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폴더블 스마트폰의 시대가 열렸습니다. 2021년은 폴더블 안드로이드 폰이 시장에 강력하게 자리 잡은 해였으며, 앞으로도 그 입지는 더욱 확고해질 전망입니다. 화면 기술에는 여전히 다듬어야 할 부분이 남아 있지만, 새로운 제품이 출시될 때마다 스마트폰 디자인의 미래를 엿볼 수 있습니다. 지금부터 2021년에 구매할 수 있는 최고의 폴더블 폰 5가지를 소개합니다.
1. 모토로라 레이저(Motorola RAZR)
원조 모토로라 RAZR는 2006년 출시 당시 플립폰 시장의 판도를 완전히 바꿔 놓았던 전설적인 제품입니다. 15년이 지난 2021년, 모토로라는 안드로이드 기반의 RAZR로 그 영광을 되살리려 하고 있습니다.

옛날의 숫자·문자 키패드 자리에는 6.2인치 OLED 디스플레이가 들어섰습니다. 화면을 접으면 일반 스마트폰의 절반 크기로 줄어들어 휴대성이 뛰어난 것이 특징입니다.
- 6.2인치 OLED(2142 x 876) 메인 디스플레이
- 2.7인치 gOLED(800 x 600) 외부 디스플레이
- 퀄컴 스냅드래곤 710 프로세서
- RAM 6GB
- 내장 저장공간 128GB
- 배터리 2,510mAh
- USB-C 충전
- 1,600만 화소 카메라
- 500만 화소 내부 카메라(페이스 언락, 셀카, 디스플레이 기능용)
- 생활방수 설계
모토로라는 정상적인 사용 환경에서 2년 이상 화면에 주름이 생기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습니다. 과연 RAZR의 디스플레이가 2년간의 일상적인 마모를 견딜 수 있을지가 가장 큰 관건입니다.
2. 삼성 갤럭시 Z 플립(Samsung Galaxy Z Flip)
삼성의 두 번째 폴더블 도전작인 갤럭시 Z 플립은 호불호가 뚜렷하게 갈리는 제품입니다. 스펙은 갤럭시 S10+에 필적할 만큼 준수하고, 하드웨어는 고급스러우며 카메라 성능도 상위권입니다. 다만 초기 사용자들의 후기에 따르면 일정 기간 사용 후 접히는 부분에 작은 주름이 나타났다고 합니다. Z 플립에 투자하는 금액을 고려하면 주름 발생은 분명 아쉬운 대목입니다.

삼성은 Z 플립에 '플렉스 모드(Flex Mode)'라는 시그니처 기능을 탑재했습니다. 폰이 반쯤 펼쳐진 상태를 감지해 두 개의 앱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기능입니다.
- Android 10
- 6.7인치 FHD+ 다이내믹 AMOLED(2636 x 1080) 디스플레이
- 1.1인치 슈퍼 AMOLED 커버 디스플레이
- 1,000만 화소 셀카 카메라
- 1,2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후면)
- 1,200만 화소 광각 카메라(후면)
- 3,300mAh 듀얼 배터리
- 고속/무선 충전 지원
- 옥타코어 프로세서
- RAM 8GB
- 내장 저장공간 256GB
덧붙이자면, Z 플립의 외부 커버 디스플레이는 활용도가 낮다는 점도 구매 전 참고할 필요가 있습니다.
3. LG G8X ThinQ 듀얼 스크린
LG G8X ThinQ는 폴더블 스크린을 사용하지 않습니다. 대신 두 개의 독립된 화면을 지갑처럼 접어서 닫는 방식을 채택했습니다. 이러한 구조 덕분에 가격 역시 대부분의 폴더블 스마트폰의 절반 수준에 불과합니다. 두 디스플레이 모두 6.4인치 풀HD 해상도를 지원하며, 여러 앱을 동시에 구동하는 멀티태스킹에서 진가를 발휘합니다.

