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맥(Mac)에서 사용할 수 있는 브라우저는 파이어폭스(Firefox), 엣지(Edge), 사파리(Safari), 크롬(Chrome) 등 다양합니다. 선택지가 많다 보니 어떤 브라우저가 자신에게 가장 잘 맞는지 고르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사파리는 편리함 덕분에 맥에서 가장 널리 쓰이는 브라우저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한 걸음 더 나아가 크롬을 직접 다운로드해 보면, 사파리보다 뛰어난 사용자 경험과 커스터마이징 옵션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사파리와 크롬 사이에서 고민 중이라면, 지금부터 크롬을 선택해야 하는 이유를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1. 크롬이 사파리보다 확장 프로그램이 풍부하다
확장 프로그램은 웹 브라우저에 설치해 추가 기능과 커스터마이징을 가능하게 해주는 도구입니다. 구글 번역 확장 프로그램이 대표적인 예로, 외국어로 작성된 웹 페이지를 빠르게 번역하며 읽을 수 있게 도와줍니다.
어떤 브라우저가 더 많은 확장 프로그램을 제공하는지에 대해서는 비교 자체가 무의미합니다. 크롬은 크롬 웹 스토어를 통해 방대한 양의 확장 프로그램을 제공합니다.
12개의 카테고리 중에서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어, 브라우저를 다듬는 경로가 매우 다양합니다. 전문적인 용도의 확장 프로그램이 필요하다면 개발자 도구부터 생산성까지 폭넓은 카테고리가 준비되어 있고, 업무보다는 일상적인 용도를 원한다면 스포츠, 재미, 쇼핑 카테고리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더욱 놀라운 점은, 크롬의 무료 확장 프로그램 수가 사파리의 전체 확장 프로그램 수보다 많다는 사실입니다.
현재 사파리는 맥 앱 스토어에서 단 66개의 앱 확장 프로그램만 지원하며, 그중 실제로 무료인 것은 27개에 불과합니다. 대부분의 확장 프로그램이 2달러 이상으로, 개당 가격은 저렴한 편이지만 여러 개를 설치하다 보면 비용이 금방 쌓이게 됩니다.
2. 크롬에서 확장 프로그램 설치가 더 쉽다

사파리에서 확장 프로그램을 설치하는 과정은 혼란스럽고 다소 까다로운 편입니다. 앱 스토어에서 원하는 확장 프로그램을 선택한 후 Apple ID로 로그인해 본인 인증을 거쳐야 하고, 이후 맥의 시스템 환경설정을 열어 확장 프로그램 메뉴로 이동한 뒤 해당 기능들을 수동으로 활성화해야 합니다.
반면 크롬은 훨씬 간단합니다. 크롬 웹 스토어에서 마음에 드는 확장 프로그램을 찾아 Chrome에 추가 버튼을 클릭하고, 이어서 확장 프로그램 추가를 누르기만 하면 됩니다. 즉시 설치가 시작되며 곧바로 해당 기능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3. 크롬이 사파리보다 꾸준히 업데이트된다
크롬은 맥에서 사용할 수 있는 가장 빠른 브라우저 중 하나로 꼽힙니다. 따라서 버그 수정 업데이트는 브라우저 성능 유지의 핵심 요소입니다. 수정이 필요한 버그가 있는데도 업데이트 주기가 느리면 불편을 오래 견뎌야 하고, 일상적인 브라우징 경험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지난 몇 년간 사파리는 연간 약 9회 업데이트되었으며, 이는 업데이트당 5~6주의 간격을 의미합니다. 연간 업데이트 횟수를 제한하면 버그를 고칠 기회 역시 줄어들고, 특히 업데이트 사이에 심각한 버그가 발생하면 최상의 브라우징 경험을 제공하기 어려워집니다.
반면 크롬은 약 2~4주마다 업데이트되어, 지난 몇 년간 사파리보다 훨씬 많은 업데이트를 진행해 왔습니다. 업데이트가 잦으면 버그를 더 빨리 패치할 수 있고, 새로운 기능과 개선 사항도 더 자주 도입할 수 있습니다.
개별 업데이트의 규모가 아무리 작더라도, 업데이트 횟수가 많을수록 한 해 동안 더 많은 문제가 해결되고 새로운 기능이 추가됩니다.
4. 크롬의 바로가기 저장이 더 쉽다

바로가기(Shortcuts)는 자주 방문하는 웹사이트에 더 빠르게 접근할 수 있도록 돕는 크롬의 기능으로, 추가하면 새 탭 페이지에 표시됩니다. 사파리에도 즐겨찾기(Favorites)라는 유사한 기능이 존재합니다.
두 브라우저 모두 사이트의 URL이 필요하지만, 페이지를 미리 열어두면 손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만 크롬의 바로가기가 사파리의 즐겨찾기보다 추가와 삭제가 훨씬 간편합니다. 크롬은 새 창의 검색창 바로 아래에 명확한 바로가기 추가 버튼을 표시하지만, 사파리는 어떤 버튼을 눌러야 하는지 직관적으로 알기 어려워 처음 사용자에게는 진입 장벽이 됩니다.
크롬에서 바로가기를 추가하려면 새 창을 연 뒤 바로가기 추가 버튼을 클릭하고, 아래쪽 입력란에 원하는 웹사이트의 URL을 붙여넣으면 됩니다. 원한다면 위쪽 입력란에 이름을 지정할 수도 있습니다.
5. 크롬 테마로 더 폭넓은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다

테마는 크롬의 외관과 배경을 변경할 수 있는 기능으로, 맥에서 새 탭 화면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꾸밀 수 있게 해줍니다. 사파리에서도 새 탭 배경을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지만, 제공되는 배경 이미지가 단 9개뿐이고 모두 평범한 이미지들입니다. 반면 크롬은 아름다운 풍경 사진부터 포뮬러 원 레이싱커 이미지까지 수백 가지 테마를 제공합니다.
테마 추가 방법도 매우 간단합니다. 크롬 웹 스토어에 접속해 테마를 클릭한 후, 원하는 테마를 선택하기만 하면 됩니다.
6. 사파리는 애플 기기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사파리는 iOS, iPadOS 또는 macOS를 실행하는 애플 기기에서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반면 크롬은 운영체제에 관계없이 거의 모든 플랫폼에서 이용 가능하기 때문에, 크롬을 실행할 수 있는 기기의 수가 사파리보다 압도적으로 많습니다.
애플이 여러 분야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이나 윈도우 PC를 사용하는 사람들도 여전히 많으며 이들 기기에서는 사파리를 사용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애플 기기가 아닌 환경에서 브라우저를 사용할 일이 생길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어디서든 같은 브라우저와 설정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는 크롬이 훨씬 현명한 선택입니다.
크롬으로 더 많은 것을 할 수 있습니다
크롬은 사파리에 비해 더 많은 확장 프로그램과 잦은 버그 수정을 제공합니다. 또한 사파리가 애플 기기에서만 사용 가능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크롬을 선택함으로써 여러 기기에 걸쳐 더 매끄러운 브라우징 경험을 누릴 수 있습니다.
물론 사파리를 사용할 만한 이유도 분명히 있습니다. 특히 모든 맥에 기본 탑재되어 있다는 점은 큰 장점입니다. 하지만 더 큰 유연성과 자유로운 커스터마이징을 원한다면, 크롬이 확실히 최고의 선택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