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puter >> 컴퓨터 >  >> 스마트폰 >> 스마트폰

블루투스도 해킹될 수 있다? 블루투스 보안을 지키는 7가지 방법

네, 블루투스는 해킹될 수 있습니다. 블루투스 기술은 우리 일상에 많은 편리함을 가져다주었지만, 동시에 사이버 공격에 노출될 위험도 함께 안고 있습니다.

스마트폰부터 자동차까지, 거의 모든 기기가 블루투스를 지원하고 있으며 우리는 매일 이 기술에 둘러싸여 살아갑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블루투스 연결이 심각한 보안·프라이버시 위협을 내포하고 있다는 사실은 인식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블루투스 해킹은 어떻게 이루어질까?

블루투스는 매우 짧은 거리에서, 대개 짧은 시간 동안만 기기 간 연결을 허용하는 기술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대부분의 블루투스 해커는 피해자에게 근접한 거리까지 접근한 뒤 제한된 시간 안에 공격을 실행하는 방식에 의존합니다. 특히 사람들이 오래 머무는 카페 같은 붐비는 공공장소는 블루투스 해커들의 주요 표적이 되는 곳입니다.

표적이 범위를 벗어나면 공격자에게는 끝난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일부 공격은 수백 피트(약 100m) 밖에서도 가능하기 때문에 몇 걸음 옮겼다고 해서 안전하다고 볼 수 없습니다.

더 놀라운 것은, 일부 사이버 범죄자들은 단 10초 만에 기기의 블루투스 연결을 해킹해 기기를 장악하는 데 성공했다는 점입니다. 게다가 사용자와 상호작용 없이도 이 모든 것이 가능합니다.

블루투스 공격의 세 가지 유형

블루투스를 이용한 공격은 크게 세 가지로 나뉘며, 공격 방식과 초래할 수 있는 피해의 심각도에 따라 차이가 있습니다.

1. 블루재킹(Bluejacking)

블루재킹은 세 가지 공격 중 가장 무해한 유형입니다. 일정 범위 안의 블루투스 기기로 원치 않는 익명 메시지를 발송하는 방식으로, 장난 전화처럼 상대를 괴롭히는 수준입니다. 다만 선정적인 메시지를 받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기기를 장악하거나 파일에 접근하지 않기 때문에 다른 공격에 비해 피해가 적은 편입니다.

2. 블루스나핑(Bluesnarfing)

블루스나핑은 한층 교활하고 위험한 공격입니다. 스마트폰의 블루투스 연결을 이용해 기기에 저장된 정보를 탈취하는 방식으로, 해커는 최대 300피트(약 90m) 밖에서도 흔적을 남기지 않고 기기에 접근할 수 있습니다. 공격이 성공하면 연락처, 이메일, 캘린더 일정, 비밀번호, 사진 등 개인 식별 정보(PII)를 빼돌릴 수 있습니다.

3. 블루버깅(Bluebugging)

블루버깅은 가장 악의적인 블루투스 해킹 유형입니다. 숙련된 해커는 피해자 시스템에 백도어를 설치해 기기에 대한 완전한 접근권과 통제권을 얻습니다. 이를 통해 통화를 엿듣거나 통신을 가로채고 재전송(예: 피해자의 전화를 공격자에게 착신 전환)하는 등 스파이 행위가 가능합니다.

블루버깅 공격 중에는 해커가 SMS 문자 메시지를 읽고 답장을 보내거나, 전화를 걸고, 기기 소유자에게 알리지 않은 채 온라인 계정이나 앱에 접근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블루본(BlueBorne)이란?

블루본(BlueBorne)은 2017년 보안 회사 아미스(Armis)가 발견한 공격 경로입니다. 공기를 통해 확산되는 에어본(airborne) 방식으로 블루투스를 경유해 기기를 해킹하며, 표적 기기와 페어링할 필요도 없고 기기가 검색 가능 상태일 필요조차 없습니다. 사실상 블루투스를 탑재한 거의 모든 모바일 기기가 취약합니다.

