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퀄컴 독점 시대의 끝? 마이크로소프트, ARM 칩셋 지원 확대 움직임 포착

판매 부진과 플랫폼의 정체라는 평가에도 불구하고, 최근 몇 주간 'Windows on Arm(WoA)' 생태계에는 업계의 움직임이 활발하게 감지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새로운 소문까지 더해지면서 상황은 더욱 흥미로워지고 있습니다.

퀄컴 독점 계약, 곧 종료되나

XDA의 기자 리치 우즈(Rich Woods)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와 퀄컴(Qualcomm) 간의 독점 계약이 조만간 만료될 예정이며, 이를 계기로 미디어텍(MediaTek)과 삼성전자 등 다른 칩셋 제조업체들의 지원이 본격적으로 열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우즈는 마이크로소프트와 퀄컴 사이에 '독점 계약'이 존재한다고 확언하지만, 이를 공식적으로 뒷받침하는 문서 자료는 거의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실은 충분히 짐작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실제로 퀄컴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업계 행사에서 유일하게 선보이고, 기기 출시에 함께 협력하며, 윈도우 지원을 위해 설계를 진행해 온 단 하나의 WoA 파트너였습니다.

미디어텍과 삼성의 참여 움직임

그러나 미디어텍이 WoA용 칩셋 개발을 계획 중이라는 소식과, 마이크로소프트가 최근 윈도우 10에서 해당 플랫폼 지원 종료를 발표한 점을 종합해 보면, 회사가 윈도우 11 on ARM을 위해 더 폭넓은 파트너들로부터 다양한 칩셋 지원을 받을 준비를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삼성이 GPU 성능 강화를 목표로 AMD와 협력하여 데스크톱급 ARM 칩을 개발하려는 최근의 파트너십 역시, 차기 갤럭시 북(Galaxy Book) 라인업에 이러한 신형 칩셋을 탑재하려는 의도로 읽힙니다.

퀄컴의 반격과 WoA의 과제

만약 독점 계약이 곧 종료된다면, 퀄컴이 조용히 물러날 가능성은 낮아 보입니다. 지난주 퀄컴은 누비아(Nuvia) 출신 전 애플 실리콘 팀 멤버들이 주도하는 새로운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2023년까지 애플 M1에 필적하는 칩을 생산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WoA 플랫폼은 2016년 출범 이후 뚜렷한 성장세를 보이지 못했습니다. 개발자 지원 확보가 더디었고, 개발자들의 관심을 끌 만큼 의미 있는 기기 판매 실적도 나오지 않았으며, 기기 간 호환성 격차를 메우기 위한 ARM64EC 번역 계층의 최적화 작업 역시 더딘 상황입니다.

다양한 칩셋의 등장이 마이크로소프트에 WoA 플랫폼을 고도화하고 확장할 강력한 동력이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나아가 언젠가는 서피스 프로 8(Surface Pro 8)과 프로 X(Pro X)의 노력이 하나의 만능 디바이스로 통합되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