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백업에 남다른 집착을 가지고 있습니다. Dropbox로 클라우드 백업을 하고, Genie Timeline으로 외장 하드디스크에 증분 백업을 하는 것 외에도, 마이크로소프트의 SyncToy를 이용해 모든 데이터의 최신 복사본을 또 다른 외장 하드디스크에 따로 보관하고 있습니다.
SyncToy로 파일 백업·동기화 설정하기
SyncToy 설정 자체는 그리 복잡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동기화가 실제로 어떤 방식으로 작동할지 꼼꼼히 확인하지 않으면 데이터가 통째로 삭제될 수도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SyncToy는 폴더 쌍(Folder Pairs)이라는 독특한 방식으로 동기화를 수행합니다. 동기화 옵션을 전체적으로 정의한 뒤 개별 폴더를 고르는 대신, 어떤 폴더를 어떤 방식으로 동기화할지 폴더 단위로 세밀하게 지정할 수 있습니다.
프로그램을 내려받아 설치한 후 실행하고, "Create New Folder Pair(새 폴더 쌍 만들기)" 버튼을 클릭합니다.

1단계: 폴더 선택
다음 화면에서 동기화할 폴더를 선택합니다.
먼저 "Left Folder(왼쪽 폴더)"는 일반적으로 '기준 폴더' 역할을 합니다. 즉, 대부분의 변경 작업이 이루어지는 폴더이며, 여기서 수정된 내용이 다른 곳으로 동기화됩니다. 필자의 경우 문서(Documents) 폴더를 기준 폴더로 지정했습니다.
"Right Folder(오른쪽 폴더)"는 데이터가 동기화될 대상 폴더입니다. 필자의 경우 외장 하드디스크(H:\)의 "Documents" 폴더를 지정했습니다.

2단계: 동기화 작업 선택
이 단계가 가장 중요하며, SyncToy가 어떻게 작동할지를 결정짓는 부분입니다.
버전 2.0에서는 Synchronize(동기화), Echo(미러링), Contribute(기여) 세 가지 동기화 방식을 제공합니다.
Synchronize: 두 폴더(왼쪽 폴더와 오른쪽 폴더)를 거울처럼 완전히 일치시키는 방식입니다. 어느 한쪽에서든 가장 최근에 변경된 내용이 유지되며, 새 파일과 수정된 파일은 양방향으로 복사됩니다. 한쪽에서 이름을 바꾸거나 삭제하면 반대쪽에도 동일하게 적용되고, 새 폴더 생성과 삭제 역시 양방향으로 반영됩니다. 요컨대 Dropbox와 같은 표준적인 '동기화' 기능입니다. 두 대의 기기에서 자주 파일과 폴더를 수정하는 환경에 가장 적합합니다.

Echo: 오른쪽 폴더를 왼쪽 폴더와 완전히 동일한 상태로 맞추는 방식입니다. 왼쪽 폴더의 모든 변경 사항이 오른쪽 폴더에 반영되며, 반대로 오른쪽 폴더에서 발생한 변경 사항은 이미지의 일관성을 유지하기 위해 삭제됩니다. 왼쪽 폴더의 데이터를 오른쪽 폴더로 단순 백업하고 싶을 때 사용하는 방식입니다.

Contribute: 왼쪽 폴더의 변경 사항을 오른쪽 폴더에 추가하는 방식입니다. 새 파일과 수정된 파일이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복사됩니다. Echo와 비슷하지만, Echo와 달리 오른쪽 폴더의 파일은 절대 삭제되지 않는다는 점이 핵심적인 차이입니다.

정리하자면, 두 기기를 완벽하게 동일한 상태로 유지하고 싶다면 Synchronize를, 한쪽 데이터를 안전하게 백업만 하고 싶다면 Echo나 Contribute를 사용하면 됩니다.
3단계: 동기화 작업 이름 지정
마지막으로 새로 만든 동기화 작업에 알아보기 쉬운 이름을 붙입니다.

설정 변경하기
동기화 작업을 만든 후에는 "Change Action…" 버튼으로 작업 내용을 수정할 수 있고, "Change Options…" 버튼으로 동기화 옵션을 변경할 수 있습니다.

제외할 특정 폴더 지정 등 다양한 옵션을 세부적으로 조정할 수 있어, 자신에게 맞는 형태로 동기화 환경을 손볼 수 있습니다.


동기화 작업 실행하기
동기화 작업이 생성되면 "Preview" 또는 "Run" 버튼을 클릭해 실행할 수 있습니다.

Preview를 클릭하면 폴더 쌍의 파일과 폴더에 적용될 변경 사항(삭제, 덮어쓰기, 이름 변경, 생성)을 미리 확인할 수 있고, Run을 클릭하면 곧바로 동기화가 시작됩니다. Preview를 먼저 눌러 예상했던 변경 사항과 일치하는지 반드시 확인하기를 권장합니다.

필자가 처음 동기화를 실행하는 것이라 신규 파일 6,735개와 폴더 916개가 생성될 예정입니다. 이후 실행부터는 삭제, 덮어쓰기, 이름 변경 작업이 더 많아집니다.
결과에 만족했다면 "Run"을 클릭합니다.


변경할 파일과 폴더의 수에 따라 작업 시간이 꽤 오래 걸릴 수 있습니다.
이것으로 끝입니다. 이제 원하는 만큼 프로그램을 실행해 데이터를 항상 최신 상태로 백업할 수 있습니다.
마무리
마이크로소프트의 주 수익원은 Office와 Windows지만, SyncToy처럼 쉽게 놓치기 쉬우면서도 까다로운 문제를 무료로 해결해 주는 숨은 보석 같은 도구들이 많습니다.
SyncToy는 두 저장소 사이에서 제한 없이 데이터를 동기화할 수 있는 다재다능한 프로그램입니다. 다음 글에서는 이 도구를 활용해 넷북과 데스크톱을 동기화 상태로 유지하는 방법을 소개하겠습니다.
여러분이라면 SyncToy를 어떻게 활용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