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소셜 미디어를 조금만 스크롤해도 그린 스크린 편집을 활용한 게시물을 쉽게 만날 수 있습니다. 밈(meme)부터 정보성 영상, 감성적인 편집 영상까지, 어디를 가나 그린 스크린 기법이 등장하죠.
'사람들이 어떻게 이런 걸 만들까? 게다가 모바일로?'라고 궁금했다면 잘 찾아오셨습니다. 이 글에서는 스마트폰으로 그린 스크린 편집을 할 수 있는 최고의 앱 4가지를 소개하고, 사용 방법까지 자세히 알려드립니다. 생각보다 훨씬 간단합니다. 이 앱들은 대부분 알아서 작업을 처리해 주니까요.
그린 스크린 편집이란?

그린 스크린이라는 개념은 이미 익숙할 겁니다. 보통 스튜디오에서 초록색 천 앞에 사람이 앉아 있는 장면을 떠올리기 쉽죠. 하지만 그린 스크린 편집은 조금 다릅니다. 크게 두 가지 요소로 나뉩니다.
첫 번째는 기존 이미지나 영상 속 피사체를 분리해 배경을 제거하고 초록색으로 채우는 과정입니다. 모바일 편집자들은 대부분 이 방식을 사용하지만, 좀 더 클래식하게 진행하고 싶다면 실제 초록 천을 준비해 직접 촬영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두 번째는 이렇게 만든 그린 스크린 이미지나 영상을 다른 이미지·영상 위에 겹쳐 사용하는 것입니다. 이때 편집자는 '키잉(keying)' 작업을 수행하는데, 이는 초록색 배경을 지워내는 과정을 말합니다.
시작하기 전에 알아두세요
기존 이미지나 영상으로 그린 스크린을 만들려면 화질이 어느 정도 좋아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피사체 가장자리가 울퉁불퉁해지거나 배경 일부가 그대로 남을 수 있으니까요.
배경 색이 반드시 초록일 필요는 없습니다. 밝은 초록을 쓰는 이유는 이미지나 영상에서 가장 드문 색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피사체가 초록색 스웨터를 입고 있다면 밝은 핑크나 로열블루처럼 피사체에 없는 다른 색을 선택해야겠죠.
직접 그린 스크린을 만들 자신이 없고 사용법만 익히고 싶다면, 다른 크리에이터가 만든 그린 스크린 소스를 활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럴 때는 반드시 사용 허락을 받았는지 확인하고, 결과물을 공유할 경우 출처를 명확히 밝혀야 합니다.
그럼 지금부터 그린 스크린 편집에 가장 좋은 스마트폰 앱 4가지를 살펴보겠습니다.
1. CapCut: 무료 그린 스크린 편집 앱 중 최고
CapCut은 요즘 가장 사랑받는 모바일 영상 편집 앱입니다. 고급 편집 도구를 무료로 제공하기 때문인데, 인기 있는 이유는 충분히 납득됩니다.
CapCut으로 그린 스크린을 만들고 활용하는 방법은 별도 튜토리얼로 자세히 다룬 적이 있으니 참고하세요. 여기서는 핵심만 빠르게 짚어보겠습니다.




그린 스크린을 만들 때는 배경 제거(Remove Background) 도구를 사용하면 됩니다. 배경이 지워지고 아래 레이어, 즉 불러온 그린 스크린 이미지로 대체됩니다. 반대로 그린 스크린을 활용할 때는 크로마 키(Chroma Key) 도구로 초록 배경을 지워주면 끝입니다.
2. Video Star: 가장 강력한 그린 스크린 편집 앱
Video Star는 아이폰 사용자를 위한 앱입니다. '스마트폰판 애프터 이펙트(After Effects)'라고 불릴 만큼 강력하며, 그만큼 고급 그린 스크린 기능도 갖추고 있습니다.
Video Star로 그린 스크린을 만들고 사용하는 방법 역시 별도 튜토리얼이 있으니, 여기서는 기본적인 내용만 간단히 살펴보겠습니다.




