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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안드로이드 폰, 출시 즉시 사야 할까? 아니면 기다려야 할까?

아이폰과 달리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은 선택지가 매우 넓고, 새 제품은 연중 내내 출시됩니다. 그래서 새 안드로이드 폰이 나왔을 때 바로 구매할지, 아니면 한동안 기다렸다가 살지 판단하기가 쉽지 않죠. 바로 그런 고민을 하고 계신 분들을 위해 답을 준비했습니다.

이 글에서는 출시 즉시 스마트폰을 구매하는 것의 장단점을 짚어보고, 지갑을 열기 전에 기다리는 것이 현명한 선택인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출시 즉시 구매의 장점

출시 즉시 폰을 구매하면 나름의 매력이 있습니다. 대중보다 앞서 최신 기술을 경험하고, 그 시대 최고의 성능을 누릴 수 있죠.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최신 트렌드를 가장 먼저 경험

새 안드로이드 폰을 출시 즉시 구매하는 가장 큰 장점은 남들보다 한 발 앞설 수 있다는 점입니다. 새 안드로이드 폰은 대체로 소소한 업그레이드에 그치지만, 때로는 디자인 전면 개편, 더 강력한 내부 사양, 완전히 새로운 기능 같은 획기적인 변화가 등장하기도 합니다.

새 안드로이드 폰, 출시 즉시 사야 할까? 아니면 기다려야 할까?

예를 들어 삼성 갤럭시 S20 울트라는 1억800만 화소 카메라와 100배 줌 기능을 탑재하고 등장했습니다. 이는 삼성 최초일 뿐 아니라 스마트폰 업계 최초의 성과였습니다. 후속작인 갤럭시 S21 울트라는 S 펜이라 불리는 스타일러스 펜을 지원하는 최초의 갤럭시 S 시리즈 폰이기도 했죠.

또 다른 좋은 예는 구글의 2021년 픽셀 6 시리즈입니다. 이 제품들은 인공지능(AI)과 머신러닝(ML) 능력이 뛰어난 구글 자체 설계 텐서(Tensor) 칩을 탑재한 최초의 기기였습니다. 그리고 갤럭시 Z 플립처럼 파격적이고 눈길을 끄는 폼팩터의 새 폰을 출시 즉시 손에 넣는 것만큼 짜릿한 경험도 드물겠죠.

새 폰은 기존 제품보다 대체로 낫다

출시 즉시 폰을 구매하면 현재 시장에 나와 있는 어떤 제품보다 나은 무언가를 손에 넣을 기회가 생깁니다. 물론 개선 폭이 미미한 경우도 있지만, 전반적으로 새 제품이 이전 모델보다 나은 경우가 많습니다.

새 안드로이드 폰은 보통 리프레시된 디자인과 향상된 내부 사양을 갖추고 있어 새로운 가능성까지 열어줍니다. 픽셀 6의 사례로 돌아가 보면, 두 기종은 전작인 픽셀 5 시리즈에서 많은 부분을 바꿨습니다. 구글은 자체 개발한 텐서 칩을 활용해 새 기기에 신선한 변화를 불러일으켰죠.

새 안드로이드 폰, 출시 즉시 사야 할까? 아니면 기다려야 할까?

구글은 디스플레이, 마감 품질, 배터리 용량, 저장 공간, 메모리, 카메라 등 핵심 영역을 한 단계 끌어올렸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픽셀 6 vs 픽셀 5 비교 자료를 참고해 보세요.

출시 즉시 구매의 단점

장점을 모두 살펴봤으니 이제 단점이 궁금해질 차례죠? 새 안드로이드 폰을 출시 즉시 구매할 때의 단점을 알아보겠습니다.

일부 기기는 버그와 결함이 있는 채 출시된다

새 기기를 구매하면 문제없이 완벽하게 작동하기를 기대하게 됩니다. 하지만 항상 그렇지는 않습니다. 새 안드로이드 폰은 때때로 직접 사용해 보기 전까지는 알 수 없는 버그나 결함을 안고 출시되곤 합니다.

