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은 iPadOS와 iOS 13을 위한 미리 알림(Reminders) 앱 업그레이드에 상당한 공을 들였습니다. 완전히 새로워진 디자인, 향상된 자연어 인식, 하위 작업, 공유 목록, 새 항목을 빠르게 추가할 수 있는 툴바까지 갖추면서 정말 큰 발전을 이뤘죠.
하지만 이미 그만큼, 혹은 그 이상으로 뛰어난 할 일 관리 앱이 많이 존재합니다. 많은 앱이 안드로이드와 윈도우 기기에서도 사용할 수 있으며, 애플 미리 알림에는 없는 다양한 기능을 제공합니다.
지금부터 최고의 대체 할 일 관리 앱과 각각을 돋보이게 하는 고유한 기능들을 소개합니다.
1. Microsoft To Do로 유연한 하루 계획 세우기



Microsoft To Do는 Microsoft 365와 연동되어 Outlook의 작업을 자동으로 동기화합니다. 전체 목록이나 개별 항목을 다른 사람과 공유하고, 반복 알림과 마감일을 설정하며, 프로젝트를 관리하기 쉬운 하위 작업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게다가 완전 무료라는 점도 큰 장점입니다.
진짜 특별한 점은 '내 하루(My Day)' 기능입니다. 이 페이지에서 오늘 집중하고 싶은 일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Microsoft To Do는 다가오는 마감일이 있는 항목이나 최근 진행 중인 미완료 작업을 지능적으로 제안해, 어떤 일도 빠뜨리지 않도록 도와줍니다.
2. MinimaList로 작업에 몰입하기



심플한 할 일 목록 앱을 선호한다면 MinimaList에 푹 빠지게 될 것입니다. 직관적인 제스처 덕분에 화면은 깔끔함을 유지합니다. 왼쪽으로 스와이프하면 삭제, 오른쪽이면 완료 처리, 아래로 스와이프하면 새 작업 추가, 위로 스와이프하면 설정 화면이 열립니다.
방해 요소 없는 환경은 포모도로 기법에서 영감을 받은 내장 집중 타이머(Focus Timer)로 한층 강화됩니다. 아무 작업이나 탭하면 25분간 방해받지 않고 일하는 타이머가 시작됩니다. 시간 안에 끝내지 못했다면 5분 휴식을 취한 뒤 다시 도전하세요.
3. Any.do로 캘린더 속 할 일 확인하기



Any.do는 방대한 기능을 갖춘 강력한 할 일 관리 앱입니다. 필요한 순간에 알림을 받고, 다른 사람과 협업하며, 이메일 수신함에서 바로 작업을 추가하거나 음성 입력으로 이동 중에도 빠르게 새 작업을 등록할 수 있습니다.
Any.do의 백미는 캘린더 보기(Calendar View)입니다. iCloud, 구글 캘린더, Outlook을 동기화해 예정된 일정과 함께 할 일 목록을 한 화면에서 볼 수 있습니다. 여유 시간에 완료할 작업을 지능적으로 제안해 하루를 알아서 짜주고, 다가올 한 달의 전체 흐름도 한눈에 파악할 수 있습니다.
4. Todoist로 생산성 점검하기



Todoist는 가장 인기 있는 애플 미리 알림 대안 중 하나입니다. 자연어로 새 작업을 만들고 해시태그로 프로젝트에 분류할 수 있으며, 반복 마감일 설정, 작업 위임, 색상 코드를 활용한 우선순위 지정으로 체계적인 관리가 가능합니다.
특히 생산성 차트(Productivity Chart)는 내 시간이 어디에 쓰였는지 보여줍니다. 작업을 완료할 때마다 막대 차트가 채워지며, 직접 설정한 일일 목표 대비 진행 상황을 측정합니다. 어떤 프로젝트에 가장 많은 시간을 투자했는지 한눈에 확인하고 우선순위를 재점검할 수 있습니다.
5. Wunderlist로 생각을 수신함에 담기