그린 스크린을 만들려면 멀티 레이어(Multi-Layer) 창에서 Erase(지우개) 마스킹 기능을 사용하세요. 피사체를 자동으로 마스킹한 후, 추가 편집으로 미세한 오류까지 깔끔하게 다듬을 수 있습니다.
그린 스크린을 활용할 때는 같은 창에서 Color(색상) 마스킹 기능을 사용합니다. 제거할 색을 지정하면 되며, 제거 범위를 세부적으로 조절할 수도 있습니다.
다만 Video Star의 그린 스크린 기능을 사용하려면 개별 팩을 구매하거나 Pro 구독에 가입해야 합니다. Pro 구독을 이용하면 앱의 모든 기능을 제한 없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3. PicsArt: 그린 스크린 이미지 제작에 최적
앞서 소개한 두 앱은 영상과 이미지를 모두 편집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특히 이미지 편집 앱 중에서 그린 스크린 기능까지 갖춘 앱을 찾고 있다면 PicsArt가 답입니다.
PicsArt는 무료 버전만으로도 다양하고 강력한 편집 도구를 사용할 수 있어 사랑받는 이미지 편집 앱입니다.




PicsArt에서 그린 스크린을 만드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 앱을 열고 템플릿에서 단색 초록색을 선택합니다.
- 편집 화면에서 Add Photo(사진 추가)를 누른 뒤, 그린 스크린으로 만들 사진을 갤러리에서 선택합니다.
- 상단의 Eraser(지우개) 아이콘으로 배경을 수동으로 지워 피사체만 남기거나, 하단의 Cutout(오려내기) 도구를 찾아 앱이 자동으로 처리하도록 합니다.
- 완료되면 Apply(적용)를 누릅니다.
이제 피사체가 첫 번째 레이어, 즉 1단계에서 불러온 초록 배경 위에 얹힙니다. 완성된 그린 스크린 이미지를 내보내 다른 앱에서 불러와 활용하면 됩니다.
PicsArt에는 그린 스크린 이미지의 초록 배경을 지워주는 색상 마스킹 기능이 없습니다. 하지만 굳이 그린 스크린 이미지를 PicsArt로 가져올 필요도 없습니다. Cutout 도구와 Eraser만 있으면 어떤 배경이든 지우고, 피사체를 원하는 배경 위에 바로 올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4. Chromavid: 실시간 그린 스크린 촬영 앱
Chromavid는 그린 스크린 촬영 환경을 갖춘 분들을 위한 앱입니다. 거창한 장비가 필요한 건 아니고, 단색 천 하나면 충분합니다.
Chromavid는 전통적인 그린 스크린 촬영과 편집을 하나로 합친 앱입니다. 단색 스크린(초록, 파랑, 빨강, 노랑) 앞에서 피사체를 촬영하면 배경이 실시간으로 이미지로 교체됩니다. 앱에 포함된 로열티 프리 이미지를 사용할 수도 있고, 내 갤러리에서 직접 골라도 됩니다.




Chromavid로 그린 스크린을 촬영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 앱을 연 후 왼쪽 상단의 색상 점을 탭하고 배경 색을 선택합니다.
- 왼쪽 하단의 사진 아이콘을 탭해 배경으로 쓸 이미지를 고르고, 필요하면 잘라냅니다.
- 피사체를 단색 천 앞에 위치시키고 Record(녹화) 버튼을 누릅니다. 카메라가 자동으로 가로 모드로 전환됩니다.
- 녹화를 끝내면 재생 화면으로 이동하고, 결과물을 공유하거나 기기에 저장할 수 있습니다.
Chromavid의 유일한 단점은 영상에 워터마크가 생긴다는 점입니다. 연 2.99달러 구독을 하면 워터마크가 사라지고, 기본 제공 이미지도 더 많이 선택할 수 있습니다.
생각보다 쉬운 그린 스크린 편집
요즘 그린 스크린 편집은 기본 편집 기술이라고 해도 좋을 만큼 흔해졌습니다. 그래서 점점 더 많은 앱이 그린 스크린 기능을 내놓고 있죠. 스마트폰으로 그린 스크린 편집에 도전해 보고 싶다면, 위에서 소개한 앱들을 한번 사용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