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가 겉으로 드러내는 것보다 훨씬 많은 정보를 숨기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계셨나요? 계기판의 기본 경고등과 게이지는 주행 거리, 연료량, 각종 경고만 보여주지만, 실제 차량 내부에는 그 이상의 데이터가 저장되어 있습니다. 안드로이드 기기만 있다면 정비소에 가지 않고도 이러한 정보를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
운전자에게 가장 당황스러운 순간 중 하나는 바로 체크 엔진(Check Engine) 경고등이 켜지는 것입니다. 심각한 고장의 신호일 수도 있고 사소한 문제일 수도 있기 때문에, 작은 문제가 커지기 전에 반드시 원인을 진단해야 합니다. 다행히 스마트폰만 있으면 이 작업을 손쉽게 처리할 수 있습니다.
준비물은 딱 두 가지
- 무료 앱 토크(Torque)가 설치된 안드로이드 기기
- OBDII(온보드 진단) 기기
미국에서는 1996년 이후 생산된 모든 차량에 OBD 단자 장착이 의무화되어 있으며, 국내 판매 차량 대부분도 마찬가지입니다. OBD 단자는 보통 운전석 스티어링 휠 아래쪽에 위치해 있습니다. 고급 모델은 가격이 부담스럽지만, 아마존에서 20달러 이하의 기본형 제품을 충분히 구할 수 있습니다.
연결 방법
기기를 준비했다면 자동차의 OBD 단자에 꽂고, 스마트폰에서 블루투스를 켭니다. 그런 다음 Torque 앱을 실행하면 잠시 후 자동차와 자동으로 연결됩니다. 연결이 정상적으로 완료되면 차량에 관한 기본 정보를 화면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고장 코드 확인 및 삭제하기
화면 왼쪽 하단의 메뉴(톱니바퀴 아이콘)를 탭하면 명령 목록이 나타납니다. 여기서 Fault Codes(고장 코드)를 선택하세요.
- Show logged faults: 체크 엔진 경고등에 해당하는 오류 코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 Clear logged fault(s): 저장된 고장 코드를 삭제하여 경고등을 끌 수 있습니다.
오류 코드만 봐서는 의미를 파악하기 어렵기 때문에, 구글 검색으로 해당 코드가 어떤 문제를 나타내는지 찾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주의할 점
코드를 삭제하는 것은 문제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니라는 점을 유의하세요. 이미 필요한 정비를 마쳤다면 코드를 삭제해도 무방합니다. 하지만 문제가 여전히 남아 있다면 약 80km(50마일) 정도 주행 후 경고등이 다시 켜집니다. Torque 앱은 디자인이 세련되지는 않았지만, 정비사의 도움 없이도 직접 고장 코드를 조회하고 삭제할 수 있는 실용적인 도구입니다.
자동차에서 안드로이드를 더 편리하게 활용하고 싶다면, 지금 바로 Android Auto를 시작하는 방법도 함께 참고해 보세요.
스마트폰으로 체크 엔진 경고등을 진단하거나 삭제해 본 경험이 있으신가요? 더 좋은 앱을 알고 계시다면 댓글로 공유해 주세요!
이미지 출처: Daniel Krason via Shuttersto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