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별도의 블랙박스 기기 없이도 스마트폰 하나면 주행 영상과 사진을 충분히 녹화할 수 있습니다. G포스, 고도, 좌표까지 측정할 수 있는 최신 센서를 탑재한 안드로이드 대시캠 앱들은 서랍 속에 잠들어 있던 오래된 안드로이드 폰을 실용적인 블랙박스로 탈바꿈시켜 줍니다. 충전 케이블과 차량 거치대만 있으면 바로 사용할 준비 완료!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는 수많은 대시캠 앱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운전 중 안정적으로 녹화해 주는 앱들이 분명히 존재합니다. 아래에서 소개하는 앱들은 2021년 기준으로 가장 추천할 만한 퀄리티 높은 앱들로, 드라이브 중 가장 소중한 순간들을 놓치지 않고 담아낼 수 있습니다.
최고의 대시캠 앱 선정 기준
이 목록을 만들기 위해 플레이 스토어에서 다운로드 수 10만~100만 회 사이인 앱만을 대상으로 삼았습니다. 또한 평점은 4.2~4.5점 사이인 앱들만 골랐습니다. 덕분에 후보가 상당히 좁혀졌습니다.
물론 높은 평점만 맹신하지는 않았습니다. 각 앱이 내세우는 기능들을 직접 확인했으며, 모든 앱은 무료로 사용할 수 있으면서도 드라이버에게 저마다의 독특한 장점을 제공합니다. 특히 마음에 들었던 점은 장시간 영상 녹화를 진행해도 어느 앱 하나 스마트폰 과열을 일으키지 않았다는 것, 그리고 광고로 인한 방해가 거의 없거나 전혀 없었다는 점입니다.
1. 드라이브 레코더(Drive Recorder)
한 리뷰어가 "유료 앱이 하는 일은 모두 한다"고 평했을 정도로, 드라이브 레코더는 평점 높은 앱입니다. 실제로 90분 동안 끊김 없이 연속 녹화가 가능하고, 그보다 긴 시간 녹화가 필요하다면 무한 반복(루프) 녹화 기능을 지원합니다.
이 앱의 가장 큰 특징은 단순함입니다. 꼭 필요한 기능만 담겨 있으며, 모든 설정은 '설정(Settings)' 메뉴에서 손쉽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특히 가로 모드 잠금 화면 기능이 인상적이었는데, 카메라를 안정화하고 일관된 넓은 시야를 확보해 줍니다. 광고 역시 앱 내에서 무료로 비활성화할 수 있습니다.
영상은 고화질·중화질·저화질 중 선택해 녹화할 수 있고, 최대 저장 용량도 직접 지정할 수 있습니다. 다만 SD 카드에 데이터를 저장할 수 없다는 점은 아쉬운 부분입니다.
2. 오토보이 대시캠 – 블랙박스(AutoBoy Dash Cam – Blackbox)
대시캠 앱 이름에 '블랙박스'가 들어가면 자연스럽게 신뢰감이 느껴집니다. 오토보이 대시캠 – 블랙박스의 매력은 내장 메모리와 외장 메모리(SD 카드)를 모두 지원한다는 점입니다(앞서 소개한 앱과의 가장 큰 차이점이기도 합니다). 손끝 한 번으로 카메라의 줌, 플래시, 포커스 기능을 활용해 원하는 디테일에 집중할 수 있고, 사진과 영상을 동시에 촬영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드라이브 레코더와 비교하면 주행 경로 저장 쪽에서 더 세부적인 정보를 제공합니다. 영상을 유튜브에 바로 업로드할 수도 있습니다. 그 외에도 스마트 충돌 감지 센서(미검증)나 백그라운드 녹화 중임을 알려주는 LED 배경 조명 같은 고급 기능도 갖추고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오토보이는 대시캠 녹화용으로 손색없는 앱입니다. 광고가 거슬린다면 약 3달러(약 3,500원)를 지불하고 프로 버전으로 업그레이드하면 됩니다.
3. 오토가드 대시캠 – 블랙박스(AutoGuard Dashcam – BlackBox)
또 하나의 '블랙박스' 계열 앱인 오토가드 대시캠은 단순 영상 녹화를 넘어 다양한 기능을 제공합니다. 3D 구글 지도 위에 주행 경로를 기록·추적할 수 있고, 1시간 이상 영상 녹화와 멀티태스킹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 임팩트 센서'를 탑재해 실제 충돌과 도로의 작은 충격을 구분해 냅니다. 구글 계정과 긴밀하게 연동되며 유튜브 통합도 지원하지만, 이 기능은 프로 계정 전용입니다.
카메라 흔들림을 잡고 싶다면 영상 회전 기능만 꺼주면 됩니다. 구글의 AI 기술을 활용해 중요한 순간을 자동으로 포착하며, 영상 화질은 훌륭한 편입니다. 다만 야간 촬영 화질은 개선 여지가 있습니다. 그럼에도 중요한 상황에 대한 예민한 '감지력' 덕분에 주목할 만한 앱입니다. 최대 영상 저장 용량은 무려 96GB에 달해, 자주 백업할 필요가 없다는 점도 큰 장점입니다.
4. 데일리로즈 보이저(DailyRoads Voyager)
기능과 성능 면에서 데일리로즈 보이저는 최상위권에 속합니다. G포스 센서와 연동되어 우발적인 충돌이나 노면 충격이 녹화 성능을 해치지 않도록 보호합니다. 자동차 문 손잡이와 연동해 앱이 자동으로 시작되거나 종료되도록 설정할 수 있으며, 주행 경로상의 영상·사진에 거리 주소를 감지해 지오 태그를 자동으로 붙여줍니다.
이 앱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내장된 발열 보호 기능입니다. 여름철 차량 내부 온도가 급상승할 때 매우 유용하게 작동합니다.
다양한 기능과 포맷 옵션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영상이 안정화되어 있고 뷰파인더와 함께 작동하며, 모든 파일을 클라우드나 SD 카드에 업로드할 수 있습니다. 무료 버전만으로도 충분히 잘 작동하지만, 광고가 보기 싫다면 프로 버전으로 업그레이드하면 됩니다. 운전 중 방해가 되지 않도록 광고가 지나치게 거슬리지 않는 점도 세심한 배려입니다.
대시캠 용도로 쓸 만한 앱은 이 외에도 많지만, 여기서 소개한 네 가지 앱은 실패 확률이 낮은 검증된 선택지입니다. 마지막으로, 운전 중에는 구글 지도의 '방향 알림' 기능을 함께 활용해 잘못된 방향으로 진입했을 때 즉시 알림을 받아보시길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