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연결에 문제가 생겼을 때 윈도우는 어떻게 몇 초 만에 "인터넷에 연결되지 않음"을 감지할 수 있을까요? 그 비결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운영하는 msftconnecttest.com이라는 전용 서버에 있습니다. 윈도우는 백그라운드에서 이 주소에 접속해 connecttest.txt 파일을 다운로드하며, 다운로드에 실패하면 인터넷 연결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합니다. 그런데 간혹 이 과정에서 msftconnecttest 관련 리디렉션 오류가 계속 반복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msftconnecttest 리디렉션 오류를 제거하는 다양한 방법을 소개합니다.
msftconnecttest 리디렉션 오류가 발생하는 원인
리디렉션 오류는 윈도우가 해당 파일을 다운로드하려다 접근이 차단되면서 연결 확인 요청이 무한 반복되기 때문에 발생합니다. 주요 원인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첫째, 백신 프로그램이나 VPN이 msftconnecttest.com 및 ipv6.msftconnecttest.com 주소를 차단하는 경우입니다. 둘째, 로그인 페이지가 있는 공용 Wi-Fi에 연결한 경우입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네트워크 아이콘이 지구본 모양으로 바뀌는데, 이는 현재 인터넷에 접속할 수 없다는 의미입니다.
아래에서 여러 가지 해결 방법을 소개하니, 자신의 상황에 맞는 방법을 선택해 적용하시면 됩니다.
- Wi-Fi/VPN 비활성화 또는 백신 예외 설정
- 레지스트리 편집기로 Microsoft 인터넷 연결 테스트 비활성화
- 그룹 정책으로 Microsoft 인터넷 연결 테스트 비활성화
- 사용자 지정 인터넷 연결 테스트 서버 설정
두 번째와 세 번째 방법은 도메인 환경이 아니거나 IT 정책의 제약을 받지 않는 개인 PC에 적합합니다. 도메인에 속한 회사 PC라면 IT 관리자만 설정을 변경할 수 있으며, 관리자라면 세 번째 또는 네 번째 방법으로 더 근본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좋습니다.
1] Wi-Fi/VPN 끄기 또는 msftconnecttest URL 화이트리스트 등록
가장 먼저 시도해 볼 수 있는 방법입니다. Wi-Fi나 VPN을 잠시 꺼서 오류가 사라지는지 확인해 보세요. 오류가 사라진다면 VPN이나 백신이 원인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 경우 msftconnecttest.com과 ipv6.msftconnecttest.com 두 주소를 백신 또는 VPN의 화이트리스트(예외 목록)에 추가해 차단되지 않도록 설정해야 합니다. 반대로 Wi-Fi 로그인 페이지 때문에 문제가 생긴 것이라면 로그인을 완료하거나 해당 Wi-Fi를 끄면 됩니다.
2] 레지스트리 편집기로 인터넷 연결 테스트 비활성화
문제를 가장 간단히 우회하는 방법은 인터넷 연결 테스트 자체를 비활성화하는 것입니다. 레지스트리 편집기를 이용해 진행합니다.
- 실행 창(Windows + R)에 regedit를 입력하고 Enter 키를 눌러 레지스트리 편집기를 엽니다.
- 아래 경로로 이동합니다.
HKEY_LOCAL_MACHINE\SYSTEM\CurrentControlSet\services\NlaSvc\Parameters\Internet
- EnableActiveProbing 값을 더블클릭해 편집 모드로 엽니다.
- 값 데이터를 1에서 0으로 변경합니다.
- 레지스트리 편집기를 닫고 시스템을 재부팅합니다.
이후 윈도우는 인터넷 연결 여부를 더 이상 확인하지 않으며, msftconnecttest.com 리디렉션 오류도 사라집니다. 그룹 정책 편집기를 사용할 수 없는 Windows 10 Home 사용자라면 이 방법을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3] 그룹 정책으로 인터넷 연결 테스트 비활성화
동일한 결과를 그룹 정책 편집기로도 얻을 수 있습니다. IT 관리자라면 그룹 정책 관리 콘솔(GPMC)을 통해 도메인 내 컴퓨터에 일괄 적용하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 실행 창에 gpedit.msc를 입력하고 Enter 키를 눌러 그룹 정책 편집기를 엽니다.
