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가 넘쳐나는 요즘, 개인정보 보호와 보안에 특화된 서비스는 의외로 드물다. Kim Dotcom이 만든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 MEGA의 공식 iOS 앱이 1.1 버전으로 업데이트되며 두 가지 새로운 기능을 선보였다. 바로 'PhotoSync'와 '암호 잠금(Passcode Lock)'이다.

PhotoSync: 손쉬운 자동 사진 백업
사진, 동영상 등 각종 데이터를 클라우드에 저장하고 싶은 사용자에게 선택지는 이미 충분히 많다. Dropbox, Google Drive, Box, Microsoft SkyDrive 같은 주요 앱들이 비슷한 서비스를 제공하며, 그 외에도 다양한 대안들이 존재한다.
PhotoSync는 이름 그대로 MEGA 계정을 통해 사진을 아주 손쉽게 동기화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기능이다. 이 기능을 통해 MEGA는 점차 SkyDrive나 Dropbox의 강력한 대안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PhotoSync를 활성화하면 아이폰 카메라 롤의 사진이 자동으로 MEGA에 백업되며, Google+나 Dropbox의 자동 백업 기능에 견줄 만한 선택지가 되었다.
특히 PhotoSync는 모바일 데이터(셀룰러) 또는 Wi-Fi 환경에서의 업로드 여부를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을 제공한다. 또한 위치 정보에 중요한 변화가 감지될 때 백그라운드에서 사진을 업로드하는 추가 옵션도 갖추고 있다. 잦은 출장이나 여행으로 이동이 많은 사용자에게 특히 유용한 기능이다. 통신요금 폭탄이 걱정된다면 셀룰러 데이터를 통한 업로드를 허용할지 여부를 직접 설정하면 된다.
백그라운드 업로드는 두 가지 방식으로 작동한다. 첫 번째는 위치 변화와 연동하는 방식으로, 앱을 직접 실행하지 않아도 이동이 감지되면 업로드가 자동으로 트리거된다. 이 방식은 iOS 6와 iOS 7 모두에서 사용할 수 있다. 두 번째 방식은 iOS 7 전용으로, 운영체제가 앱 사용 빈도, 다른 앱의 유사 작업 여부 등 몇 가지 요소를 고려해 주기적인 업로드 시점을 스스로 판단하는 방식이다.
암호 잠금: 한층 강화된 보안
암호 잠금 기능은 앱을 실행할 때마다 4자리 암호를 입력하도록 요구함으로써 보안을 한 단계 더 끌어올렸다. 덕분에 아이폰을 분실하거나 다른 사람의 손에 넘어가더라도 중요한 파일을 안전하게 지킬 수 있다. 만약 잘못된 암호를 10회 이상 입력하면 저장된 데이터를 모두 삭제하고 로그아웃하는 옵션도 제공된다.
결론
MEGA는 오랫동안 안전한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와 50GB의 넉넉한 무료 저장 공간으로 수많은 사용자의 사랑을 받아왔다. 다만 아이폰을 제대로 지원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아쉬워하던 사용자들도 이번 업데이트 이후에는 부담 없이 앱을 활용할 수 있게 되었다.
이 앱을 직접 사용해보고 싶다면 App Store에서 무료 MEGA 클라이언트(아이폰 전용)를 다운로드하면 된다. 각종 기능을 이용하려면 계정 가입이 필요하며, 요금제는 50GB 무료 플랜부터 최대 4TB 플랜까지 다양하게 마련되어 있다.