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ild 2022에서 가장 큰 화제를 모으고 있는 발표 중 하나가 바로 프로젝트 볼테라(Project Volterra)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Windows 개발자들을 위해 새롭게 선보이는 ARM 기반 PC로, 구체적인 하드웨어 사양에 대한 상세 정보는 아직 밝히지 않았지만, 다가올 신제품을 엿볼 수 있는 Surface 스타일의 티저 영상을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티저 영상에서 확인된 디자인 특징
약 1분 분량의 티저 영상을 통해 몇 가지 중요한 단서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우선 외형은 Surface Studio의 베이스 부분과 상당히 유사하되, 디스플레이 지지 메커니즘이 없는 형태입니다.
특히 마이크로소프트는 이 제품이 재활용 해양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졌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2021년 출시된 스냅드래곤 개발자 키트(Snapdragon Developer Kit)처럼 올플라스틱 개발자용 장치가 될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그 결과 매우 Mac mini와 비슷한 컴팩트한 형태를 갖추게 되었으며, 마이크로소프트는 영상에서 여러 대를 쌓아 올리는 스태킹 방식은 물론, 랙(Rack) 배포까지 가능하다는 점도 소개했습니다.
내부 구조와 포트 구성 살펴보기
영상 후반부에는 내부 구조도 잠시 공개됩니다. 단일 팬(single fan)과 내부 SoC가 확인되며, 마이크로소프트는 기술적인 세부 사항 없이 포트 구성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 후면: 전원 잭, 이더넷 포트, 미니 디스플레이 포트(Mini DisplayPort), USB-A 포트
- 측면: USB-C 포트 2개와 추가 버튼 3개
최종 사양은 아직 미공개… 여름에 추가 정보 예고
물론 현재 공개된 내용은 영상을 바탕으로 한 추측에 불과합니다. 이 영상이 최종 하드웨어를 반영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감안해야 합니다. 마이크로소프트 역시 "추후 날짜에 더 많은 정보를 공유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실제로 트위터 스레드에서 하드웨어 관련 질문이 이어지자, 마이크로소프트의 리치 터너(Rich Turner)는 실제 가용성이 확실해지는 여름 말에 세부 정보를 공개할 계획이라고 답변했습니다.
Surface 팀 참여와 퀄컴 플래그십 SoC 탑재 가능성
다만 Windows Central 보도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 볼테라 설계에는 Surface 팀이 참여했으며, 퀄컴(Qualcomm)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진행된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플래그십 급 SoC"를 탑재해 출시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칩이 들어갈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퀄컴의 최신 플래그십 모바일 SoC는 스냅드래곤 8cX Gen 3입니다. 작년 스냅드래곤 개발자 키트에 탑재된 보급형 7c 칩과는 성격 자체가 다른, 성능 중심의 제품이 될 것이란 예상입니다. 이는 충분히 자연스러운 흐름인데, 마이크로소프트가 이 장치를 ARM 환경 개발에 최적화된 Visual Studio, .NET 6, Java, 클래식 .NET,さらには Windows Terminal WSL/WSA 등의 도구 활용을 겨냥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NPU 탑재로 AI 워크로드 지원
또 하나 주목할 점은 프로젝트 볼테라에 탑재되는 NPU(Neural Processing Unit)입니다. NPU는 "심층 신경망(Deep Neural Network) 실행을 위한 가속 런타임"으로 정의되며, 개발자가 애플리케이션 내에서 AI 시나리오를 탐색하는 데 큰 도움을 줍니다. AI 및 머신러닝 전용 워크로드를 처리하면서도 성능 저하는 물론 배터리 수명에도 부담을 주지 않는다는 것이 핵심입니다.
개발자용이지만 Surface 팬들에게도 매력적인 제품
결국 프로젝트 볼테라는 어디까지나 개발자용 PC로, 일반 소비자를 겨냥한 제품은 아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Windows 및 Surface 팬들에게는 상당히 매력적인 장치로 다가옵니다. Surface 브랜드 여부와 무관하게, 마이크로소프트의 첫 번째 데스크톱 PC가 될 가능성을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