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puter >> 컴퓨터 >  >> 시스템 >> Mac

맥에서 윈도우를 실행하는 4가지 방법 완벽 가이드

맥을 일상 업무의 메인 컴퓨터로 사용하더라도, 특정 프로그램이나 인터넷 익스플로러(IE)에서만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웹사이트를 이용해야 할 때는 여전히 윈도우가 필요합니다. 두 번째 컴퓨터를 따로 마련하는 대신, 맥에서 직접 윈도우를 실행하는 것이 훨씬 효율적인 해결책입니다.

이 글에서는 맥에 윈도우를 설치하고 실행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과 각 방법의 장단점을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많은 분들이 OS X에 윈도우 전체 버전을 설치하는 방법만 떠올리기 쉽지만, 사실 그 외에도 여러 가지 선택지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특수한 소프트웨어를 활용하면 윈도우를 통째로 설치하지 않고도 특정 윈도우 앱을 맥에서 구동할 수 있습니다. 또한 네트워크에 이미 연결된 윈도우 PC가 있다면 원격 데스크톱으로 접속만 하면 되므로 아무것도 설치할 필요조차 없습니다. 지금부터 각 방법을 하나씩 알아보겠습니다.

1. 부트캠프(Boot Camp)

온라인에서 가장 많이 언급되는 방법은 바로 부트캠프입니다. 모든 OS X 버전에 기본으로 포함된 무료 도구로, OS X와 함께 단일 윈도우 사본을 맥에 설치할 수 있게 해줍니다.

설치 과정 자체는 간단한 편이지만, 기술적인 배경 지식이 없는 일반 사용자에게는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윈도우 설치 CD/DVD가 있다면 작업이 훨씬 수월하고, 없다면 윈도우 ISO 파일을 다운로드해 USB 플래시 드라이브에 담은 후 진행해야 합니다.

부트캠프의 장점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첫째, 윈도우 전체 사본이 설치된다는 점, 둘째, 가상화 계층 없이 맥 하드웨어에서 직접 실행되기 때문에 이후에 소개할 어떤 방법보다도 빠르다는 점입니다. 전체 버전의 윈도우가 있으면 프로그램 설치에 제한이 전혀 없습니다.

다만 윈도우 설치를 위해 맥에 약 50~100GB의 여유 저장 공간이 필요합니다. 종합적으로 보면, 윈도우 전체 사본이 꼭 필요하고 맥의 성능을 최대한 끌어내고 싶다면 부트캠프가 가장 좋은 선택입니다.

2. 가상 머신(Virtual Machine) 소프트웨어

맥에 윈도우를 로컬로 설치해야 한다면, 저는 가상 머신을 두 번째로 좋은 선택지라고 생각합니다. 가상 머신은 바이러스로부터 시스템을 보호하고 개인 정보 보호 수준을 높여주는 훌륭한 수단이기도 합니다.

또한 듀얼 부트나 트리플 부트 환경을 만들지 않고도 현재 사용 중인 컴퓨터에서 다른 운영체제를 자유롭게 시험해볼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입니다. 가상 머신은 소프트웨어 내부에서 구동되기 때문에 속도가 다소 느리지만, 그만한 가치가 있는 강력한 장점들을 갖추고 있습니다.

맥에서 윈도우를 실행하는 4가지 방법 완벽 가이드

첫째, 가상 머신 내부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은 가상 머신 안에 머물기 때문에 프라이버시 관점에서 매우 안전합니다. 둘째, 가상 머신에 바이러스가 감염되거나 오류가 발생하더라도 초기화만 하면 곧바로 깨끗한 상태의 운영체제로 되돌아갈 수 있습니다.

맥에서 사용할 수 있는 대표적인 가상 머신 소프트웨어는 다음과 같습니다.

VMware Fusion
Parallels
VirtualBox

실질적으로 좋은 선택지는 이 세 가지가 전부입니다. Fusion과 Parallels는 유료 프로그램이고, VirtualBox는 무료입니다. 단순히 테스트 목적이라면 무료인 VirtualBox를 먼저 사용해보는 것을 권장합니다. 반면 3D 그래픽을 완벽하게 지원하며 윈도우를 쾌적하게 돌리고 싶다면 VMware Fusion이나 Parallels에 투자할 가치가 충분합니다.

