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장을 가득 채운 책들을 모두 기억하고 관리하는 것은 생각보다 어려운 일입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내가 어떤 소설을 소유하고 있는지 잊어버리거나, 책을 찾느라 시간을 허비했는데 정작 그 책을 갖고 있지 않았다는 사실을 뒤늦게 깨닫게 되기도 하죠. 혹은 실물 책장으로는 감당할 수 없는 방식으로 컬렉션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싶은 마음이 들 수도 있습니다. 이런 고민을 해결해 줄 안드로이드 앱 세 가지를 소개합니다.
1. Personal Library

Personal Library는 이름 그대로 나만의 가상 개인 도서관이라 할 수 있는 앱입니다. 책장에 꽂힌 모든 책을 꼼꼼하게 기록할 수 있도록 도와주죠. 제목, 저자, 출판사 등 기억해 두고 싶은 정보를 직접 입력할 수도 있고, 단행본인지 양장본인지 같은 세부 정보도 함께 남길 수 있습니다. 번거롭게 하나하나 입력하기 싫다면 ISBN 바코드를 스캔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모든 책을 등록한 후에는 목록을 일일이 둘러보거나 원하는 제목을 검색해 빠르게 찾을 수 있습니다. 완전 무료일뿐더러 광고도 없어 부담 없이 사용하기 좋습니다.
2. My Library

모든 앱에서 머티리얼 디자인(Material Design)을 선호한다면 My Library가 제격입니다. 갈색 톤의 감각적인 UI를 갖춘 이 앱은 Google Books 계정과 연동해 책 목록을 자동으로 불러올 수 있으며, 수동으로 직접 추가하거나 책 바코드를 스캔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기본으로 제공되는 '읽은 책', '읽지 않은 책', '읽는 중인 책' 옵션 덕분에 독서 진행 상황을 선반처럼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어, 방 구석에서 잊혀질 뻔한 책을 되살리는 데 안성맞춤입니다. 다만 책 한 권당 최대한 많은 정보를 기록하고 싶은 사용자에게는 이 무료 앱이 다소 아쉬울 수 있습니다.
3. Book Catalogue

Book Catalogue 역시 출시된 지 오래되어 다소 낡은 느낌이 있지만, 인터페이스는 미니멀한 대신 배경 이미지가 은은한 매력을 더해줍니다. 기능 면에서는 앞서 소개한 앱들과 크게 다르지 않으면서도 몇 가지 독특한 장점이 있습니다. 책에 사인이 되어 있는지 여부는 물론, 읽기 시작한 날짜와 완독한 날짜까지 기록할 수 있죠. 또한 책 여백에 직접 필기를 하지 않아도 되도록 자유로운 메모를 남길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앱은 무료로 사용할 수 있으며, 마음에 들었다면 앱 안에서 개발자에게 기부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나만의 도서 정리 방법은 무엇인가요?
여러분은 일상을 정리하기 위해 어떤 방법을 사용하시나요? 스프레드시트를 관리하거나, 수첩에 기록하거나, 아니면 포스트잇에 의지하는 분도 있을 겁니다. 안드로이드 앱은 편의성과 활용성을 동시에 갖춘 이상적인 도구이니 한번쯤 사용해 볼 만합니다. 직접 사용해 보고 느낀 점을 알려주세요. 혹시 이 글에서 소개하지 않은 추천 앱이 있다면 아래 댓글로 공유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