각 화면은 서로 독립적으로 작동하므로 한쪽 화면에서는 SNS를 즐기고 다른 쪽에서는 웹서핑을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전체 화면으로도 사용할 수 있지만, 가운데 힌지 때문에 몰입감은 다소 떨어집니다. 반면 위쪽 화면에서 게임을 실행하고 아래쪽 화면에 조작 버튼을 배치하는 방식은 게이머들이 오랫동안 열광할 만한 강점입니다.
- 듀얼 6.4인치 OLED 풀HD 디스플레이
- 옥타코어 스냅드래곤 855 프로세서
- 1,200만 화소 후면 표준 카메라
- 1,300만 화소 후면 광각 카메라
- 3,200만 화소 전면 카메라
- 배터리 4,000mAh
- QC 4.0 고속 충전 및 무선 충전 지원
- 디스플레이 내장 지문 인식 센서
- 내장 메모리 128GB(microSD 카드로 최대 2TB까지 확장 가능)
- RAM 6GB
4. 삼성 갤럭시 폴드(Samsung Galaxy Fold)
2019년 2월 공개된 삼성 갤럭시 폴드는 지금도 구매할 수 있는 최고의 폴더블 안드로이드 폰 중 하나로 꼽힙니다. 초기 하드웨어 결함 논란 이후 삼성은 디자인과 부품을 개량한 '개선형' 모델을 출시했습니다. 바깥쪽에 4.6인치, 안쪽에 7.3인치의 대형 화면을 갖춘 폴드는 시중에서 가장 큰 폴더블 폰 중 하나이자, 가장 비싼 제품이기도 합니다.
가격은 2,000달러 육박합니다. 요즘 출시되는 대부분의 프리미엄 스마트폰보다 거의 두 배나 되는 금액이지만, 그만큼 RAM 12GB와 저장공간 512GB 등 최상위 사양을 갖추고 있습니다.
삼성은 폴드에서 세 개의 앱을 동시에 실행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 당장 가장 큰 화면과 최고의 사양을 원한다면 폴드가 최선의 선택입니다. 가장 큰 단점이 있다면, 휴대하려면 꽤 넉넉한 주머니가 필요하다는 점입니다.
- 7.3인치 다이내믹 AMOLED(1536 x 2152) 내부 디스플레이
- 4.6인치 슈퍼 AMOLED(720 x 1680) 외부 디스플레이
- Android 9.0(Android 10으로 업그레이드 가능)
- 옥타코어 스냅드래곤 855 프로세서
- RAM 12GB
- 내장 메모리 512GB
- 1,200만 화소 광각 메인 카메라
- 1,200만 화소 망원 메인 카메라
- 1,6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
- 1,000만 화소 광각 전면 카메라
- 800만 화소 광각 전면 카메라
- 1,000만 화소 광각 커버 카메라
- 배터리 4,380mAh
5. 화웨이 메이트 XS(Huawei Mate XS)
화웨이 메이트 XS는 업계 최고 수준의 하드웨어 완성도로 폭발적인 호평을 받았지만, 그만큼 짚고 넘어갈 부분도 있습니다. 가장 큰 걸림돌은 구글 서비스가 빠져 있다는 점이며, 미국 시장에서는 구매 자체가 불가능합니다.

접었을 때는 일반 스마트폰처럼 보이고 사용할 수 있으며, 펼치면 태블릿으로 변신합니다. 펼친 상태의 메이트 XS는 그야말로 아름답고, 화면 사이의 주름도 거의 눈에 띄지 않습니다. 접었을 때 6.6인치 OLED 화면이, 펼치면 8인치 미니 태블릿으로 선명하게 펼쳐집니다. 여기에 탁월한 카메라와 긴 배터리 수명까지 더해져 메이트 XS는 최고의 폴더블 스마트폰 자리를 놓고 강력한 경쟁자로 손꼽힙니다. 전 세계적으로 찾는 것 자체는 어렵지 않지만, 구매하려면 2,500달러가 넘는 금액을 각오해야 합니다.
- Android 10
- 6.6인치 AMOLED 메인 디스플레이(1148 x 2480 픽셀)
- 펼쳤을 때 8인치 OLED 디스플레이(2200 x 2480 픽셀)
- 옥타코어 키린 990 5G 프로세서
- 내장 메모리 512GB
- RAM 8GB
- 4,000만 화소 광각 후면 카메라
- 800만 화소 망원 후면 카메라
- 1,600만 화소 초광각 후면 카메라
- 배터리 4,500mAh
- 고속 충전(30분 만에 85% 충전)
어느 쪽이든 폴더블과 플립 형태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은 미래의 표준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렇다면 실제로 유용할까요? 폴더블 폰에 최적화된 앱이 아직 많지 않아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오늘 폴더블 폰을 구매하실 계획이신가요? 아래 댓글로 의견을 남겨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