저 역시 윈도우 PC에는 VMware Workstation을, 맥에는 VMware Fusion을 사용해 윈도우와 OS X의 가상 사본을 함께 운영하고 있는데, 속도도 빠르고 윈도우 전체 버전을 그대로 활용할 수 있어 만족스럽습니다. 유료 제품을 사용하더라도 고사양 그래픽 작업까지는 감당하기 어렵다는 점만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가상 머신의 또 다른 큰 장점은 부트캠프보다 설정 과정이 훨씬 간편하다는 것입니다. 게다가 가상 머신 파일은 원하는 위치 어디든 저장할 수 있으므로, 외장 하드 드라이브는 물론 NAS(네트워크 결합 스토리지)에 보관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3. 원격 데스크톱(Remote Desktop)

세 번째 방법은 맥에서 다른 윈도우 PC로 원격 접속하는 것입니다. 이 방식은 당연히 로컬에 윈도우를 설치할 필요가 없지만, 다른 컴퓨터에 연결하려면 네트워크 연결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다만 설정이 다소 까다로울 수 있습니다. 우선 윈도우 PC가 원격 데스크톱 연결을 수락하도록 올바르게 구성해야 합니다. 게다가 로컬 네트워크 밖에서 접속하려면 공유기에서 포트 포워딩과 동적 DNS(Dynamic DNS)까지 설정해야 하므로 난이도가 한층 올라갑니다.

반면 로컬 LAN 환경에서만 접속할 거라면 생각보다 간단합니다. 윈도우 설정을 마친 후, 맥 App Store에서 'Microsoft Remote Desktop' 클라이언트를 다운로드하기만 하면 바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맥에서 윈도우를 실행하는 4가지 방법 완벽 가이드

이 방법의 가장 큰 장점은 어떤 컴퓨터에도 실질적으로 아무것도 설치할 필요가 없다는 점입니다. 이미 윈도우 PC를 보유하고 있다면 원격 데스크톱 연결만 활성화한 뒤 맥에서 접속하면 끝입니다. 맥에는 작은 클라이언트 앱 하나만 있으면 됩니다.

또한 윈도우의 실행 성능은 해당 PC의 하드웨어에 좌우되기 때문에 원활하게 구동됩니다. 다만 네트워크 속도가 느리면 문제가 생길 수 있으므로, 가능하다면 맥과 PC 모두 이더넷 케이블로 연결하는 것이 좋습니다. Wi-Fi로 접속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최소 무선 N 규격, 그 이상은 AC 규격을 사용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4. CrossOver / Wine for Mac

마지막 선택지는 CrossOver라는 프로그램을 활용하는 것입니다. 이 프로그램을 사용하면 윈도우를 설치하지 않고, 심지어 윈도우 라이선스 없이도 특정 윈도우 애플리케이션을 맥에서 바로 실행할 수 있습니다.

맥에서 윈도우를 실행하는 4가지 방법 완벽 가이드

가장 큰 제약은 모든 윈도우 프로그램을 지원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공식 웹사이트에 따르면 약 13,000개에 달하는 프로그램들이 CrossOver 호환 테스트를 거쳤는데, 이 목록에 없는 미지원 프로그램도 설치는 가능하지만 예상치 못한 오류를 만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Microsoft Office, Internet Explorer처럼 널리 쓰이는 대형 소프트웨어는 물론, Star Wars, Fallout, Grand Theft Auto, The Elder Scrolls 등 인기 게임까지 폭넓게 지원합니다. 따라서 맥에서 윈도우 게임을 즐기고 싶은 분들에게는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습니다.

다시 강조하자면, 이 프로그램은 특정 윈도우 애플리케이션만 실행할 수 있으며, 시작 메뉴나 파일 탐색기 같은 윈도우 고유 요소는 제공되지 않습니다.

참고로 Wine이라는 프로그램도 있습니다. 원래 리눅스용으로 개발되었지만 현재는 맥에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상당한 기술 지식과 명령줄(CLI) 활용 능력이 요구되므로, 기술에 매우 능숙한 사용자에게만 권장하는 방법입니다.

마무리

지금까지 살펴본 것처럼, 맥에서 윈도우 또는 윈도우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각 솔루션마다 장단점이 있고, 난이도와 비용 역시 천차만별입니다.

가장 좋은 결과를 보장하는 방법일수록 윈도우 라이선스와 가상 머신 소프트웨어 추가 구매가 필요하기 때문에 결코 저렴한 편은 아닙니다. 하지만 두 운영체제를 모두 자주, 깊이 사용하는 파워 유저라면 그 비용은 충분히 가치 있는 투자입니다. 궁금한 점이 있다면 언제든 댓글로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