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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C 2025 핵심 하이라이트: Jio PC, 곡물 분배 ATM '안나푸르티', 로얄 엔필드 전기 오토바이까지 주요 혁신 총정리

인도 모바일 콩그레스(IMC)는 기술 업계의 코믹콘과 같은 행사입니다. 각 기업들이 최신 혁신 기술, 아이디어, 정부 프로젝트를 세계에 선보이는 자리이죠. 올해 인도 정부는 이전보다 더 큰 규모의 신규 전시장을 마련하고, 400개 이상의 참가업체와 120개국 이상이 참여하는 등 IMC에 모든 역량을 집중했습니다.

물론 이러한 수치들도 인상적이지만, IMC에 직접 방문해야 하는 진짜 이유는 최신 기술과 혁신을 현장에서 눈으로 확인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필자는 이번 행사에 이틀간 참석했으며, 그중에서도 가장 눈길을 끌었던 다섯 가지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IMC 2025 핵심 하이라이트: Jio PC, 곡물 분배 ATM  안나푸르티 , 로얄 엔필드 전기 오토바이까지 주요 혁신 총정리

1. Jio PC — 셋톱박스 하나로 완성되는 클라우드 PC

Jio는 IMC 2025에서 가장 큰 부스 중 하나를 운영하며 클라우드 컴퓨팅 중심의 첨단 기술을 대거 선보였습니다. 그중에서도 필자의 시선을 사로잡은 것은 바로 'Jio PC'였습니다. 지난해에도 공개된 적이 있지만 당시에는 완전히 작동하지 않았는데요, 올해는 모든 문제점을 개선해 누구나 체험할 수 있는 상태로 공개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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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o PC는 별도의 특수 하드웨어가 필요 없습니다. Jio 셋톱박스에서 실행되는 Jio PC 앱을 통해 접속하고, USB-A 포트로 TV에 키보드와 마우스만 연결하면 끝입니다. RAM 8GB와 클라우드 스토리지 100GB를 제공하며, Gmail이나 Chrome 같은 기본 앱을 구동할 수 있습니다.

특히 AI 지원 기능도 갖추고 있습니다. Jio Workspace를 통해 AI로 문서를 생성하고 편집할 수 있는데, 실제 테스트해본 결과 상당히 준수한 성능을 보였습니다. 다만 사용 중인 AI 모델이 약어 처리에는 다소 취약하니 프롬프트 작성 시 유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Adobe Express도 사용할 수 있지만, 이용하려면 별도 구독이 필요합니다. 기본 요금제는 월 599루피(약 9,900원) 수준에서 시작합니다.

2. Jio Bharat 폰의 안전 실드(Safety Shield)

Jio의 초저가 스마트폰 라인업인 Jio Bharat 시리즈에서도 흥미로운 안전 기능을 확인했습니다. 아동과 고령층 사용자를 위해 설계된 이 기능들은 실생활에서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기능은 위치 추적입니다. 자녀의 Jio 폰을 내 스마트폰과 페어링하면 언제 어디서든 위치를 확인할 수 있고, 원격으로 벨소리를 울리거나 잠금 설정도 가능합니다. 페어링된 폰의 배터리 잔량과 네트워크 상태까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Jio Bharat V4의 가격은 단 799루피(약 13,000원)에 불과해 접근성이 매우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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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안나푸르티(Annapurti): 곡물을 배출하는 ATM

Ericsson 부스에서는 색다른 종류의 ATM을 발견했습니다. 밀과 쌀 같은 곡물을 배출하는 기계였는데요, 담당자에게 직접 들어보니 Ericsson과 세계식량계획(WFP)이 협력해 개발한 곡물 분배 ATM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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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푸르티(Annapurti)'라는 이름의 이 기계는 단 5분 만에 50kg의 곡물을 배출할 수 있으며, 두 가지 서로 다른 곡물을 동시에 받을 수도 있습니다. 구매 인증은 배급카드(Ration Card) 번호 입력과 지문 스캔으로 이루어집니다.

안나푸르티는 정부 서버와 연동되어 배급카드 번호와 지문만으로 사용자를 식별합니다. 전 과정에서 사람의 개입이 전혀 없어 투명성과 위생 측면에서 큰 장점입니다. 현재 오디샤, 구자라트, 하리아나, 우타르프라데시, 마하라슈트라 등 7개 주에서 운영 중입니다.

4. 테자스 네트웍스(Tejas Networks)의 D2M: 인터넷 없이 모바일로 방송 시청

TCS 부스 근처에서 사람들이 몰려 있는 곳을 발견했는데, 다가가 보니 놀라운 광경이 펼쳐져 있었습니다. 여러 기기에서 경기 중계가 송출되고 있었지만, 인터넷이나 Wi-Fi 없이도 화면이 재생되고 있었던 것입니다.

이는 Tejas Networks가 개발한 독자적인 D2M(Direct-to-Mobile) 콘텐츠 전송 기술 덕분입니다. 방송망과 광대역 네트워크를 융합해 4G LTE와 5G NR의 한계를 극복하는 이 시스템은 HD 영상, 긴급 재난 문자, 펌웨어 업데이트, 교육 콘텐츠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 가능합니다. 안드로이드 폰, ATSC 3.0 TV 등 다양한 기기와 호환됩니다.

이 기술을 지원하는 칩셋은 이미 두 주요 제조사에 탑재되었습니다. Lava와 HMD가 최초로 자사 기기에 D2M 기술을 적용한 브랜드로, 관련 스마트폰 출시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5. 로얄 엔필드(Royal Enfield)의 플라잉 플리(Flying Flea)

퀄컴(Qualcomm) 부스를 둘러보던 중 시선을 사로잡는 것이 있었는데, 가까이 다가가 보니 로얄 엔필드 오토바이였습니다. 그것도 일반 모델이 아니라 브랜드 최초의 전기 오토바이였습니다. 이미 양산 단계에 들어갔으며, 2026년 1분기 출시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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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잉 플리(Flying Flea)'라는 이름을 가진 이 바이크는 이름처럼 매끈하고 슬림한 바디 디자인이 돋보입니다. 기존 로얄 엔필드 라인업과는 확연히 다른 느낌이며, 훨씬 가벼운 차체를 자랑한다고 합니다. 퀄컴 칩이 탑재되어 스마트 기능 전반을 구동하며, 디지털 계기판도 지원합니다.

현재 배터리 용량이나 주행 거리 등 구체적인 수치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예상 가격은 약 40만 루피(약 660만 원) 수준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일반 소비자를 위한 가격대는 아니지만, 로얄 엔필드의 전기화 전략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모델임에는 분명합니다.

마치며

올해 IMC는 규모 면에서 한층 성장했고, 다양한 훌륭한 기술들을 목격할 수 있었습니다. 소개해 드린 제품들은 방대한 전시물 중에서도 필자가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들었던 것들입니다.

한 가지 눈에 띈 점은 지난해 선보였던 기술이 큰 변화 없이 그대로 재등장한 경우가 많았다는 것입니다. 반면 AI는 모든 전시 부스를 관통하는 공통 키워드였고, 내년에는 더욱 흥미로운 성과를 기대해볼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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