자신만 빠져 있다면 어떨까요? 속상하고 허전한 마음이 드는 것은 당연합니다. 바로 이것이 FOMO이며, 혼자만 느끼는 감정이 아닙니다. 무려 밀레니얼 세대의 약 69%가 같은 감정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페이스북 삭제, 현명한 선택일까?
페이스북의 장단점을 살펴본 결과, 핵심은 결국 '이용 방식'에 달려 있습니다. 페이스북을 사용하는 습관을 통제할 수 있다면 그 부작용도 충분히 피할 수 있습니다. 물론 페이스북에는 장단점이 공존하지만, 이미 우리 삶의 필수적인 부분이 된 것은 사실입니다. 페이스북을 완전히 포기한다면 소중한 개인 데이터, 인맥, 추억까지 함께 내려놓아야 할지도 모릅니다.
그렇기 때문에 완전한 삭제보다는 계정을 비활성화한 뒤, 다시 돌아갈지 말지 충분히 고민해 보는 것을 권합니다.
비활성화하기 전에, 이것부터 시도해 보세요!
SNS 사용량을 조절하고 싶다면 Social Fever 같은 앱을 활용해 보세요. 이 앱은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소셜 미디어 중독에서 벗어나도록 도와줍니다.
- 현실의 목표를 세우고 달성 여부를 추적할 수 있습니다.
- 평소 관심 있던 취미와 관심사에 도전하도록 동기를 부여합니다.
- 앱별 사용 시간을 기록해 스스로 점검할 수 있습니다.
사용 방법도 간단합니다. Social Fever에 페이스북을 추가하고 하루 사용 시간 한도를 설정하세요. 일일 한도를 초과하면 알림이 계속 울려 의식 없이 스크롤하는 습관을 끊을 수 있게 해줍니다. 이 앱은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무료로 다운로드할 수 있으며, 최신 운영체제에서도 원활하게 작동합니다.
여러분의 생각은?
그래서 페이스북을 삭제해야 할까요, 말아야 할까요? 소셜 미디어는 수많은 플랫폼이 뻗어 나가 수십억 명의 사용자를 모으고 있는 거대한 바다와 같습니다. 이미 우리 삶의 일부가 된 지금, 세상 구석구석에 사는 친구와 가족(때로는 낯선 사람까지!)과 연결될 수 있다는 것도 분명한 사실입니다.
결국 문제는 소셜 미디어 자체가 아니라, 우리가 그것을 어디까지 사용하느냐에 있을지도 모릅니다. 같은 생각이 드신다면 댓글로 의견을 들려주세요. 그리고 페이스북, 트위터, 인스타그램, 유튜브에서 저희를 팔로우하는 것도 잊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