- 다음 위치로 이동합니다.
컴퓨터 구성 > 관리 템플릿 > 시스템 > 인터넷 통신 관리 > 인터넷 통신 설정
- "Windows 네트워크 연결 상태 표시기 활성 테스트 끄기(Turn off Windows Network Connectivity Status Indicator active tests)" 정책을 찾습니다.
- 해당 정책을 "사용(Enabled)"으로 설정합니다.
이 정책을 사용으로 설정하면 NCSI(네트워크 연결 상태 표시기)가 활성 인터넷 연결 여부를 확인하는 테스트를 수행하지 않습니다. 다만 마이크로소프트는 이 설정이 NCSI 및 NCSI를 활용하는 다른 구성 요소의 인터넷 접속 판별 능력을 저하시킬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4] 사용자 지정 연결 테스트 서버 설정으로 오류 제거
IT 관리자 입장에서 수십 대의 컴퓨터에서 같은 오류가 반복된다면, 테스트를 끄는 대신 자체 연결 테스트 서버를 구성하는 방법도 고려할 수 있습니다. 그룹 정책 또는 레지스트리 편집기를 통해 설정할 수 있습니다.
그룹 정책 이용
도메인에 속한 컴퓨터에 적용하려면 그룹 정책 관리 콘솔을 사용해야 합니다. 먼저 사내 웹 서버를 준비하고, 해당 서버에 connecttest.txt 파일을 배치합니다. 설정이 완료되면 윈도우는 외부가 아닌 사내 서버에 접속해 파일을 다운로드함으로써 인터넷 상태를 확인합니다.
- 그룹 정책 편집기를 엽니다.
- 컴퓨터 구성 > 관리 템플릿 > 네트워크 > 네트워크 연결 상태 표시기로 이동합니다.
- 다음 세 가지 정책을 변경합니다.
- 회사 웹 사이트 프로브 URL 지정(Specify corporate Website probe URL)
- 회사 DNS 프로브 호스트 이름 지정(Specify corporate DNS probe hostname)
- 회사 DNS 프로브 호스트 주소 지정(Specify corporate DNS probe host address)
이후 윈도우가 인터넷 연결을 확인할 때마다 이 매개변수를 사용하게 됩니다.
레지스트리 편집기 이용
- 레지스트리 편집기를 엽니다.
- 아래 경로로 이동합니다.
HKEY_LOCAL_MACHINE\SYSTEM\CurrentControlSet\services\NlaSvc\Parameters\Internet
- 다음 값을 자신의 서버를 가리키도록 수정합니다.
- ActiveWebProbeHost: 웹 서버 주소
- ActiveWebProbeHostV6: 웹 서버의 IPv6 주소(IPv6를 사용하는 경우)
- DNS 확인 관련 값도 수정합니다(IPv6 환경이라면 V6 항목을 선택).
- ActiveDnsProbeContent(또는 ActiveDnsProbeContentV6): 웹 서버의 IP 주소
- ActiveDnsProbeHost(또는 ActiveDnsProbeHostV6): 공개 DNS에 등록한 A 레코드 URL
- EnableActiveProbing 값이 1로 되어 있는지 확인합니다.
참고로 기본 레지스트리 값을 잘 살펴보면 ActiveDnsProbeContent가 마이크로소프트 소유의 131.107.255.255 또는 fd3e:4f5a:5b81::1을 가리키고 있으며, ActiveWebProbePath는 실제로 다운로드되는 connecttest.txt 파일을 가리킵니다. 즉, 이 값들을 자체 서버 정보로 바꾸면 윈도우가 마이크로소프트 서버 대신 내부 서버로 연결을 테스트하게 됩니다.
이 글이 이해하기 쉬웠기를 바라며, msftconnecttest 리디렉션 오류를 성공적으로 해결하셨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