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과 애플이 스마트폰 시장의 '선수'라면, 구글은 그들을 지휘하는 '감독'과 같은 존재입니다. 작년 구글은 픽셀(Pixel)이라는 이름으로 우아하게 스마트폰 시장에 첫발을 내디뎠는데요. 그리고 이제 그 후속작인 구글 픽셀 2(제품명 미확정)가 우리를 찾아올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아직 공식 발표는 없지만 2017년 10월 출시가 유력하게 예상되는 만큼, 현재까지 알려진 정보는 소문과 사실이 뒤섞여 있습니다. 그럼 하나씩 차근차근 살펴보겠습니다.
크기와 라인업
소문에 따르면 구글은 처음에 픽셀 2, 머스키(Muskie·픽셀 2 XL), 타이멘(Taimen·XL보다 더 큰 모델) 등 세 가지 기기를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네, XL보다도 큰 기기까지 계획에 포함되어 있었던 것이죠. 다만 최근에는 픽셀 2와 타이멘 두 가지 모델만 출시될 것이라는 후속 소식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카메라
휴대폰의 크기가 주머니 크기에 비례한다면, 픽셀 2를 놓쳐서는 안 될 이유는 따로 있습니다. 바로 카메라입니다. 픽셀 2는 뛰어난 화질을 자랑할 것으로 기대되며, 섬세하고 디테일한 사진 표현력이 강점이 될 전망입니다. 참고로 픽셀 2와 XL에는 서로 다른 카메라 모듈이 장착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도 눈여겨볼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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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면
구글이 드디어 커브드 스크린에 힘을 실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소문에 따르면 구글은 LG에 픽셀 2 및 변형 모델용 커브드 스크린 개발을 발주했으며, LG가 픽셀 2 중 한 모델의 설계를 맡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픽셀 2의 화면은 5.6인치 크기에 18:9 비율, 2,560 x 1,312 해상도를 갖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배터리
아쉽게도 배터리 관련해서는 아직 확실한 소식이나 소문이 없습니다. 다만 픽셀 2는 최소 2,800mAh, XL 모델은 3,500mAh 용량을 갖출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내부 사양은 어떨까?
최근 주장에 따르면 픽셀 2는 스냅드래곤 836 칩셋을 세계 최초로 탑재하는 스마트폰이 될 전망입니다. 기존 스냅드래곤 835 대비 성능이 약 10% 향상될 뿐만 아니라, 배터리 지속 시간 역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여기에 4GB RAM과 128GB의 넉넉한 내장 저장공간까지 더해지면, 픽셀 2는 외부 도움 없이도 거의 모든 작업을 처리할 수 있는 강력한 사양의 스마트폰이 됩니다.
특별한 기능이 있을까?
'특별함'의 기준은 특히 스마트폰에서 모호합니다. 하지만 구글은 이미 이 문제를 고민해 온 모양새입니다. 소문에 따르면 픽셀 2는 HTC U11처럼 쥐어짜는 방식(스퀴즈)에 반응하는 프레임을 갖출 예정입니다. 프레임이 압력을 감지하도록 설계되어, 폰을 살짝 쥐어짜는 동작만으로 구글 어시스턴트가 실행될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종합적으로 보면, 구글은 모든 경쟁사를 앞지를 무기를 준비해 왔으며, 픽셀 2는 그 계획을 현실로 만들어줄 강력한 기대주입니다. 가격은 여전히 미스터리로 남아 있지만, 적어도 650달러 이하는 어렵지 않을까 하는 전망이 지배적입니다. 물론 순탄한 길지만은 않겠죠. 같은 시기에 갤럭시 노트 8과 아이폰 8의 출시도 예정되어 있으니까요. 세계적 거인들이 펼칠 짜릿한 삼자 대결, 그 결과를 지켜보는 즐거움이 남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