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의 NFC(근거리 무선 통신) 기능은 삼성 페이나 구글 월렛 같은 비접촉 결제에만 쓰이지 않습니다. 사실 NFC 기술은 구글, 애플, 삼성이 본격적으로 도입하기 훨씬 전부터 존재해 왔으며, 사용자가 활용할 수 있는 방법도 생각보다 훨씬 다양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비접촉 결제와는 전혀 상관없는, 안드로이드에서 NFC를 활용하는 흥미로운 방법들을 소개합니다. 소개하는 앱들은 각각 독특하고 실용적인 NFC 활용법을 제공하니, 안드로이드 NFC를 더욱 알차게 쓸 수 있는 다섯 가지 방법을 지금 확인해 보세요!
참고: 이러한 앱들을 사용하려면 먼저 사용 중인 안드로이드 폰에 NFC 기능이 탑재되어 있어야 합니다.
1. App Beam – 앱 파일(APK)을 터치 한 번으로 전송

안드로이드에 익숙한 사용자라면 폰에 설치된 앱의 APK 파일을 추출해 다른 사람에게 전달해 본 경험이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 과정은 꽤 번거롭습니다. APK 추출기를 찾아 설치하고, 전송 방법을 고민한 뒤 업로드까지 마쳐야 하기 때문입니다. App Beam을 사용하면 이 모든 과정이 한결 간단해집니다.
사용자는 전송할 앱을 선택한 뒤, NFC를 통해 다른 기기로 앱을 바로 전송하기만 하면 됩니다. 별도의 파일 공유 사이트를 거칠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APK를 자주 추출하고 공유하는 분이라면 꼭 사용해 볼 만한 도구입니다.
2. SuperBeam – 기기를 맞대어 파일 주고받기

파일 전송 사이트나 클라우드 링크를 일일이 다루기 귀찮으신가요? NFC가 탑재된 안드로이드 기기를 사용하고 있다면 SuperBeam을 한번 시도해 보세요. 이 앱을 이용하면 두 기기를 서로 맞대어 연결을 생성하는 것만으로 손쉽게 파일을 주고받을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SuperBeam은 QR 코드 스캔을 통한 전송, 전송 기록 관리 등 다양한 편의 기능도 함께 지원합니다.
3. Puzzle Alarm Clock – NFC 스티커로 확실하게 기상하기

알람이 울려도 '다시 알림' 버튼만 누르면 되다 보니 늦잠을 자기 쉽습니다. 그 결과 제시간에 일어나는 일은 운에 달리기 십상이죠. Puzzle Alarm Clock은 알람을 끄려면 반드시 퍼즐을 풀어야 하는 알람 앱입니다. 특히 눈길을 끄는 기능이 바로 NFC 스티커 지원인데, 이 기능을 활성화하면 침대에서 몸을 일으켜 폰을 NFC 스티커에 대어야만 알람을 끌 수 있습니다.
일반 알람 앱으로는 부족함을 느꼈다면, 색다른 방식의 이 앱을 한번 사용해 보세요.
4. Insta WiFi – NFC 태그 하나로 Wi-Fi 비밀번호 공유

집에 손님이 올 때마다 Wi-Fi 비밀번호를 알려주는 일은 생각보다 번거롭습니다. 비밀번호를 통째로 외워 두거나, 집 곳곳에 적어 둔 종이를 찾아 헤매야 하기 때문입니다. Insta WiFi를 사용하면 이런 고민이 사라집니다. 이 앱으로 NFC 태그(NFC 스티커)를 만들어 무선 네트워크 비밀번호를 손쉽게 공유할 수 있습니다.
NFC 스티커나 카드를 미리 여러 장 만들어 두었다가, 인터넷이 필요한 손님에게 하나씩 건네주어 스캔하게 하면 됩니다. NFC가 없는 폰을 위해 QR 코드 공유 기능도 지원하니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5. NFC Tools – 나만의 NFC 태그 직접 만들기

앞서 소개한 앱들이 NFC 스티커에 반응하는 기능 위주라면, NFC Tools는 직접 데이터를 읽고 쓸 수 있는 앱입니다. 이 앱을 사용하면 NFC 태그와 스티커에 데이터를 직접 기록하고 읽어낼 수 있습니다. 나만의 스마트 카드를 만들거나, NFC로만 읽을 수 있는 메시지를 작성하는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어 매우 유용합니다.
직접 NFC 태그를 만들어 데이터를 저장하고 싶거나, 일상에서 발견한 NFC 태그의 내용을 확인하고 싶다면 이 앱을 꼭 살펴보세요.
마무리하며
NFC는 비접촉 결제만을 위한 기술이 아닙니다. 오랫동안 사람들은 NFC 스티커, 파일 전송 등 다양한 용도로 NFC를 활용해 왔습니다. 실제로 이 기술은 흥미로운 가능성이 가득하지만, 얼마나 유용한지 아는 사람이 많지 않아 주목받지 못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스마트폰과 NFC가 더욱 보편화되면서 이 기술 역시 널리 알려지기를 기대해 봅니다.
Image Credit: Intel Free Pre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