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은 오랫동안 소프트웨어의 접근성을 매우 중요하게 여겨온 기업입니다. 아이폰과 아이패드에는 다양한 신체 능력과 사용 환경을 가진 모든 사람이 기기를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폭넓은 접근성 기능이 내장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앱 개발사가 애플만큼 접근성에 공을 들이는 것은 아닙니다.
그래서 가끔 특정 앱을 사용할 때 조작이 어렵거나 불편함을 느끼는 경우가 생기곤 합니다. 다행히 iOS 15부터는 앱별 설정(Per-App Settings) 기능을 통해 특정 앱에만 접근성 옵션을 따로 적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그 설정 방법을 자세히 알려드립니다.
특정 앱의 손쉬운 사용 설정을 변경하는 방법
모든 앱이 아니라 자주 쓰는 일부 앱에만 설정을 조정하고 싶다면, 원하는 앱만 골라 개별적으로 사용자화하면 됩니다. 홈 화면이나 설정 앱 자체에도 별도의 접근성 옵션을 적용할 수 있어 더욱 편리합니다. 설정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 설정 > 손쉬운 사용으로 이동합니다.
- 목록 맨 아래로 스크롤한 뒤 앱별 설정을 누릅니다.
- 설정을 변경하고 싶은 앱을 선택하거나, 설정 또는 홈 화면을 선택합니다.
- 조정하고 싶은 접근성 기능을 하나 또는 여러 개 선택해 값을 변경합니다.
이렇게 하면 해당 앱을 실행하는 동안에만 지정한 접근성 설정이 적용되고, 앱을 벗어나면 기존 설정으로 자동으로 돌아갑니다. 예를 들어 텍스트가 작게 느껴지는 앱에서만 글자 크기를 키우거나, 버튼이 잘 안 보이는 앱에서만 대비를 높이는 식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손쉬운 사용 기능에 빠르게 접근하는 방법
앱마다 일일이 설정을 바꾸는 것이 번거롭다면, 제어 센터(Control Center)나 손쉬운 사용 단축키(Accessibility Shortcut)를 활용해 필요할 때마다 기능을 빠르게 켜고 끄는 방법도 좋습니다. 이렇게 해두면 새로운 앱으로 전환할 때마다 접근성 설정을 즉시 조절할 수 있습니다.
특정 접근성 기능을 자주 사용한다면 제어 센터에 추가해 두는 것이 편리합니다. 설정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 설정 > 제어 센터로 이동합니다.
- 손쉬운 사용 단축키를 추가합니다.
- 앱 내부에서 접근 옵션이 켜져 있는지 확인합니다. 이 옵션이 활성화되어야 홈 화면뿐 아니라 앱 실행 중에도 제어 센터를 열 수 있습니다.
이후 설정 > 손쉬운 사용 > 손쉬운 사용 단축키로 이동해, 제어 센터에서 빠르게 실행하거나 측면 버튼을 세 번 클릭했을 때 나타날 기능을 선택합니다. 확대기, 돋보기, 색상 필터, AssistiveTouch 등 자주 쓰는 기능을 등록해 두면 언제든 몇 초 만에 호출할 수 있습니다.
아이폰 손쉬운 사용을 나에게 맞게 꾸미기
일부 앱에서만 접근성 기능이 필요하고, 아이폰 전체에는 적용하고 싶지 않다면 위에서 소개한 방법들이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접근성 설정을 활용한다고 해서 기능성을 포기할 필요는 없습니다. 앱별로 접근성 옵션을 세밀하게 조정하면 사용 편의성과 기능성, 두 가지를 모두 누릴 수 있습니다. iOS 15 이상을 사용 중이라면 지금 바로 앱별 설정을 살펴보고, 나에게 딱 맞는 아이폰 환경을 만들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