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동안 사용하지 않던 시게이트(Seagate) 외장 하드디스크를 윈도우 PC에 연결했는데, 정작 드라이브에 접근할 수 없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연결하자마자 내 컴퓨터 폴더에서 초록색 로딩 바만 계속 움직였고, 드라이브 문자를 마우스 오른쪽 버튼으로 클릭하면 커서가 빙글빙글 돌기만 할 뿐 아무런 반응이 없었습니다. 이럴 때 가장 확실한 해결 방법은 디스크 오류를 검사하고, 필요하다면 포맷까지 진행하는 것입니다.
외장 하드디스크에 접근할 수 없을 때
USB 메모리나 외장 하드디스크에 갑자기 접근할 수 없게 되는 경우는 생각보다 흔합니다. 파일 시스템 손상, 안전하지 않은 연결 해제, 배드 섹터 등이 주요 원인입니다. 이 글에서는 명령 프롬프트(CMD)를 활용해 디스크 오류를 검사·복구하고, 필요시 포맷까지 진행하여 드라이브를 다시 사용할 수 있게 만드는 방법을 단계별로 안내합니다.
CMD로 디스크 검사(CHKDSK) 실행하기
윈도우 8 이상에서는 WinX 메뉴(Windows 키 + X)를 열어 '명령 프롬프트(관리자)'를 실행합니다. 그다음 아래 명령어를 입력하고 Enter 키를 누릅니다.
chkdsk /f E:
여기서 E는 검사하려는 USB 또는 외장 드라이브의 문자입니다. 자신의 드라이브 문자에 맞게 정확히 바꿔 입력해야 합니다. 잘못된 드라이브에 명령을 실행하면 다른 데이터에 문제가 생길 수 있으므로 반드시 확인 후 실행하세요.
명령을 실행하면 디스크 검사가 시작되고, 발견된 오류는 자동으로 복구됩니다. /f 옵션은 파일 시스템 오류를 수정하겠다는 의미입니다.
실제로 제 경우에는 CHKDSK 검사가 성공적으로 완료된 후 외장 하드디스크에 정상적으로 접근할 수 있었습니다.
CMD로 드라이브 포맷하기
검사가 끝나면 먼저 중요한 데이터를 백업하는 것이 좋습니다. 포맷을 진행하려면 아래 명령어를 입력하고 Enter 키를 누릅니다.
format E: /fs:ntfs
여기서도 E는 포맷하려는 USB 또는 외장 드라이브의 문자입니다. 반드시 올바른 드라이브 문자인지 확인한 후 Enter 키를 누르세요. 디스크 레이블(볼륨 이름)을 입력하라는 메시지가 나타나면 해당 내용을 입력하고 다시 Enter 키를 누르면 됩니다.
이후 디스크 포맷이 시작됩니다. /fs:ntfs 옵션은 NTFS 파일 시스템으로 포맷한다는 의미이며, FAT32로 포맷하려면 /fs:fat32로 변경하면 됩니다.
CHKDSK가 응답하지 않을 때
윈도우에서 CHKDSK /SCAN 명령을 실행했는데 CHKDSK가 응답을 멈추거나 파일 손상을 복구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때는 먼저 시스템 파일 검사기(SFC)를 실행해 보세요. 관리자 권한 명령 프롬프트에서 sfc /scannow를 입력하면 됩니다. 그래도 해결되지 않으면 Microsoft에서 제공하는 핫픽스(KB2906994)를 다운로드해 적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참고로 CHKDSK의 다양한 명령줄 옵션(/f, /r, /x 등)을 활용하면 더욱 세밀한 디스크 검사와 복구가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chkdsk E: /r은 배드 섹터를 찾아 복구 가능한 정보를 회수합니다.
언젠가 비슷한 문제를 겪을 때 이 글이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