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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하우스, 드디어 안드로이드 출시…단, 미국에서만 이용 가능

iOS에서 처음 선보인 지 1년 만에 클럽하우스(Clubhouse)가 마침내 안드로이드 진출에 나섰습니다. 다만 아직 베타 버전이며, 한 국가에서만 제공된다는 점이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회사는 미국 내에서 즉시 안드로이드용 클럽하우스 배포를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클럽하우스는 올해 초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습니다. 초대받은 사용자만 가입할 수 있는 소셜 오디오 플랫폼으로, 채팅방에 참여해 연사들이 특정 주제를 논의하는 모습을 실시간으로 들을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안드로이드용 클럽하우스, 현재 베타 단계

앞서 언급했듯이 안드로이드용 클럽하우스 베타 앱은 현재 미국에서만 이용할 수 있습니다. 향후 몇 주, 몇 달에 걸쳐 영어권 국가들로 순차적으로 확대된 뒤 전 세계로 롤아웃될 예정입니다.

앱은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습니다. 미국 외 지역에 거주하는 사용자라면 사전 등록 옵션을 선택할 수 있으며, 해당 지역 출시가 확정되면 알림을 받게 됩니다.

이번 공개 베타는 며칠 전 일부 테스터들에게 제공된 초기 베타 버전에 이어 나온 것입니다.

다만 현재 안드로이드 버전은 iOS 앱에 포함된 상당수 기능이 아직 빠져 있습니다. 클럽하우스는 FAQ를 통해 향후 업데이트로 추가될 기능 목록을 공개했습니다:

  • 토픽(주제) 팔로우
  • 현지화 및 앱 내 번역 기능
  • 클럽 생성 및 클럽 관리
  • 트위터·인스타그램 계정 연동
  • 앱 내 이름 및 사용자 이름 변경
  • 사이드바
  • 결제 기능(현재 iOS는 미국 전용)
  • 프로필 페이지에서 신고 가능하며, 최근 발언자 목록을 통한 신고 기능도 곧 추가 예정

클럽하우스 팀은 누락된 기능을 차례로 보완하고 커뮤니티의 피드백을 적극 수집해, 본격적인 글로벌 출시 전 주요 문제점을 해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클럽하우스, 초대 시스템은 유지

안드로이드 앱이 출시됐지만, 플랫폼 자체는 여전히 초대 전용으로 운영됩니다. 이미 클럽하우스를 사용 중인 사람의 초대를 받지 못했다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습니다.

클럽하우스는 공식 웹사이트 공지를 통해 "성장 속도를 조절하기 위해" 대기자 명단과 초대 시스템을 계속 유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백엔드 인프라 확장 작업을 진행 중이며, 새로운 언어 지원과 접근성 기능 추가 등을 통해 플랫폼을 더욱 개방해 나갈 계획입니다.

트위터 스페이스의 추격에 몰린 클럽하우스

이번 안드로이드 출시는 트위터가 자체 라이브 오디오 서비스 '스페이스(Spaces)'를 팔로워 600명 이상인 모든 사용자에게 개방한 직후 이루어졌습니다. 트위터는 스페이스를 빠르게 고도화하며 새로운 기능을 잇달아 추가하고 있는 반면, 클럽하우스는 iOS 기기에만 머물러 사용자층 확장에 발목이 잡혀 왔습니다.

현재 활성 안드로이드 기기가 전 세계적으로 25억 대를 넘는 상황입니다. 클럽하우스 입장에서는 안드로이드 앱 출시만으로도 성장 동력을 크게 끌어올릴 수 있다는 의미이며, 회사는 마침내 그 첫걸음을 내디딘 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