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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만에 처음 공개되는 화성 실시간 영상, ESA 마스 익스프레스 최초 라이브 스트리밍

유럽우주국(ESA)의 마스 익스프레스(Mars Express)는 지난 20년간 화성 궤도를 선회하며 지구로 데이터를 전송해 온 대표적인 화성 탐사 임무입니다. 그동안 이 우주선이 보낸 관측 데이터는 지구에 도달하는 데 몇 시간, 경우에 따라서는 며칠이 걸렸습니다. 하지만 곧 이런 상황이 달라집니다.

20주년을 기념하는 사상 첫 라이브 중계

ESA는 마스 익스프레스 발사 20주년을 맞아 우주선이 촬영한 화성 이미지를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공개합니다. 영상은 우주선에 탑재된 비주얼 모니터링 카메라(VMC), 일명 '화성 웹캠'에서 직접 전송됩니다. 이번 이벤트는 한 시간 동안 진행되며, 약 50초마다 새로운 이미지가 연이어 화면에 등장합니다.

ESA는 이번 거의 실시간에 가까운 중계를 통해 붉은 행성 화성의 모습을 살아 있는 그대로 볼 수 있는, 지구에서 가능한 가장 생생한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방송 일정과 시청 방법

라이브 스트리밍은 6월 2일 낮 12시(미국 동부시간)에 시작됩니다. ESA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누구나 무료로 시청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마스 익스프레스는 2003년 6월 2일 발사되어 같은 해 12월 화성 궤도에 성공적으로 진입했습니다. 당시 비글 2(Beagle 2) 착륙선의 분리 과정을 감시하기 위한 엔지니어링용 장비였던 VMC는 이후 대중 홍보용 '화성 웹캠'으로 재탄생해, 지금까지 화성의 구름과 먼지 폭풍 등 다양한 모습을 지구에 전해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