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ANC) 기술이라고 하면 대부분 큼직한 헤드폰을 떠올리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훨씬 작고 세련된 형태의 이어버드로도 훌륭한 노이즈 캔슬링 성능을 충분히 경험할 수 있습니다. 지금부터 최고의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이어버드 5가지를 소개합니다.
1. 애플 에어팟 프로(AirPods Pro)
애플의 에어팟이 큰 성공을 거둔 것은 두말할 나위도 없습니다. 하지만 인기에도 불구하고 음질에 대한 아쉬움의 목소리가 적지 않았습니다. 에어팟 프로는 이러한 지적을 상당 부분 해소하면서 프리미엄 기능까지 갖춘 제품입니다. 가장 먼저 주목할 만한 것은 역시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ANC) 기술입니다. 주변 소음을 크게 줄여주는 동시에, 외부 소리를 들을 수 있게 해주는 투명 모드(transparency mode)도 함께 제공됩니다. 소음을 완전히 차단하는 것이 오히려 안전 문제가 될 수 있는 상황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향상된 음질과 ANC 외에도 에어팟 프로는 일반 에어팟보다 통화 음성이 더욱 선명합니다. 배터리 지속 시간도 충전 한 번으로 약 4.5시간 정도로 준수한 편입니다. 다만 가격이 상당히 비싼 편입니다. 글쓴이 기준으로 250달러에 판매되고 있어, 일부 사용자에게는 부담스러운 가격일 수 있습니다.
2. 아마존 에코 버즈(Echo Buds)
아마존은 고급 오디오 장비로 유명한 회사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애플 에어팟이 장악한 시장에 발을 들이지 못한 것은 아닙니다. 에코 버즈는 에어팟을 고민하던 소비자들을 끌어들이기 위한 아마존의 도전장이며, 전반적으로 성공적이라 평가할 수 있습니다. 가격은 130달러로 에어팟 프로보다 100달러 이상 저렴합니다. 또한 보스(Bose)의 액티브 노이즈 리덕션(ANR) 기술을 탑재해 교통 소음이나 대화 소리 같은 주변 잡음을 꽤 잘 걸러줍니다.

에코 버즈는 완전 무선 스테레오(TWS) 방식으로, 번거로운 선 없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전용 충전 케이스가 함께 제공되며, 다양한 사이즈의 실리콘 팁이 포함되어 있어 대부분의 귓속 모양에 맞출 수 있습니다. Siri와 구글 어시스턴트와도 호환되지만, 이를 활성화하려면 스마트폰이 필요합니다. 반면 알렉사(Alexa)는 손을 대지 않고도 음성만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3. 보스 QC20(QuietComfort 20)
보스 QC20에는 보스 특유의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기술이 그대로 담겨 있습니다. ANC 분야의 선두주자인 보스답게, 헤드폰급 성능을 컴팩트한 이어버드 형태로 구현했습니다. 일반적인 헤드폰형 ANC 제품보다 작은 것을 찾는 사용자에게 매우 매력적인 선택지입니다. 특히 ANC를 구동하는 충전식 배터리가 무려 16시간 동안 노이즈 캔슬링을 지원해 지속 시간 면에서 돋보입니다.

탁월한 ANC 성능과 편안한 착용감을 갖춘 QC20이지만 몇 가지 단점도 있습니다. 우선 무선 제품이 아니라 선을 관리해야 하고, ANC를 위한 배터리도 별도로 충전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게다가 가격도 250달러로, 무선조차 아닌 이어버드 치고는 상당히 비싼 편입니다.
4. 소니 WF-1000XM3
소니는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 분야의 베테랑이자 완전 무선 이어버드 시장에서도 이미 입지를 굳힌 브랜드입니다. 이 두 가지 기술을 결합해 탄생한 WF-1000XM3는 최고 수준의 ANC 이어버드 중 하나로 꼽힙니다. 뛰어난 음질은 물론, 주변 소음 차단 성능도 우수합니다.

배터리 지속 시간도 인상적입니다. 소니 공식 발표 기준으로 노이즈 캔슬링을 켠 상태에서 약 6시간, 끈 상태에서 약 8시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어떤 경우든 한 번 충전으로 대부분의 경쟁 제품보다 오래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이어버드 본체가 다소 크고 충전 케이스도 부피가 있는 편입니다. 가격대 역시 결코 저렴하지 않다는 점은 감안해야 합니다.
5. 플래너트로닉스 백비트 고 410(BackBeat Go 410)
플래너트로닉스 백비트 고 410은 이 목록의 다른 제품들과 달리 넥밴드 디자인을 채택한 점이 특징입니다. 이런 형태의 블루투스 이어폰이 취향에 맞지 않는 사람도 있겠지만, 유연한 넥밴드 덕분에 안정적인 착용감과 편안함을 얻을 수 있습니다. 또한 흥미로운 기능들도 여럿 숨겨져 있습니다.

첫 번째는 '스마트 자석' 기능입니다. 양쪽 이어버드를 서로 붙이면 자동으로 전원이 꺼져 배터리를 아낄 수 있습니다. 또한 USB 충전 케이블이 3.5mm 오디오 케이블 겸용으로 제공되어, 필요하면 유선 이어폰처럼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음질은 나쁘지 않지만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성능은 다소 아쉬운 편입니다. 그럼에도 100달러 안팎의 가격을 고려하면 가성비 좋은 ANC 이어버드를 찾는 사용자에게 합리적인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이어버드 구매를 계획하고 계신가요? 어느 제품이 가장 마음에 드시나요? 댓글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