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치패드(Launchpad)는 macOS에만 존재하는 고유한 앱 실행 도구로, PC 환경에는 이에 대응하는 기능이 없습니다. 맥에 설치된 모든 애플리케이션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빠르게 찾아 실행할 수 있게 해주는 강력한 기능입니다.
다만 런치패드의 효율성은 결국 '어떻게 정리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전문가처럼 macOS 런치패드를 세팅할 수 있는 실용적인 팁들을 모두 소개해 드립니다.
1. 폴더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세요
새 맥을 구입하면 기본적으로 몇 개의 폴더가 함께 제공됩니다. 이 폴더들은 맥에 사전 설치된 표준 애플리케이션들이 논리적으로 분류되어 있는 것들입니다.
이것은 좋은 출발점이지만, 그 이후의 정리는 스스로 해야 합니다. 새로운 앱을 다운로드할 때마다 해당 앱은 폴더 없이 런치패드에 그대로 추가되기 때문입니다. 방치하면 어느새 원하는 앱을 찾기 위해 여러 페이지를 넘겨야 하는 상황이 됩니다. 비슷한 성격의 앱끼리 폴더로 묶어두면 훨씬 빠르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폴더 생성 개수에는 제한이 없지만, 런치패드 자체는 1~3페이지 이내로 유지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한 앱 위에 다른 앱을 드래그하면 새 폴더가 생성되며, 이후 폴더 이름을 지정하면 됩니다.
2. 폴더는 가나다순(알파벳순)으로 정렬하세요
여러 개의 폴더를 만들어 앱을 정리했다면, 이제 폴더들을 나만의 논리에 맞게 배치할 수 있습니다. 컴퓨터에서 자주 하는 작업별로 폴더를 페이지 단위로 묶으면 런치패드 페이지 수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폴더를 가나다순으로 정렬해 두면 찾기가 훨씬 쉬워집니다. 런치패드를 다시 열 때마다 폴더가 항상 같은 순서로 위치하기 때문입니다. 폴더로 묶기 애매한 앱이 한두 개 있다면 폴더와 함께 가나다순으로 나열하거나, 폴더 목록 맨 끝에 배치하는 등 본인에게 편한 방식을 선택하면 됩니다.
3. 여러 기기에서 동일한 구조로 통일하세요
자신의 워크플로우에 맞는 폴더 구조를 고민해서 정했다면, 모든 기기에서 동일하게 통일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그러면 데스크탑 맥과 노트북 맥에서 특정 앱이 항상 같은 위치에 있게 됩니다. 시간이 지나면 근육 기억(muscle memory)이 형성되어 훨씬 빠르게 앱을 찾을 수 있습니다.
같은 방식은 아이폰과 아이패드에도 적용할 수 있습니다. 앱 위치 관련해서는 기기 간 유사성이 클수록 어디서든 앱을 더 빨리 찾을 수 있습니다. 맥과 아이폰에 정확히 같은 앱이 있지 않더라도, 폴더 이름을 비슷하게 지어두면 개별 앱을 훨씬 수월하게 찾을 수 있습니다.
4. 정리 상태를 꾸준히 최신으로 유지하세요
이러한 정리 작업은 새 컴퓨터나 기기를 구입할 때 딱 한 번만 제대로 하면 됩니다. 다만 새 앱을 다운로드할 때마다 그 앱은 폴더에 자동으로 들어가지 않는다는 점을 기억하세요.
따라서 주기적으로 런치패드에 들어가 새로 설치한 앱들을 알맞은 폴더로 옮겨줘야 합니다. 이 과정을 앱 다운로드 습관의 일부로 만들어두면 정리 상태를 손쉽게 최신으로 유지할 수 있습니다.
5. 핫 코너(Hot Corners)로 즉시 실행하세요
기본 설정에서는 독(Dock)에 있는 런치패드 아이콘을 클릭해야 실행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핫 코너' 기능을 설정하면 마우스를 화면 구석으로 옮기는 것만으로 런치패드를 즉시 열 수 있습니다.
설정 방법은 간단합니다. 시스템 설정(System Settings)을 연 뒤 데스크탑 및 Dock(Desktop & Dock)을 클릭하고, 창 맨 아래로 스크롤하면 핫 코너(Hot Corners) 버튼이 보입니다. 원하는 모서리를 선택해 '런치패드'로 지정하면 됩니다. 여러 대의 맥을 사용한다면 모든 기기에서 같은 모서리로 설정해 두는 것이 근육 기억 형성에 도움이 됩니다.
6. 검색 기능으로 숨은 앱을 빠르게 찾으세요
폴더 안 어디에 앱을 넣었는지 깜빡할 때가 종종 있습니다. 특히 오랫동안 사용하지 않은 앱이라면 더욱 그렇습니다. 이럴 때는 런치패드 창 상단의 검색창을 활용하면 이름만 알고 있다면 어떤 앱이든 즉시 찾을 수 있습니다.
검색창을 클릭하고 앱 이름을 입력하기 시작하면 바로 결과가 나타납니다. 또는 키보드 단축키 Command + Space로 스포트라이트(Spotlight) 검색을 실행하면 맥에 설치된 어떤 앱이든 더욱 효율적으로 찾을 수 있습니다.
7. 자주 쓰는 앱은 독(Dock)에 배치하세요
독(Dock)은 맥 데스크탑 하단에 있는 아이콘 막대로, 런치패드의 확장판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잘 정돈된 독은 맥에서 앱을 찾고 실행하는 속도를 크게 높여 줍니다.
먼저 평소 잘 사용하지 않는 앱은 독에서 제거하세요. 해당 앱 아이콘을 데스크탑 쪽으로 드래그하면 됩니다. 이때 열려 있는 창이 아니라 실제 데스크탑 위로 가져가야 하며, 잠시 멈추면 바로가기 제거 메시지가 나타납니다. 마우스 버튼을 놓으면 아이콘이 사라집니다. 물론 앱 자체가 삭제되는 것은 아니고 독에서만 제거되는 것입니다.
반대로 런치패드에서 자주 사용하는 앱을 독 아래로 끌어다 놓아 추가할 수 있습니다. 이후 아이콘들을 자신에게 맞는 논리적인 순서로 재배열하세요. 모든 맥을 비슷하게 설정해두면 근육 기억 덕분에 앱 실행이 한층 빨라집니다.
맥 런치패드의 잠재력을 완전히 끌어내세요
정리가 잘 되어 있을수록 일상적인 컴퓨터 작업 흐름이 눈에 띄게 빨라진다는 사실은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런치패드에서 앱을 관리하는 데 잠시만 투자하면, 맥을 사용할 때마다 상당한 시간을 아낄 수 있습니다.
오늘 소개한 유용한 팁들을 실제로 활용해서, 여러분의 맥 런치패드가 가진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해 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