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에 앱이 몇 개나 설치되어 있으신가요? 조사에 따르면 일반적인 사용자는 매달 2~3개의 앱을 새로 설치하며, 시간이 지날수록 상당한 숫자가 쌓입니다. 필자만 해도 현재 97개의 앱을 사용 중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많은 앱을 관리하고 원하는 앱을 빠르게 찾는 것은 생각보다 어려운 일입니다. 다행히 안드로이드에는 앱을 찾고 실행할 수 있는 다양하고 똑똑한 방법들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그중 가장 유용한 다섯 가지를 소개합니다.
1. 홈 화면을 제대로 활용하기
안드로이드에서 앱을 실행하는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효과적인 방법은 홈 화면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입니다. 안드로이드는 설치된 모든 앱이 들어 있는 '앱 서랍'과 자주 사용하는 앱만 배치할 수 있는 여러 개의 홈 화면 패널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기본 설정상 플레이 스토어는 앱을 설치할 때 홈 화면에 바로가기 아이콘을 자동으로 추가합니다. 앱을 많이 설치하는 편이라면 이 기능을 끄는 것이 좋습니다. 홈 화면 패널에 빈자리가 있으면 아이콘이 무조건 첫 번째 빈 공간에 배치되기 때문입니다. 플레이 스토어 앱의 설정으로 이동해 '홈 화면에 아이콘 추가' 옵션을 해제하면 됩니다.
홈 화면 구성 계획은 이미 갖고 계실 겁니다. 앱 아이콘만 사용한다면 폴더를 활용해 비슷한 앱들을 묶어두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위젯까지 함께 사용한다면 앱 카테고리별로 홈 화면 패널 하나씩을 할당하는 방법도 좋습니다. 예를 들어 메인 화면에는 가장 자주 쓰는 앱을 두고, 미디어·위젯용 패널, 업무용 앱 패널, 게임 패널 등으로 나누는 식입니다.
홈 화면 패널을 여러 개 사용한다고 해서 성능 저하가 발생하지 않으니 부담 없이 활용하세요.
2. 음성으로 앱 실행하기
모든 안드로이드 폰에 기본 탑재된 구글 앱을 활용하면 화면을 건드리지 않고도 어떤 앱이든 실행할 수 있습니다.
검색창의 마이크 버튼을 누르거나 "OK Google" 명령어를 사용하세요(구글 앱의 설정 > 음성 > 'OK Google 인식'에서 먼저 활성화해야 할 수 있습니다). 그런 다음 원하는 앱 이름을 말하며 "열어 줘" 또는 "실행해 줘"라고 요청하기만 하면 됩니다.
이 기능은 기본 앱뿐 아니라 서드파티 앱에서도 작동합니다. 단, 앱 이름을 정확히 기억하고 또렷하게 발음해야 합니다. 필자가 쓰는 앱 중에서는 FotMob(축구 스코어 앱)이나 Twidere(트위터 클라이언트)처럼 독특한 이름의 앱은 인식하지 못했지만, Spotify나 Pocket Casts처럼 흔한 이름의 앱은 잘 작동했습니다.
3. 앱 이름으로 검색하기
설치된 앱이 많아지면 원하는 앱을 찾기가 점점 어려워집니다. 앱 이름이 기억나지 않거나 아이콘 생김새를 떠올리지 못할 때도 있죠.
구글 나우와 픽셀 런처에는 앱 서랍 상단에 고정된 검색창이 있어 직접 검색할 수 있습니다. 앱 이름이 정확히 기억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검색 결과가 입력하는 글자마다 실시간으로 갱신되기 때문에 보통 한두 글자만 입력해도 원하는 앱을 찾을 수 있습니다. (꿀팁: 앱 서랍 아이콘을 길게 누르면 앱 서랍 열기, 검색창 선택, 키보드 호출이 한 번에 이루어집니다.)
다른 런처에도 비슷한 기능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노바(Nova) 런처에서는 앱 서랍에서 아래로 스와이프하면 앱 검색이 가능합니다. 여기서는 검색 결과를 가장 많이 사용한 앱, 최근 사용한 앱, 최근 업데이트된 앱 위주로 필터링할 수도 있습니다.
4. 제스처 활용하기
일부 제조사들은 동작 제스처로 앱을 실행하는 방식을 실험해 왔으며, 마시멜로 버전부터는 몇 가지 기본 제스처가 순정 안드로이드에 내장되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손목을 특정 방식으로 흔들면 카메라 앱이 열리는 식입니다. 화면이 꺼져 있을 때도 작동합니다.
플레이 스토어에는 이를 확장해 주는 앱도 몇 가지 있으며, Twisty Launcher가 대표적입니다. 이 앱은 플립(flip), 트위스트(twist), 초프(chop) 세 가지 제스처를 제공하며, 각 제스처에 원하는 앱을 지정할 수 있습니다. 익숙해지려면 약간의 연습이 필요하지만, 양손에 장바구니를 든 상태에서 화면을 누를 수 없을 때 즐겨 쓰는 앱을 여는 데 유용한 방법입니다.
5. 어디서든 앱 실행하기
스마트폰으로 하는 일이 늘어나면서 여러 앱을 동시에 오가며 사용하는 경우가 흔해졌습니다. 하지만 새 앱을 실행할 때마다 홈 화면이나 앱 서랍으로 이동해야 한다면 작업 흐름이 끊기고 시간도 낭비됩니다. 더 나은 해결책은 어느 화면에서든 바로 앱을 실행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Action Launcher 3가 바로 이를 실현해 주는 앱입니다. 인앱 결제로 Plus 버전으로 업그레이드하면 어떤 앱을 사용 중이든 작동하는 두 개의 '퀵 드로어'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화면 왼쪽 가장자리에서 안쪽으로 스와이프하면 폰에 설치된 모든 앱 목록이 나타납니다. 오른쪽에서 스와이프하면 위젯까지 갖춰진 완전한 홈 화면 패널이 열립니다. 덕분에 현재 사용 중인 앱을 종료하지 않고도 새 앱을 실행하거나 잠깐 들여다볼 수 있습니다.
앱 실행을 위한 추가 방법
소개한 다섯 가지 방법은 서로 보완적인 관계입니다. 기본적인 홈 화면 활용법부터 핸즈프리 방식, 파워 유저와 멀티태스커를 위한 방법까지 골고루 갖춰져 있습니다.
더 많은 방법이 필요하신가요? 그럼 몇 가지 더 알려드리겠습니다:
- 타일(Tiles) 앱을 사용하면 누가(Nougat)의 퀵 설정 패널에 앱 런처를 추가할 수 있습니다.
- 스마트 런처 3(Smart Launcher 3)는 앱을 자동으로 카테고리별로 분류해 줍니다.
- AppDialer Pro [현재 이용 불가]를 사용하면 팝업 T9 키패드에 앱 이름을 입력해 실행할 수 있습니다.
- 글러브박스(Glovebox)는 슬라이드 메뉴를 통해 즐겨 찾는 앱과 바로가기에 접근할 수 있게 해 줍니다.
- 구글 나우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마이크로소프트의 코타나(Cortana)로 음성 앱 실행을 시도해 보세요.
안드로이드의 매력은 마음에 들지 않는 기능이 있다면 수많은 대안으로 대체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앱을 실행하시나요? 홈 화면은 어떻게 정리하시나요? 애용하는 런처가 있으신가요? 댓글로 의견을 나눠주세요.
원문은 2011년 11월 15일 Erez Zukerman이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