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 11과 함께 찾아온 새로운 마이크로소프트 스토어
마이크로소프트는 온라인으로 진행된 'What's New for Windows' 행사에서 새 운영체제 윈도우 11에 함께 선보일 새로운 앱 스토어를 공개했습니다.
기존 윈도우 10용 스토어 역시 초기 윈도우 8 시절의 스토어보다 "더 나은 경험"을 제공한다고 홍보했던 만큼, 이번에 발표된 "재구축(rebuilt)"된 마이크로소프트 스토어는 단순한 리브랜딩을 넘어선 변화를 담고 있습니다.
솔직히 말해 사용자들의 기대치가 그리 높지 않았던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는 그 기대치를 훌쩍 뛰어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특히 눈여겨볼 점은 새로운 마이크로소프트 스토어가 윈도우 11뿐 아니라 윈도우 10 PC에도 제공된다는 사실입니다.
깔끔해진 디자인과 새로운 '스토리(Stories)' 기능
새로운 스토어는 기존 레이아웃보다 훨씬 깔끔한 비주얼 리디자인을 적용했으며, '스토리(Stories)'라는 새로운 기능도 갖춥니다. 이 기능은 "최고의 앱에 대한 정보를 전달하고, 디바이스로 더 많은 것을 이루도록 영감을 주는 풍부한 에디토리얼 콘텐츠"를 제공합니다.

또한 웹에서 배포되는 앱들도 새 스토어 안에서 네이티브 앱과 같은 모습과 느낌을 갖추게 되며, 스토어의 디자인 언어를 활용한 새로운 팝업 기능도 도입됩니다.
마이크로소프트 자체 앱들도 업데이트 대상입니다. 공식 블로그 게시물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 팀즈(Teams), 비주얼 스튜디오(Visual Studio)는 물론 메모장(Notepad)과 그림판(Paint) 같은 자사 앱들"이 윈도우용 마이크로소프트 스토어에 출시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브라우저에서 끊김 없이 설치하는 팝업 스토어
- 새로운 팝업 스토어를 통해 브라우저에서도 손쉽게 앱을 설치할 수 있습니다. 웹 페이지에서 마이크로소프트 스토어 다운로드 배지를 클릭하면, 현재 하던 작업에서 벗어나지 않은 채 마이크로소프트 스토어가 팝업 형태로 열려 설치 과정을 관리해 줍니다.

개발자에게 한층 더 개방적인 스토어
마이크로소프트는 새 스토어가 더 다양한 유형의 앱을 지원하고 커머스 플랫폼 선택의 유연성을 제공함으로써, 개발자들에게 더욱 개방적인 환경이 될 것이라 강조했습니다.
첫째, 개발자는 패키징 기술과 무관하게 "어떤 종류의 앱이든" 개발하고 게시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는 당연히 Win32는 물론 .NET, UWP, Xamarin, Electron, React Native, Java, PWA까지 포함됩니다.
둘째, 개발자가 선호하는 커머스 플랫폼을 스토어에 직접 연동할 수 있게 됩니다. 2021년 7월 28일부터 개발자는 자신의 앱에 서드파티 결제·커머스 플랫폼을 내장할 수 있으며, 이 경우 마이크로소프트에 수수료를 내지 않고 수익의 100%를 그대로 가져갈 수 있습니다.
드디어 안드로이드 앱이 새 마이크로소프트 스토어에 등장합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이 뜻밖의 협력을 통해 안드로이드 앱 카탈로그를 윈도우 11에 들여옵니다. 이는 인텔의 브릿지(Bridge) 기술을 활용해 구현됩니다.
구글의 공식 인증을 받는 플레이 스토어 방식은 아니지만, 틱톡(TikTok)을 데스크톱에서 네이티브 윈도우 애플리케이션처럼 독립된 창으로 실행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매우 큽니다.

개발자들을 위한 소식은 앞으로도 더 이어질 예정이지만,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번 발표를 통해 전체적인 윤곽을 분명하게 드러냈습니다. 새로운 마이크로소프트 스토어는 오랜만에 기대감을 불러일 만한 모습으로 돌아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