출시 직후 기기를 구매하면 리뷰어들이 충분히 사용해 본 뒤 인사이트를 공유하기 전이라는 점도 문제입니다.

리뷰 글과 영상을 꼼꼼히 확인하면 어떤 제품인지 미리 파악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예컨대 배터리 지속 시간이 형편없는지는 겉으로 드러나지 않죠. 제조사가 제공하는 수치는 믿기 어렵기 때문에 실사용 리뷰에 의지할 수밖에 없습니다.

실제 사례로, 2020년 삼성의 최상위 플래그십이었던 갤럭시 S20 울트라는 심각한 오토포커스 버그를 안고 출시됐습니다. 삼성은 몇 달 뒤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버그를 수정했지만, 그 전까지는 수정이 불가능하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더 최근의 예로는 구글 픽셀 6 시리즈가 있습니다. 온라인에서 상당수 사용자가 불만을 토로했고, 유튜브 최고 스마트폰 리뷰어 중 한 명인 마르케스 브라운리(MKBHD)조차 예외가 아니었습니다.

얼리 어답터로서 그 시점에는 회사가 나중에 버그를 수정해 줄지 알 수 없습니다. 결국 스마트폰 제조사가 문제를 해결해 주기를 기다리는 수밖에 없죠.

비싼 가격

출시 즉시 폰 구매를 피해야 하는 명확한 이유 중 하나는 바로 가격입니다. 출시 당시에는 정가를 그대로 내야 하지만, 역사적으로 보면 시간이 지날수록 가격은 하락합니다. 몇 달 뒤에는 판매량을 늘리기 위해 가격을 크게 내리는 회사들도 봐왔죠.

따라서 조금만 기다려도 좋은 거래를 잡을 확률이 높아집니다. 신품급 중고 스마트폰을 고르면 더 아낄 수 있고, 거의 사용하지 않은 오픈박스 제품이라면 새 제품 대비 몇십만 원을 절약할 수도 있습니다.

얼리 어답터에는 리스크가 따른다

최신 기술 트렌드를 따라가는 일은 흥미진진하지만, 얼리 어답터에는 그만한 위험이 따릅니다. 해당 기기가 오래도록 견디도록 만들어졌는지, 아니면 몇 달 뒤 고장 날지 알 방법이 없죠. 이런 사례는 드물지만 과거에 실제로 있었던 일이며, 전혀 새로운 일도 아닙니다.

최근의 예로는 삼성의 첫 폴더블 스마트폰인 갤럭시 폴드를 들 수 있습니다. 접히는 패널이 쉽게 손상될 수 있었죠. 더 심각한 경우도 있습니다. 배터리 발화 문제로 전량 회수된 갤럭시 노트7 사태를 기억하시나요? 발열 문제가 모든 기기에서 일어난 것은 아니었지만, 검증된 제품을 기다렸다가 구매하면 어떤 결과를 기대할 수 있는지 훨씬 확실하게 알 수 있습니다.

즉시 구매해야 할까, 기다려야 할까?

장단점을 모두 살펴봤으니 이제 결정할 차례입니다. 출시 즉시 구매할까요, 아니면 기다릴까요? 결론부터 말하면, 기다리는 것이 확실히 유리합니다. 출시 즉시 구매하는 것이 기다리는 것보다 감수해야 할 리스크가 더 많습니다.

기다리면 약간 할인된 가격에 기기를 구할 수 있습니다. 특히 스마트폰 가격이 전반적으로 상승 추세인 요즘에는 더욱 그렇죠. 또한 얼리 어답터의 모든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새 스마트폰을 구매하기 전에는 리뷰 글이나 영상을 꼼꼼히 확인해 자신이 무엇을 선택하는지 완전히 파악한 뒤 결정하시길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