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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리눅스(Linux)에서 주목해야 할 5가지 핵심 전망

2019년 리눅스(Linux)에서 주목해야 할 5가지 핵심 전망

리눅스 열성 지지자로서, 저 역시 2019년이 드디어 '펭귄의 해'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숨기지 않습니다. 지난 몇 년간 리눅스의 사용 환경은 놀랍도록 개선되었습니다. 실제로 저는 IT에 익숙하지 않은 가족 여럿을 윈도우에서 리눅스로 전환시켰고, 그 피드백은 대체로 긍정적이었습니다. 무료이고 사용법도 쉬우며, 인텔과 엔비디아 그래픽 카드에서 발생하는 사소한 호환성 문제만 감안한다면 대부분의 기능이 큰 어려움 없이 작동합니다.

하지만 저는 현실주의자이기도 합니다. 리눅스가 데스크톱 PC 시장에서 압도적인 점유율이나 인지도를 얻기 어렵고, 서버 시장을 제외한 비즈니스 영역을 장악하지 못할 것이라는 사실 또한 잘 알고 있습니다. 흥미롭게도 이는 장단점이 공존합니다. 메인스트림에서 벗어나 있을수록 악의적인 공격자들의 표적이 될 가능성이 낮아지기 때문입니다.

또한 리눅스는 수많은 기기에서 백그라운드로 조용히 작동하고 있어 대중에게 상대적으로 낯선 존재로 남아 있습니다. 안드로이드가 대표적인 예입니다. 겉으로는 자바 기반처럼 보이지만 그 핵심은 리눅스 커널 위에 구축되어 있습니다. 수많은 IoT 기기가 리눅스로 구동되며, 아마존·구글·페이스북 같은 거대 기업들도 모두 리눅스를 활용합니다. 아마 여러분의 자동차 트립 컴퓨터 역시 리눅스 기반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렇다면 2019년 리눅스에는 어떤 변화가 찾아올까요? 필자 역시 커뮤니티에서 접할 수 있는 정보 이상은 알지 못하므로, 아래 전망들은 어엿간 참고 자료로 봐주시기 바랍니다.

1. 우분투(Ubuntu), 배포판의 왕으로 군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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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소 자극적인 제목이지만, 우분투 19.04와 19.10 릴리스가 18.04 버전에서 발생했던 수많은 회귀(regression) 문제를 해결하고 사용자들을 되돌릴 만큼 완성도를 높일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알파 및 베타 버전의 초기 반응을 보면 GSConnect 탑재, 향상된 스냅(Snap) 통합, 새로운 설치 프로그램(20.04에 적용될 가능성도 있음) 등을 통해 우분투는 탄탄한 한 해를 보낼 것으로 전망됩니다.

2. 리눅스 5.0 커널 출시

이번 항목은 예측이라기보다 이미 확정된 소식입니다. 차세대 커널이 2019년에 출시될 예정임은 분명합니다. 집필 시점 기준 릴리스 후보는 5.0-rc4 단계입니다. 리누스 토발즈 본인의 말처럼 혁신적인 변화는 아니지만, ARM 기기 등 더 폭넓은 하드웨어 지원, 코드 정비(전체 용량은 비슷한 수준 유지), 그리고 필연적인 성능 개선이 담길 것으로 기대됩니다. 커널은 리눅스의 심장과도 같은 존재이기에 어떤 업데이트든 매우 의미 있는 발전입니다.

3. 리눅스와 AI, 데이터 레이크(Data La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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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소 과감한 예측이지만, 우리가 생산·소비하는 데이터량이 폭증하면서 구조화되지 않은 무손실 형식의 대규모 데이터 저장소, 이른바 '데이터 레이크'가 이미 등장했습니다. 대기업과 기관들이 이를 활용하는 과정에서 리눅스가 질서를 부여하는 핵심 도구로 채택될 것입니다.

AI 분야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세계에서 두 번째로 빠른 슈퍼컴퓨터 '시에라(Sierra)'는 미국의 핵무장 관련 연산에 활용되며 RHEL(레드햇 엔터프라이즈 리눅스)로 구동됩니다. 슈퍼컴퓨팅 분야에서 리눅스가 차지하는 강력한 입지를 고려하면, 응용 프로그램과 하드웨어가 늘어남에 따라 더 많은 기관이 리눅스의 네이티브 성능과 신뢰성을 필요로 하게 될 것이라는 추측은 무리가 아닙니다.

개인적으로는 리눅스 슈퍼컴퓨터가 더 나은 의료 서비스 제공, 기후 위기 관련 데이터 처리, 인류 화합 방안 모색에 활용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막강한 연산 능력을 광고 타깃팅과 대규모 감시에 사용하는 현실은 안타깝고도 안목이 짧은 일입니다.

2019년이 더 나은 변화의 해가 되기를 희망합니다.

4. 블록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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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은 이미 기업들이 연구, 금융 등 다양한 분야에 도입하는 중요한 기술로 자리 잡았습니다. 앞으로 블록체인 기반의 즉시 사용 가능한 리눅스 배포판이 등장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현재 이더리움이나 하이퍼레저 패브릭(네트워크를 구성하고 트랜잭션 권한을 검증하는 가상 머신)을 직접 설치해 블록체인 환경을 구축하려면 상당한 시간이 소요됩니다. 기술이 초창기인 만큼 그 용도와 필요성을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이러한 요소들이 우분투 서버 기반 배포판에 포함된다면 블록체인 도입 속도는 기하급수적으로 빨라질 수 있습니다.

5. 프로톤(Proton)과 스팀(Steam)

솔직히 부끄러운 이야기지만, 최근에야 스팀이 프로톤(Proton)을 통해 리눅스 게임 호환성에 상당한 역량을 투자해왔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덕분에 요즘은 윈도우 파티션으로 부팅할 일이 거의 없는데, 스팀 라이브러리의 모든 게임이 최소 '골드(Gold)' 등급 이상으로 원활하게 구동되기 때문입니다.

또한 스팀은 최근 스팀 스토어 외부의 게임도 실행할 수 있게 되었다고 발표했습니다. 예를 들어 GOG에서 구매한 게임도 리눅스용 스팀에서 마치 네이티브 게임처럼 실행할 수 있습니다(물론 다듬어야 할 몇 가지 이슈는 남아 있겠지만요).

밸브가 보여준 노력과 헌신은 분명 계속될 것입니다. 현재 전체 게임의 약 50%가 골드~플래티넘 등급에 도달했습니다. 더 많은 사용자가 참여해 버그 리포트를 제출할수록 실버·브론즈 등급이나 아예 작동하지 않는 게임의 비율도 줄어들 것이라고 예측하는 것은 크게 무리가 없습니다.

2019년 전망으로는 골드 등급 호환성이 75%를 넘어설 것으로 추정합니다. 다행히 밸브에는 리눅스 게이밍을 메인스트림으로 끌어올릴 마케팅 역량이 있습니다. 채택 속도가 더딜지언정 최소한 운영체제에 대한 인지도는 확실히 높아질 것입니다.

2019년이 어떻게 흘러가든, 여러분의 의견과 전망을 아래에 남겨주세요. 우리 모두 생각이 다르고, 바로 그 점이 커뮤니티를 위대하게 만듭니다. 다만 이런 종류의 글에서 감정싸움이 벌어질 수 있음을 감안해, 결국 이것은 가볍게 풀어본 예측일 뿐이라는 점을 기억해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