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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온트랙이 공개한 놀라운 데이터 복구 사례 TOP 5

2019년 온트랙이 공개한 놀라운 데이터 복구 사례 TOP 5

2020년을 맞아 지난 1년간의 발자취를 돌아볼 때가 되었습니다. 글로벌 데이터 복구 전문기업 온트랙(Ontrack)은 2019년 한 해 동안 개인 사용자부터 최대 규모의 기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고객의 5만 건이 넘는 데이터 복구 프로젝트를 수행했습니다. 복구 대상 역시 방대한 종류의 데이터 저장 장치와 데이터 손실 시나리오를 아우르고 있었습니다.

모든 데이터 복구 사례에는 저마다의 사연이 담겨 있습니다. 세계 각지의 데이터 복구 실험실과 클린룸에서 진행된 수많은 사건 중에서, 2019년 가장 기억에 남는 다섯 가지 사례를 소개합니다.

1. 치킨 너겟과 함께 구워진 외장 하드디스크

부부가 개인 요트로 몇 달간 항해를 하던 중, 강력한 뇌우가 다가오자 전자기기를 휴대용 오븐 안에 보관하기로 했습니다. 금속 외관이 낙뢰로부터 내부를 보호해 준다는 정보를 읽었기 때문입니다.

며칠 뒤 전자기기를 꺼낸 후 남편이 치킨 너겟을 굽기 위해 오븐을 열었는데, 그 안에 외장 하드디스크 하나가 그대로 남아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타는 냄새를 맡고 나서야 드라이브가 상당히 녹아버린 상태였습니다. 다행히 온트랙 엔지니어들은 '너겟이 되기 전'의 데이터를 완벽하게 복구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2. 노을 타임랩스 촬영 중 스마트폰 추락

어느 고객은 휴가 중 아름다운 일몰을 타임랩스로 담기 위해 스마트폰을 발코니 난간 위에 올려두었습니다. 그러나 갑작스러운 돌풍에 스마트폰이 발코니 아래 8층 밑으로 떨어져 완전히 파손되고 말았습니다.

다행히도 온트랙은 파손된 스마트폰을 복구하여 내부의 모든 데이터를 되찾는 데 성공했는데, 여기에는 심지어 추락 순간을 담은 영상까지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3. 비행기 추락 사고 맥북 데이터 복구

온트랙은 비행기 추락 사고로 파손된 맥북의 극비 데이터 복구 의뢰를 받았습니다. 내장 SSD에 저장된 중요한 회사 정보가 필요했지만, 맥북은 화재로 심각하게 손상된 데다 물, 연기, 제트연료까지 묻어 있는 최악의 상태였습니다.

복구 작업의 복잡성과 손상 정도를 고려해 온트랙 엔지니어들은 특수 장비를 동원하고 유독 가스 배출용 후드를 직접 제작하며 안전하게 작업할 환경을 마련했습니다.

메인보드를 여러 단계에 걸쳐 정밀 세척하고 특정 공급업체에서만 구할 수 있는 부품을 교체하는 과정 끝에, 엔지니어들은 메인보드를 재구성하고 드라이브를 작동 가능한 상태까지 복원했습니다. 그 결과 드라이브에 담긴 모든 민감한 데이터를 성공적으로 복구해 고객에게 전달했습니다.

4. 절도 사건과 표백제에 담긴 하드디스크

호주의 한 기업에 강도가 들었고, 사무실에는 두 대의 RAID 시스템이 운영 중이었습니다. 하나는 씬 풀(thin pool)과 암호화된 LUN을 사용하는 12TB x 2 RAID1, 다른 하나는 여러 개의 가상 LUN을 제공하는 2TB x 7 RAID5였습니다. 두 시스템에서 각각 드라이브 2개씩이 사라졌고, 강도 사건으로 도난당한 것으로 추정되었습니다.

그런데 2주 후, 사라졌던 드라이브 4개가 사무실 안에 숨겨진 채 발견됩니다. 문제는 도난당한 것으로 여겨진 2주 동안 드라이브들이 양동이에 담겨 표백제에 잠겨 있었다는 점입니다. 모든 드라이브는 호주 브리즈번의 온트랙 클린룸으로 보내졌습니다.

드라이브는 심하게 부식되어 있었지만, 온트랙 클린룸 엔지니어들은 전자 회로를 세척하고 드라이브를 이미징(imaging)이 가능한 상태까지 복원했습니다. 이후 실험실 엔지니어들이 논리 구조를 재구성해 핵심 고객 데이터를 복구했으며, RAID1은 100%, RAID5는 99%의 복구율을 달성했습니다.

아래 이미지는 온트랙 클린룸 엔지니어의 세척 전후 12TB 헬륨 드라이브의 모습입니다.

5. 기업 IT 시스템을 마비시킨 랜섬웨어 공격

독일의 한 대기업이 사이버 공격을 당해 서버 100대가 부분적으로 암호화되는 피해를 입었습니다. 해커가 요구한 몸값은 40만 유로를 넘었고, 연방 경찰조차 해당 랜섬웨어의 종류를 특정하지 못했습니다. 조사 결과 이번 공격은 이 고객만을 겨냥한 매우 정교한 표적 공격으로, 그와 유사한 사례가 전혀 없는 신종 유형이었습니다.

고객은 드라이브 50개로 구성된 IBM SAN을 사용 중이었으며, 포렌식 분석 결과 LUN 내부의 데이터가 삭제되거나 덮어쓰기 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피해를 입은 LUN은 각각 25TB 크기의 6개로, 파일 시스템도 서로 달랐습니다. ReFS 4개와 NTFS 2개였습니다.

독일 뵈블링겐(Böblingen)의 온트랙 엔지니어들은 논리적 손상을 복구하여 ReFS 파일 시스템을 파일 단위로 100% 완벽하게 복원했습니다. 이후 온트랙 자체 개발팀은 NTFS 파일 시스템과 중복 제거(deduplication) 데이터베이스를 조합하기 위한 맞춤형 도구를 개발했고, 이를 통해 Veeam 백업 데이터를 추출해 고객에게 지속적으로 전달할 수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온트랙이 2019년에 경험한 가장 기억에 남는 데이터 복구 사례 다섯 가지를 살펴보았습니다. 데이터를 잃어버렸거나 아슬아슬하게 지나간 경험이 있다면, 트위터 @OntrackUS로 #shareyourstory 해시태그와 함께 사연을 공유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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