애플 미리 알림에 새로 추가된 많은 기능은 사실 Wunderlist에 이미 있던 것들입니다. 프로젝트를 하위 작업으로 나누고, 비슷한 목록을 그룹으로 묶고, 댓글이나 첨부 파일로 세부 정보를 보강하며, 스마트 목록에서 일일·주간 작업을 한곳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Wunderlist에만 있고 애플 미리 알림에는 없는 간단하지만 강력한 기능이 바로 '수신함(Inbox)'입니다. 문득 떠오른 생각을 일단 수신함에 담아두면 잊어버릴 걱정 없이 현재 작업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습니다.
참고: Wunderlist는 2020년에 서비스가 종료되었습니다. 후속 앱인 Microsoft To Do가 핵심 기능을 대부분 계승했으니 신규 사용자라면 Microsoft To Do를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6. OmniFocus 3로 작업에 컨텍스트 태그 달기
OmniFocus 3는 애플 기기를 위한 기능이 무척 풍부한 할 일 관리 앱으로, GTD(Getting Things Done) 생산성 시스템을 기반으로 설계되었습니다. 우선순위 지정, 하위 작업 생성, 알림 예약, 행동 검토 기능으로 삶의 모든 프로젝트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습니다.
독특한 점은 작업에 태그(Tag)를 붙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사람, 장소, 심지어 내 에너지 수준까지 기준으로 삼아 태그를 만들 수 있습니다. 지쳐 있을 때 '저에너지' 태그가 붙은 항목을 열어보면, 컨디션이 좋지 않아도 해낼 수 있는 일들을 바로 찾을 수 있습니다.
7. Things 3로 헤딩을 활용해 작업 정리하기



Things 3는 수상 경력에 빛나는 애플 미리 알림 대안입니다. 캘린더 일정과 함께 작업을 확인하고, 항목에 체크리스트나 알림을 추가하며, 프로젝트를 폴더별로 묶고 '오늘' 목록에서 하루를 정리할 수 있습니다. 각 프로젝트 옆에는 진행률을 보여주는 파이 차트까지 표시됩니다.
앱 우측 하단의 매직 플러스 버튼(Magic Plus Button)을 활용하면 헤딩 아래로 작업을 구분하거나, 목록의 원하는 위치에 정확히 새 항목을 삽입할 수 있습니다. 버튼을 원하는 자리로 드래그 앤 드롭하기만 하면 됩니다.
8. Habitica로 생산성을 게임처럼



Habitica는 이 목록의 어떤 앱과도 확연히 다른 앱입니다. 픽셀 아트, 멋진 장비, 경험치를 활용해 생산성을 게임화합니다. 매일 실천할 습관, 장기 목표, 업무나 학습용 일반 프로젝트를 설정하고, 작업을 완료할 때마다 포인트를 얻어 캐릭터를 레벨업하거나 새 아이템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Habitica와 함께라면 지루한 할 일 목록도 놀이처럼 즐거워집니다. 어려운 목표를 달성했을 때 스스로에게 보상하도록 유도하기 때문입니다. 친구들과 협력해 보스전 형식의 대형 과제를 공략하고, 친구를 초대해 사회적 압박을 동기부여의 무기로 삼을 수도 있습니다.
연속성을 위해 기능을 포기하지 마세요
그래도 애플 미리 알림을 계속 사용하기로 결정했다면, 애플 미리 알림을 100% 활용하는 방법을 담은 가이드를 참고해 보세요.
서드파티 앱에 대한 가장 큰 걱정은 역시 기기 간 연속성 부족입니다. 애플은 iPhone에서 Mac으로 미리 알림을 동기화하는 데 탁월하지만, 그 편의성 하나만으로 풍부한 기능을 포기할 필요는 없습니다. 애플 미리 알림보다 뛰어난 Mac용 할 일 관리 앱도 충분히 많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