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WhatsApp 개인정보 처리방침 변경을 둘러싼 논란이 커지면서, 수많은 사용자들이 해당 메신저와의 인연을 끊고 텔레그램(Telegram)이나 시그널(Signal) 같은 대안을 찾고 있습니다.
사실 텔레그램으로 이전하는 것은 생각보다 훨씬 간단합니다. 몇 가지 단계만 거치면 WhatsApp 채팅은 물론 동영상과 문서까지 새 앱으로 그대로 옮길 수 있습니다.
아직 갈아타는 것을 망설이고 계셨다면, 이 글에서 데이터를 하나도 잃지 않고 모든 자료를 그대로 가져오면서 텔레그램으로 손쉽게 이전하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WhatsApp에서 텔레그램으로 채팅 빠르게 옮기는 방법
WhatsApp 채팅 내보내기는 모바일 앱에서만 가능합니다. 현재 웹 버전에서는 이 기능을 지원하지 않습니다. 다만 텔레그램 역시 웹 클라이언트를 제공하기 때문에, 이 가이드를 마치면 가져온 채팅이 모바일뿐 아니라 데스크톱 버전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단계별 이전 방법
1. 안드로이드 기기에서 WhatsApp을 실행합니다.
2. 내보낼 채팅방으로 이동한 뒤 오른쪽 상단의 점 세 개(⋮) 메뉴를 탭하고 '더보기'를 선택합니다.
3. '채팅 내보내기'를 선택합니다.
4. WhatsApp에서 해당 연락처와 주고받은 미디어 파일을 모두 포함할지 묻습니다. 이 옵션을 선택하면 미디어 용량만큼 내보내기 파일 크기가 커진다는 점에 유의하세요.
5. 데이터를 전송할 앱으로 텔레그램을 선택합니다.
6. 텔레그램에서 데이터를 옮길 채팅방을 탭합니다.
7. 가져오기를 진행할지 묻는 팝업창이 나타나면 '가져오기'를 눌러 작업을 시작합니다.
8. 화면에 진행률 표시줄이 있는 가져오기 애니메이션이 나타납니다.
9. 모든 작업이 완료되면 '완료'를 누릅니다.
10. 가져온 메시지가 채팅창에 순차적으로 표시됩니다.
가져온 채팅의 특징
메시지는 현재 날짜로 가져오지만 원래 전송 시각(타임스탬프)이 함께 표시됩니다. 그룹 채팅이든 일대일 채팅이든 모든 참여자가 새로 가져온 메시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저장 공간 걱정은 필요 없습니다
옮긴 메시지와 미디어는 기기 저장 공간을 거의 차지하지 않습니다. 예전 메신저들은 모든 데이터를 기기에 직접 저장했지만, 텔레그램은 클라우드 기반으로 작동해 필요할 때 언제든 메시지, 사진, 동영상에 접근할 수 있으면서도 저장 공간을 거의 사용하지 않습니다.
모든 미디어는 텔레그램 클라우드에 보관되며 필요할 때 다시 다운로드할 수 있습니다. SD 카드를 지원하는 안드로이드 기기라면 텔레그램 데이터를 SD 카드에 저장할 수도 있습니다.
저장 공간을 더욱 절약하고 싶다면 '설정 → 데이터 및 저장용량 → 저장공간 사용량'으로 이동한 뒤 '미디어 유지' 설정을 조정해 사용하지 않는 항목을 주기적으로 삭제하세요.
다른 메신저에서도 가져올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은 다른 앱의 채팅 기록도 가져올 수 있습니다. 라인(LINE)이나 카카오톡(KakaoTalk) 사용자라면 비슷한 단계를 거쳐 기존 데이터를 새 메신저로 옮길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은 훌륭한 WhatsApp 대체재지만, 유일한 선택지는 결코 아닙니다. 개인정보를 진지하게 보호하는 WhatsApp 대안 4가지 목록을 살펴보거나, WhatsApp·텔레그램·시그널의 핵심 차이점을 비교해 자신에게 맞는 메신저를 찾아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