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눅스 애호가라면 기다릴 만한 소식이 도착했습니다. 무려 3년 만에 페퍼민트 OS(Peppermint OS) 11이 드디어 데스크톱에 다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페퍼민트 OS 11은 저사양 시스템에서도 최신 오픈소스 리눅스 환경을 문제없이 구동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이번 버전은 이전 버전들과 비교해 상당히 큰 변화를 담고 있어 충분히 기대할 만합니다. 배포판을 설치하기 전에 페퍼민트 OS 11의 새로운 기능들을 미리 살펴보세요.
1. 우분투(Ubuntu) 기반에서 데비안(Debian)으로 전환
페퍼민트 OS 11에서 가장 먼저 눈에 띄는 변화는 우분투 기반을 완전히 벗어났다는 점입니다. 기존의 우분투 LTS 기반이 데비안 11 불즈아이(Bullseye)로 대체되었으며, 이는 배포판의 안정성과 패키지 생태계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2. 새로운 업데이트 방식: 세미 롤링 릴리스
데비안의 새 버전이 나올 때마다 대규모 업데이트를 기다리던 방식에서 벗어나, 페퍼민트 OS 11은 지속적 배포(continuous delivery) 방식의 고정형 세미 롤링 업데이트를 제공합니다.
또한 데비안 테스팅 저장소에서 자동 업데이트를 받도록 설정할 수 있어, 최신 커널과 최신 소프트웨어 패키지 등을 더 빠르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3. 폭넓은 선택지: 다양한 데스크톱 환경 지원
페퍼민트 OS 11은 데스크톱 환경 선택에 있어 매우 유연합니다. 다음과 같은 데스크톱 환경 중 원하는 것을 골라 사용할 수 있습니다.
- GNOME
- KDE Plasma
- LXDE
- LXQt
- MATE
- Xfce
각 환경의 최신 릴리스 버전이 아직 완전히 성숙하지 않았다면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마지막 데비안 공식 릴리스보다 더 최신인, 검증된 가장 안정적인 버전의 데스크톱을 설치하면 됩니다.
4. 새로운 설치 관리자: 칼라마레스(Calamares)
데비안 11은 약 9,500개의 기존 패키지를 교체하고 약 11,300개의 새로운 패키지를 추가했습니다. 그 결과 지원 패키지 수가 약 60,000개에 달하며, 그중 42,821개 이상의 패키지를 바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패키지들은 데비안의 기존 설치 관리자였던 유비퀴티(Ubiquity)를 대체한 새로운 GUI 설치 관리자 칼라마레스(Calamares)를 통해 손쉽게 설치할 수 있습니다. 또한 새로운 웰컴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저장소 내 여러 대체 소프트웨어 간에 자유롭게 전환할 수 있습니다.
5. 한층 강화된 데스크톱 커스터마이징
새로운 배경화면은 이번 개선의 시작일 뿐입니다. 페퍼민트 OS는 lxappearance 앱을 통해 기본 데스크톱의 외관과 느낌을 자유롭게 꾸밀 수 있으며, 이제 위젯 탭에서 바로 글꼴 설정에 접근할 수 있습니다.
위젯 탭에서는 Cinnamon, GNOME, Xfce, LXDE 등 어떤 데스크톱을 사용하든 GTK 테마를 설치할 수 있습니다. 단, 설치하려는 테마가 GTK 2.x와 GTK 3.x 구성 요소를 모두 지원하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6. 그 밖의 주목할 만한 새로운 기능들
새롭게 디자인된 페퍼민트 허브(Peppermint Hub)는 데스크톱의 제어와 설정을 위한 통합 센터 역할을 합니다. 또한 페퍼민트는 더 이상 LXDE 구성 요소를 사용하지 않고, 아름답고 가벼운 Xfce 데스크톱을 채택했습니다.
새로운 웰컴 애플리케이션은 필요한 구성 요소만 골라 선택적으로 설치할 수 있게 도와주며, 새로운 기능들을 둘러볼 수 있는 가이드 투어도 제공합니다. 여기에 향상된 리눅스 커널 5.10까지 적용되어 전반적인 성능과 호환성이 크게 개선되었습니다.
새로운 Xfce 테마와 아이콘으로 데스크톱을 멋지게 꾸미거나, Fcitx 5를 활용해 새롭게 추가된 다양한 언어의 입력기를 손쉽게 찾아 설정할 수도 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systemd 저널 로그가 영구 보관되도록 개선되었고, 새로운 'open' 명령어를 통해 명령줄에서 바로 파일을 열 수 있습니다.
데비안 11의 exFAT 파일 시스템 기본 지원 역시 여전히 매력적인 요소입니다. 일반적인 32비트 및 64비트 빌드는 물론, ARM, ARM EABI, ARMv7 등 다양한 아키텍처 버전에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나아가 새로운 ipp-usb 패키지를 활용하면 나만의 페퍼민트 OS 11에 프린터나 스캐너 같은 하드웨어를 설치할 때 드라이버 지원 문제 없이 간편하게 연결할 수 있습니다.
페퍼민트 OS 11, 어떤 점이 기대될까?
페퍼민트 OS 11은 새로운 기능과 뛰어난 사용 편의성으로 사용자를 만족시킬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특히 저사양 PC를 되살리고 싶은 사용자에게 훌륭한 선택지가 될 것입니다.
우분투나 페퍼민트 OS 외에도 데비안 기반의 다양한 배포판들이 존재하니, 자신에게 맞는 배포판을 비교해 보고 선택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