블루본에 감염되면 해커는 기기를 완전히 장악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기업 데이터와 네트워크에 침입할 수 있습니다. Armis 보고서에 따르면 블루본은 물리적으로 격리된 '에어갭(air-gapped)' 네트워크마저 뚫고, 범위 안의 기기들에 악성코드를 퍼뜨릴 수 있다고 합니다.

블루본은 사이버 스파이 활동, 데이터 유출, 랜섬웨어 캠페인, 심지어 다른 기기들을 봇넷(botnet)으로 만드는 데까지 악용될 수 있습니다. 해당 기기들에는 패치가 배포되었지만, 블루본은 해커가 블루투스 기술을 얼마나 쉽게 악용할 수 있는지, 그리고 그 피해가 얼마나 클 수 있는지를 보여준 사례였습니다.

블루투스 해커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는 7가지 방법

블루투스를 통해 기기에 침입하려는 해커로부터 자신을 지키는 실질적인 방법들을 소개합니다.

1. 사용하지 않을 때는 블루투스를 끄세요

블루투스를 켜두면 기기는 계속해서 연결 가능한 기기를 검색합니다. 해커들은 블루투스를 끄는 것을 잊었거나 오랫동안 켜두는 무방비한 사용자를 노립니다. 필요하지 않다면 블루투스를 끄세요. 특히 공공장소에서는 더욱 그렇습니다.

2. 민감한 정보를 공유하지 마세요

이 기술의 취약점은 아직 발견되지 않은 것까지 포함해 많이 남아 있습니다. 따라서 블루투스로 은행 정보, 비밀번호, 개인 사진 등 민감한 정보나 PII를 전송하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3. 블루투스 설정을 '검색 불가'로 변경하세요

많은 공격이 범위 안에 있으면서 검색 가능한(discoverable) 블루투스 기기를 표적으로 삼습니다. 해커들은 이런 방식으로 침입 가능한 기기를 찾아 집중 공격합니다. 일부 사이버 범죄자들은 이를 우회해 검색 불가 상태의 기기도 공격할 수 있게 되었지만, 그러한 공격은 드물기 때문에 검색 불가로 설정해 두면 해커의 선택지를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4. 페어링 요청에 신중하게 응답하세요

연결하려는 기기가 확실하지 않다면 페어링 요청을 수락하지 마세요. 해커들이 여러분의 기기 정보에 접근하는 대표적인 통로가 바로 무분별한 페어링 수락입니다.

5. 공공장소에서 기기를 페어링하지 마세요

붐비는 공공장소는 해커들의 온상입니다. 처음으로 기기를 페어링해야 한다면 집, 사무실 등 안전한 환경에서 진행하세요. 페어링 과정에서 기기가 검색 가능 상태가 되기 때문에, 해커가 이를 탐지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6. 페어링 해제를 잊지 마세요

이전에 페어링했던 블루투스 기기를 분실하거나 도난당했다면, 반드시 페어링 목록에서 해당 기기를 삭제하세요. 나아가 분실·도난된 기기가 이전에 연결되었던 모든 블루투스 기기에서도 페어링을 해제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7. 패치와 업데이트를 설치하세요

기기들은 종종 알려지지 않은 취약점을 안고 출시되며, 이는 구매자가 사용하기 시작한 후에야 발견되곤 합니다. 바로 이 때문에 기업들이 소프트웨어 패치와 긴급 업데이트를 배포하는 것입니다. 업데이트는 최근 발견된 보안 결함을 수정하고 버그를 고쳐 해커의 침입을 막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해커의 침입을 막는 습관

블루투스 해킹은 심각한 피해를 일으킬 수 있지만, 몇 가지 조치만으로 충분히 예방할 수 있습니다.

블루투스 기술에는 보안과 프라이버시 위험이 따르므로, 사용하지 않을 때는 블루투스를 끄고, 낯선 기기와는 절대 페어링하지 말며, 항상 기기의 업데이트와 패치를 최신 상태로 유지하는 습관을 들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